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fm 라디오에서
식사 중에 노래가 흘러나오다.
소자가 애창하는 곡이다.
헨델의 라르고 즉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이다.
이 노래는 중학교 음악시간에
한 학기동안 익히서 시험을 치룬 곡이라 평생동안 선율과 가사가
입과 귀에 머무는 노래이다.
호정골 오늘 영화 17도의
겨울 한 가운데 눈이 내린 아침에 그리운 나무그늘을 생각하는 것은 겨울과 여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계절의 妙味가 있다.
흥얼거리면서 멋진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그 해설까지 들어보자!
헨델(George Friedrich Händel ; 1685-1759)이 작곡해서 1738년 초연했던 오페라 "세르세 ; 이탈리아어로 Serse, 영어로는 Xerxes "에서 시작 부분에 나오는 아리아 "Ombra mai fu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이 곡은 성악버젼이 아닌 오케스트라 버전일 때는 "헨델의 라르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악보에 표기된 빠르기는 라르고가 아니고 라르게토라고 한다.
"세르세"는 그리스어로 발음하면 Ξέρξης인데, 크세르크세스 [ksérksɛːs]; 518–465 BC) 페르시아 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이며, 아리아 "Ombra mai fu (옴브라 마이 푸)"는 세르세(크세르크세스) 왕이 부르는데, 원래는 거세된 남자 소프라노인 카스트라토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나, 요즘엔 카스트라토가 없기에 남자의 카운터테너나 여자 콘트랄토나 메조 소프라노가 부른다고 한다.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