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3인 총선 출마 준비… 野 ‘친조국계’ 생겨날 움직임

[누구도]

측근 3인 총선 출마 준비… 野 ‘친조국계’ 생겨날 움직임
‘조국의 늪’에 빠지는 민주당

주희연 기자
입력 2023.06.16. 03:49
업데이트 2023.06.16. 06:16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대가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결정했지만,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론 조 전 장관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다 조 전 장관의 최측근들도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조국 복권 운동’ 전면에 나서면서 이른바 ‘조국 편대’까지 형성되는 분위기다. 당내에선 “조국의 강을 건너기는커녕, 결국 강경파에 휘둘려 ‘조국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조 전 장관 출마 이야기와 함께 조 전 장관 측근들도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윤재관·박성오 전 선임행정관으로, 당내에서 ‘조국 패밀리 3인방’으로 통한다. 조 전 장관의 보좌관을 했던 황현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성주 의원 지역구(전북 전주병), 윤재관 정책위 부의장은 이소영 의원 지역구(경기 의왕과천),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기획위원장은 전혜숙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갑) 등 주로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노리고 있다.

그래픽=양인성
그래픽=양인성
이들 모두 조 전 장관 복권을 주장하거나 ‘조국 마케팅’에 나섰다. 황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에 동행한 뒤, SNS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조국_출마’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는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이 결정되자 페이스북에 “조국 수석의 정치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자 정치적 복권을 막으려는 ‘정치적 징계’”라며 “윤석열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조국의 정치적 복권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지난 4월엔 조 전 장관을 전주에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었고, 조민씨를 전주로 불러 함께 전주 나들이 영상을 찍는 등 ‘조국 가족’ 공개 활동을 지원했다. 윤 부의장과 박 위원장은 지난 4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란히 출연했는데, 조 전 장관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기사
조국 총선 출마설에 與 “김현미‧김상조도 나오라, 대환영”
文 찾아가 술자리 한 조국... 정치권 “사실상 총선 출사표”
조기숙 “3연패 하고도 언론탓 검찰탓… 민주당, 개딸과 절연해야 총선 이긴다”
당내에선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조국 마케팅 아니냐”며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기다 공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친조국, 반조국으로 갈리면서 새로운 ‘조국 계파’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선 주로 처럼회 등 강경파 의원들이 조 전 장관을 옹호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라고 했고, 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적당한 인물이라면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한 친명 의원은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킨다는 측면에서 꼭 조 전 장관 출마가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기간 중도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조국 사태’에 대해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문제”라며 여러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당내 경선과 같이 강성 지지층의 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조 전 장관 옹호 발언은 여기저기서 계속 나왔다.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은 15일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이 지혜로운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 총선 승리라든지 그런 면에서 도움 되는 방향으로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주희연 기자 편집국 정치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앱설치

많이 본 뉴스
한동훈에 맹공 예고한 野, 대정부질문 사흘간 한번도 안 불러냈다
대통령실, 교육부 대입국장 교체에 “강력한 이권카르텔 증거”
동체에 ‘천마’... 軍, 北 발사체 보름만에 인양 성공


100자평190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곰돌이
2023.06.16 05:43:04
부디 조국과 이 얼라들이 출마를 해줘서 이재명과 같이 내년 총선에서 망하기 바란다. 제발!!!!

답글
4
1132
4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하루반병
2023.06.16 11:47:04
드디어 더불어 터지고 만진당...콩가루 집구석으로 가고 있다..우리가 얼마나 바라던 것이었나...
백곰
2023.06.16 10:23:07
그렇게 안이하게 볼 사항 도 아닙니다.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필요에 의해 조국 얼라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지역에 무공천 한다면 이들의 당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전라도와 수도권은 아직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 매우 많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모두다 나가면 표가 분산되어 필패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한다면 현재 윤심 말고는 특별한 색깔이 없는 국민의힘은 막연한 생각가지고는 쉽게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얼가니들놀이터민주
2023.06.16 09:43:56
지들끼리 무조건 끌어주고 당기면 당선이 가능한 특별구역 반민주가 민주행세를 쭈욱 이어가겠구나.
나무사랑
2023.06.16 07:53:27
저들이 노리는 지역구가, 결국 더붉당 몰표지역이니,,,, 눈여겨 봐야함,,,, 정신빠진 지역구 유권자들 바람몰이에 휘둘리면 모두 당선될수 있어,, 방탄용 하겠다는 계산,, 어이없게도 실현 가능성 많음
무수옹
2023.06.16 04:20:04
'조나땡'이다. 조국이 나오면 땡큐다. 조국편대는 더더욱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이 드디어 더불어망할당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답글
2
929
4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도원
2023.06.16 11:34:37
조국과 찌질이들 다 나와라 !!!
이게나라지
2023.06.16 10:02:19
이건 현재 집행부가 현 찮아서 나오는 현상이다. 비상식을 뒤엎는 비상식이 또 나오는 거지,ㅋㅋ
술퍼맨
2023.06.16 06:05:52
더불당 간판으로 나서지는 않을듯 싶고 더블당은 그 지역구에 약체 세워서 도와주고 당선되면 2중대로 활용하던지 합당쑈 하겠지요..

답글작성
771
4
pd5
2023.06.16 06:33:45
조국도 문제지만, 자기편이라면 살인범, 강도, 강간자, 매국노, 반란자도 90% 이상 지지하는 전라도 인간들, 간첩단체 민노총, 전교조 등 망국좌파가 더 문제다. 이들이 있는한, 한국의 앞날은 암울하다.

답글작성
172
3
돛단배돛
2023.06.16 06:11:26
조국이의 도덕성이 더럽다 못해 시궁창인데, 그런데도 저런걸 지지하는 사람들은 머리에 뭐가 들었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답글
2
155
2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역적 부관참시
2023.06.16 15:02:07
떵
그래서어쩌라구
2023.06.16 09:21:28
중국산 두부
로타블루
2023.06.16 06:20:03
조국이의 정치적 복권을 현정권이 가장 드려워한다고?어디서 그런 개 풀뜯는 소리는 또 지어내서 유포하나?길가는 개가웃을 소리지..국민들을 완전 개돼지 취급을하는구나

답글작성
148
2
水月
2023.06.16 06:38:46
김명수 물러나면 재판 일사천리로 진행하여 감방에 처 넣으면 된다.

답글작성
136
3
박대마
2023.06.16 06:16:28
잘됐구나~~ 조국인지 너국인지 모를 늠의 세력들이 대가x리 들고 스멀스멀 겨나올때 가차없이 때려 잡읍시다.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군~~!???

답글작성
128
2
구월산77
2023.06.16 06:30:06
잘한다. 모두 나가서 집단 몰살해라.

답글작성
113
3
한결조은결
2023.06.16 06:21:43
꼭. 조국이름. 달고 나오시길

답글작성
97
2
대두12
2023.06.16 06:22:23
피고 인 이재명의 공천 피고 인 조국 의 측근 이라며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것

답글작성
96
2
터프가이99
2023.06.16 06:57:04
쓰레기들이 뭉쳤네. 뭉치니까 썩은 내가 진동을 하네.

답글작성
95
2
채찬수
2023.06.16 07:11:18
땅짚고 헤엄치는 ... 안전하고 확실한 텃밭에 공천할테지... 수구좌익黨에서 악착같이 조氏를 지키는건... 차차기 정도... 또는... 그 이후에.. 언젠가는 대권주자로 이용할 생각인거야... 조강지처가 감옥에 갔다고 .. 조氏를 위해 희생된거라면서 ...미담으로 조작되고 미화될거다... 토착 종북이 무리들은 투쟁을 위해서는 ... 처, 자식은 물론이고... 부모 형제도 이용한다...

답글작성
83
1
달가듯이
2023.06.16 06:51:35
패거리 하나 더 만들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국민들 피로감이 더하겠다. 하나같이 문제점 투성이인 사람들이 과거의 인기 하나 가지고 국민을 대표해서 총선에 나선다고 난리들인지. 국민들을 호구로 알아도 그렇지 이렇게 몰상식하게 행동할까.

답글작성
47
2
Thinking
2023.06.16 07:36:32
내가 보기에는 역시 민주당은 사이코패스들의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이해를 할라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무지목매한 집단일뿐이다. 이런 자들을 공천한다면공천하는 넘이나 이런자들에게 쿠표를 하면 투표한 자들이나 결국 그 대가는 국민의 폐해로 나타날것이 뻔하다. 미쳐가고 있는 민주당 어쩌냐? 정치권이 X판이것은 맞는데 공당의 역할을 해야하는 민주당이 역시나 미쳐가고 있다.

답글작성
42
1
tshang
2023.06.16 07:05:10
그저 불나방을 자처하여 공멸하겠다는 돌머리들의 처절한 몸부림. 관전포인트는 불법입학에 이은 불법선거로 친조패거리들 완전퇴출될지 봅시다.

답글작성
42
1
북시렁
2023.06.16 06:53:16
저넘 이름을 바꿔라 내나라를 조국이라 부를수가 없다

답글작성
40
2
멋장이 형
2023.06.16 07:10:19
잘생각했다. 민주당이 망하기 위해서 친명계, 비명계. 조국계등 사분오열하여 그동안 나라를 멍들게한당이 자중지난에 빠져 정치권에서 사라지길 바란다

답글작성
39
1
김철현
2023.06.16 06:31:16
황현선, 윤재관, 박성오 듣보잡인데 그럼에도 조국은 남국이와 손 꼭 붙잡고 반드시 총선에 나와주세요.

답글작성
38
2
돌쇠
2023.06.16 06:20:51
조국 멋쟁이 꼭 출마해서 민심을 확인해라

답글작성
36
15
오한나
2023.06.16 07:04:15
최강욱이도 조국과 한 몸?

답글작성
33
1
토벌자
2023.06.16 07:42:11
주로 입시범죄전문가들만 모였냐?

답글작성
32
1
east iron
2023.06.16 07:41:48
이젠 불법 비리로 실형을 선고 받은 넘이 국회의원 출마하는 희안한 나라가 되었구만. 하긴 희안한 국민이 이나라에 30%가 넘으니깐.

답글작성
22
1
블랙재규어
2023.06.16 07:33:16
국회에다 아예 깜빵을 만들어라.!! 정말 미쳤네.

답글작성
20
1
Jose jjang
2023.06.16 06:28:11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타코
2023.06.16 07:38:42
더런 전염병같은 존재들 반드시 꺽어버려야 할것이다

답글작성
19
1
노티기맨
2023.06.16 07:31:44
국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무리들이네.

답글작성
18
1
사월
2023.06.16 07:30:07
파렴치 강간당은 결국 달나라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답글작성
18
1
조수병
2023.06.16 07:29:00
구더기 같은 .....

답글작성
18
1
용산사람
2023.06.16 07:13:33
조국 같이 말과행동이 다른놈을 좋아하는사람은 어떤생각을하는사람일까.정의가 살아있는나라가될려면. 조구？은 인간은 매장시키는게 나라가 제대로 되는길이다.

답글작성
18
1
가을바람
2023.06.16 08:15:21
범죄자들이 정치지도자랍시고 나대는 것은 그 궁민들이 무지하기 때문이든지 범죄자가 궁민들을 우습게 보든지 하는 경우다, 둘 모두 해당된다면 그 나라는 망하여 징용공이되고 성노예가되어 팔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아프리카에서 2천만명이 신대륙으로 노예로 잡혀 팔려갔다고 하고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몽골에 끌려간 고려인,청나라에 끌려간 조선인 부지기수다.

답글작성
16
1
민주백발당
2023.06.16 08:15:19
부끄러움을 모르는 조모 자식의 뒤꽁무니를 좇는 인간들. ㄸ ㅗ ㅇ개가 싸지른 ㄸ ㅗ ㅇ ㄷ ㅓㅇ ㄹ ㅣ 에 꼬이는 ㄸ ㅗ ㅇ 파리 와 똑같은 자식들이다. 한심한 것들.

답글작성
16
1
용준
2023.06.16 08:14:16
민주당,조국 모두 폭망하길 바람

답글작성
15
1
무리수
2023.06.16 07:45:41
'조국'이 명예가 있었나? 있었어야 회복을 하는 것이 지....

답글작성
11
1
그날까지
2023.06.16 07:20:40
지네들끼리 먹고 살 길 찾느라 바쁘네. 지네편의 잘못은 감추고 감싸주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좌파들. 위법 행위에 파면까지 당한 자가 큰소리 치며 떳떳하게 사는 세상이야.

답글작성
11
1
상사화
2023.06.16 08:14:45
돈키호테가 아니면 미친 것인가? 생각할 수록 이해가 되지 않은 불가사의!

답글작성
10
1
산지기형
2023.06.16 07:44:36
조구기 사진을 머리 옆에 놓고 자는 딸랑이 김남국이는 어쩔는지 궁금하네요.

답글작성
10
1
Freewolf
2023.06.16 07:32:37
함량미달 3인방.

답글작성
10
1
아.차
2023.06.16 07:23:15
대한민국 쓰레기들.

답글작성
10
1
신상수
2023.06.16 08:07:51
우리 사회 이렇게 만든 세상 범죄자 가 의원 되겠다고 꿈 구는 세상 참으로 어이 없는 세상........

답글작성
9
1
東禹
2023.06.16 07:23:22
부산 똘마니 7시방향 하와이안들이야 뽑겠지.

답글작성
9
1
고치
2023.06.16 07:20:50
온 국민이 바른 판단이,,,,정의다.

답글작성
9
1
jusung
2023.06.16 10:34:01
민주당이 망해야 나라가 살고 전라도땅에서 국힘당이 최소 30프로 이상 밀어줘야 전라도가 살것이다. 전라도땅에서 국힘당득표율이 10프로안되는게 민주주의가? 모두다 정신차려라

답글작성
8
1

더보기


많이 본 뉴스
1
“日오염수 걱정”에 씩 웃었다, 주진우 발언 조목조목 반박한 전문가
2
대치동 삼킨 신흥 사교육 재벌... 작년 매출 3200억 찍었다
3
한동훈에 맹공 예고한 野, 대정부질문 사흘간 한번도 안 불러냈다
4
美 합참의장 “우크라 반격은 격렬한 장기전…전황 판단 매우 일러”
5
“월 100만원으로 식사 주택 해결”… 가성비 실버타운 베스트 5
6
한번 프러포즈에 570만원, WSJ 1면에 등장한 한국 ‘청혼 허례허식’
7
대통령실, 교육부 대입국장 교체에 “강력한 이권카르텔 증거”
8
엔화가 906원?… “일본여행 안가도 사두자” 엔테크 열풍
9
교육부, 수능 출제기관 감사...“모의평가 교과과정서 냈는지 점검”
10
강원 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7중 추돌 사고... 82명 부상 병원 이송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문화·
라이프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