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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스크랩 [꼬막정식] 전남 보성 벌교맛집 / 외서댁 꼬막나라
♥ 비 비 ♥ 추천 0 조회 683 13.07.08 14:4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벌교 꼬막정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

 

벌교 우렁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우렁회와 우렁탕. 지금은 우렁 보다 꼬막 이야기만 들린다.

 

예전부터 벌교 꼬막은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꼬막정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장터에서 꼬막을 직접 구입해서 주변 꼬막 삶아 주는 집에 가서 불값을 지불하면 삶아 내준다.

 

역시 잘 삶아주는 곳은 두집이다. 불값은 키로당 3천원정도.

 

장터에서 예전의 방식대로 느껴보는 참꼬막의 맛은 꼬막정식과 다를까.

 

현재도 읍내사람과 장 보러 나온 사람을 상대로 꼬막 삶아주는 대포집의 맛은 그대로 겠지.

 

 

 

  

꼬막 정식 1인 10,000원.

 

벌교의 꼬막 정식은 보통 15,000원정도 한다. 외서댁 꼬막나라는 10,000원인데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염상구가 외서댁을 범하고 쫄깃한 꼬막맛이라고 했다.

 

벌교참꼬막 맛을 비유했다. 외서댁 꼬막은 쫄깃함으로 승부하려고 외서댁을 상호로 정했는지.

 

 

 

 

삶은 통 꼬막.

 

꼬막은 잘 삶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까면 몸체가 줄어들지 않고 물기가 반지르르 돌아야 한다.

 

삶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기고 뻣뻣해진다.

 

살짝 데쳐내면 약간의 비릿함이 남아있다. 꼬막의 비릿함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다.

 

좀더 삶아내면 비릿함은 사라지겠지만, 꼬막의 살이 모자란다.

  

 

 

  

꼬막 회무침.

 

회무침과 꼬막 젓갈은 새꼬막을 사용한다고 한다.

 

참꼬막과 새꼬막의 차이점은 새꼬막이 좀 저렴하며, 영양분은 비슷하다.

 

여자만을 끼고 있는 보성 대포리의 뻘이 참뻘이고, 그 참벌에서 참꼬막과 새꼬막은 생산된다.

 

구별법은  방사록(부채모양의 홈)이 참꼬막은 17~18개, 새꼬막은 32개 개수로 구분한다.

 

 

 

  

양념 꼬막.

 

기존에 접하던 새꼬막과는 맛과 느낌이 다르다.

 

씹는 맛이 너무 좋았다. 양념도 다르고. 왜 벌교의 꼬막 이라고 하는지 알게 해줬다.

 

 

 

  

꼬막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

 

꼬막이 좋기에 전도 좋은 맛을 낸다.

 

 

 

 

꼬막탕.

 

된장국에 꼬막을 넣은 꼬막 된장국이다.

 

좋은 된장을 사용하기에 무척 시원했다. 벌교의 꼬막도 맛을 아주 좋게 해주겠지.

  

 

 

 

물김치.

 

넓은 뿍배기에 준다. 좀 색다른. 신맛이 전혀 안나는 시원한 맛이다.

 

그리 맵지 않기에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좋은 맛이다.

  

 

 

 

매생이국.

 

매생이국을 먹어 봤지만 남도의 매생이국은 다르다. 진하다고 해야 하나 깊다고 해야 하나.

 

이게 매생이 맛 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먹어보고 싶고 그립다.

 

하지만 이 매생이국은 굴이 빠졌다고 한다.

 

진짜는 굴을 넣는다는데 두 맛이 섞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좋은 맛. 꼬막에 좀 밀렸다.

  

 

 

  

김치. 꼬막에 정신이 다 팔려 무슨 맛인지 기억이 안난다.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

 

 

 

  

일행들이 맛있게 먹던데. 먹어보지 못했다.

 

 

 

  

기본적인 찬들 간이 맞는다.

 

 

 

  

괜찮았다. 간이 좋았기에.

 

 

 

  

젓갈 맛은 어렵기에 뭐라 하기가.

 

 

  

 

좋은 맛의 찬.

 

 

 

   

회무침을 밥에 비벼 먹을 때 넣은 찬.

 

 

  

 

이것도 비벼 먹을 때 넣었다.

 

 

 

 

비벼먹을 때 제일 잘 어울린 찬.

 

  

 

 

회무침과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김과 참기름을 넣어 내준다. 

 

 

 

  

회무침이 약간 달았다.

 

좋은 찬들을 넣어주니 맛이 잘 맞는다.

 

 

 

  

이렇게 넣어서 비벼줘야 맛있는 맛이 될 것 같다.

 

 

  

 

약간의 단 맛과 좋은 찬들이 섞이니 맛있다.

 

섞임의 맛에 길들여지면 며칠이건 비벼 먹으려 하는데.

 

 

 

  

벌교에는 많은 꼬막 정식집이 있다.

 

그 중 가격대비 꼬막의 맛을 볼 수 있는 집을 선택했다.

 

큰 차이가 없는 찬들 보다 꼬막의 맛을 보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여자만이라는 청청 연안을 끼고 있는 대포리의 꼬막.

 

다른 곳의 뻘과 다르게 입자가 부드러운 참뻘이란다.

 

그래서 벌교의 꼬막은 무척 맛있나 보다.

 

 

 

  

꼬막은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부터 이듬해 봄까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그 시기에 벌교의 꼬막정식과 장터의 대포집에서 즐기는 꼬막을 맛보는 것도.

 

깔끔한 곳의 여러 가지 꼬막과, 장터의 불값 내고 삶은 꼬막과, 둘은 같은 꼬막이지만

 

다름의 맛과 정서가 있을 것 같다. 차분히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벌교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이다. 참고사항 정도이다.

 

 

 

 

외서댁 꼬막 나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653-7

 

061-85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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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08 22:30

    첫댓글 난 먹어봤다 후회막심했당ㅜㅠ

  • 작성자 13.07.09 13:03

    아그래?
    이집이 좀 더 싸길래 올려봤더니...ㅎㅎ

  • 13.07.09 13:08

    아니 제철이 아닐때 먹었더니 꽝!! 꼬막은 제철에 먹어야 제맛난다는 얘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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