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월): *찬송: 장, *주제:.겨울에서 봄으로.
양평에도 봄이 오는 듯 남한강과 흑천강의 두꺼운 얼음이 녹으면서
가장 자리의 얼음만 조각조각 남아 있다.
활기차게 움직이는 물고기가 보이더니
얼음 위에서 미동하던 오리들이 소리를 내며 강물로 들어가 부지런히 자맥질을 한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보이는 봄의 여행을 꿈꾸며 물소리길을 걷는데
다시 추워지더니 찬바람이 세차게 분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Paul Valery, 1871~1945)의 <해변의 묘지>에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바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 덮는다.
파도는 부서져 바위에서 솟아 오른다!”를
“봄바람이 분다. 제주도 올레길을 걸어야겠다. 푸른 바다는 나를 기다린다!”로 바꾸어 본다.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아.4:16).
남풍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이고 언 마음을 녹여주는 새희망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맞이할 때 봄이란 계절에만 <새봄>이란 말을 쓴다.
추운 긴긴 날에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새봄>이란 고유명사를 붙인다. 새봄은 산과 들의 자연에서 시작이 되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서 먼저 시작된다.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희망을 품은 사람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봄이 다가오니
두꺼운 옷은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으로 나선다.
새봄맞이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입던 옷으로 이어진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14:22-24).
“옛 사람을 벗으라!”는 말은 “세속적이고 죄의 삶과 불경건을 청산하라!”는 뜻이다.
“새 사람을 입으라!” 했는데 <새 사람>은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 받은 마음,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는 삶,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는 경건한 삶을 살라!”는 뜻이다.
*묵상: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 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12:2).
*적용: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선한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