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 뼈 박물관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전시관) 기획전시실1 안내 자원봉사
2022년 3월 17일(목) 0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8시간 동안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전시관) 안내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생생채움(전시관) 1층에는 메인 전시관인 제1전시실, 체험학습실, 제주 곶자왈(온실), 기획전시실1, 기획전시실2 등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에 개관했다. 따라서 오랜 세월이 흘러 제1전시실과 체험학습실은 대대적인 개선공사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소개할 예정이고, 우선 기획전시실1과 기획전시실2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획전시실은 글자 그대로 기획하여 전시하기 때문에 전시 내용이 주기적으로 바뀐다. 대개 1년 내외로 기획 전시한다. 오늘은 기획전시실1을 소개, 안내하고자 한다.
기획전시실1에는 ‘으스스 뼈 박물관’이란 제목으로 뼈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다. 뼈는 우리 몸속의 장기를 보호하고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크게 안쪽에서 몸을 지탱하는 내골격과 바깥쪽에서 몸을 보호하는 외골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뼈는 척추동물의 내골격을 뜻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외골격, 가시, 발톱, 이빨, 뿔도 함께 다루고 있고, 나아가 무척추동물까지도 다루고 있다(글, 사진 남창현 기자).
으스스 뼈 박물관 입구.....봉사자
등뼈가 있는 척추동물, 등뼈가 없는 무척추동물, 동물은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등뼈가 없는 무척추동물은 골편이나 단단한 껍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몸을 지탱하고 보호한다. 즉, 해면동물은 골편, 소라 등 연체동물은 패각, 게나 곤충 같은 절지동물은 딱딱한 껍데기인 외피 등으로 몸을 지탱하고 보호한다.
어류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척추를 지니게 된 동물이다. 어류의 척추골은 몸의 등 쪽을 따라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 줄로 이어져 있으며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모양의 가시는 몸을 지키거나 모습을 뽐내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어류는 크게 연골어류와 경골어류로 구분하는데, 상어나 가오리처럼 뼈가 부드럽게 휘는 것은 연골어류, 개서대처럼 단단하고 석회화된 골격을 지닌 것은 경골어류로 불린다. 골격 염색과정을 거치면 연골은 파란색으로, 경골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양서류와 파충류는 습지나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등뼈가 단단한 방패로 변하거나 강력한 턱뼈를 지닌 것도 있으며 다리가 없어도 갈비뼈를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조류의 뼈는 하늘을 훨훨 나는데 매우 적합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뼛속이 비어 가벼우며 앞다리의 역할을 날개뼈가 하고 날갯짓을 위해 근육과 함께 가슴뼈가 발달했다.
포유류는 가장 성공적으로 지구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동물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 지능이 높으며 뇌와 머리뼈가 크다. 턱과 이빨, 발톱이 발달했고, 목뼈는 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달리기에 유리하도록 등뼈는 탄성이 있다. 꼬리뼈는 몸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멧돼지류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있고, 초식성 포유류는 턱과 이빨이 발달했다. 소나 사슴 같은 동물은 머리뼈에 뿔이 달려 있는데, 소의 뿔은 머리뼈에서 떨어지지 않지만 사슴의 뿔은 한 번씩 통째로 떨어지고 다시 자란다. 말과 같은 동물은 발굽이 홀수이며 소와 사슴 같은 동물은 발굽이 짝수이다.
사람과 다른 유인원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똑바로 서서 걷기이다(직립보행). 대부분의 유인원은 대퇴골이 무릎이나 발과 나란해서 직립보행이 쉽지 않지만, 사람은 대퇴골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덕분에 무게중심을 잡기 쉬워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다. 사람은 다른 유인원에 비해 입이 들어가 있고 턱뼈가 작다.
상동기관이란 사람의 손, 고래의 지느러미, 박쥐의 날개처럼 그 형태가 유사한 기관을 말한다.
기린, 사람, 고래, 호랑이, 소 등 대부분의 포유류는 목뼈가 7개이다.
다양한 뼈와 과학기술이 만나다!
대퇴골의 구조를 모방한 구조역학, 메뚜기의 관절을 모방한 외골격 로봇, 비버의 앞니를 모방한 칼날, 두더지의 견갑골을 모방한 굴착로봇.
X-ray, CT, MRI 등 특수한 방법으로 촬영하여 몸속의 뼈를 관찰.
명화 속의 말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