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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카페 게시글
■ 현 직 게 시 판 Re:전경 출신이 트라우마에 대해
똥별 추천 0 조회 1,048 08.05.28 15:0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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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8 19:44

    첫댓글 전경중에도 경찰서 담당은 더 낫죠. 의경은 지원해서 가기 때문에 까라면 까라는게 억지로 통용되지만..경찰학교에서조차 전경들은 의경들에게 무시당하고... 의경들은 시험을 봐서 결국 지방가서 뺑뺑이 되지만 전경은 전경대 가면 끝이죠. 의경 기동대보다 전경대가 훨씬 구타도 심하고 힘들다고 들었어요. 제 친구중 하나는 제대하고 거의 은둔형 외톨이가 되서 방에서 안나오고 성격도 폭력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정말 순하고 착한 친구였는데.. 단 한명의 사례일 수도 있지만 이런 트라우마로 평생을 힘들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저도 예비군 4년차를 넘겨가지만 가끔 꿈에 군시절이 나오면 놀라서 깹니다.

  • 08.05.28 19:48

    전 지원해서 들어갔지만 들어가서 부터 의경 없어진다는 말이 들렸죠. 아직까지 안 없어지고 있지만..지원해서 갔는데 빽있는 애들은 결국 전출가더라구요. 빽도 없고 참아서 고쳐보자라고 했던 저는 동기와 차기수 후임 4명중에 3명이 전출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들의 모습에 화가 난다기보단 이해가 되더군요. 2차휴가 갔다오자마자 바로 아래 후임이 전출가고 구타했던 바로 위 선임이 기율대가서 홀로 중간기수라고 끌려다니면서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 08.05.29 00:27

    맞아요~저는 부대가 특이한 곳이라 경찰서나 지구대 파견나갔다가 데모있으면 바로 투입되는 곳이어서.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전경이나 의경들과도 친했죠. 짜증은 매한가지죠. 오히려 이상한 군기를 요구하기도 하고, 경할서내 샤워실이나 계단이 구타의 현장이 되기도 하고. 일반인들 상대하기도 어렵고. 한번은 술취한 분 상대하다가 직원 (머리숱없는) 머리채 뜯겨서 싸우고 난리였는데 다음날 던킨도넛 몇박스 들고와서 사과하더군요. 주취자분들 대하기가 제일 어려워요.

  • 08.05.29 12:28

    아..저보다 선배님이시네요 ^^: ( 506이면 정읍에 있죠? ㅋㅋ제 동기가 거기 출신인데 공단끼고 구보하다 죽을뻔했다는.. ) ---------- 전 509 나왔거든요.. (뭐 경상도지만..^^; ) 챙들에게 갈굼당하고 시위 나가면 이유도 모른채 진압하고.. 훈련으로 피똥샀는데.. 사역으로 보듬어주는.. ^^: .......... 아.. 요즘도 한 달에 한 번정도는 사역병 꿈을 꾼다는... ^^:

  • 08.05.29 19:06

    저는 1중대였는데. 부대건물이 면에 있었는데 게다가 미친 직원이 한명 있어서 그 직원 기분 나쁠땐 장비차고 면 한바퀴를 돌아야 했죠. 아침 6시에... 낙오하면 전 소대원 소각장 집합. 방독면 쓰고 돌렸을 땐 ...정말 딴세상에서 뛰고 있는 기분이더군요. 어쨋든 평생 괴롭힐 것 같습니다. 이놈의 트라우마는...

  • 08.05.30 12:05

    ㅋㅋㅋ 동대문 1001이요? ^^: 1대 분들 엄청 고생하시던데... (제가 간 날이 검열 기간이라.. ^^: )

  • 08.06.06 10:33

    챙...밭 챙밭챙밭~ 언제들어도 두려운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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