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팀 진시장 방문 이슈로 다같이 1시 출근
1. 청소를 합시다!
: 본격적으로 장면연습에 들어가는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들어가고자 강의실을 청소했습니다.
먼지가 수두룩빽빽하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여지껏 잘도 구르고 운동하고 훈련해왔구나 싶었습니다.
쓸고 닦고 쓸고 닦고
쓸닦쓸닦
청소 완료
2. 배우 훈련 및 예카데미 + 음향 회의
: 짧게 호흡 훈련을 진행해주고, 배우장님에게 배우 훈련을 맡긴 뒤 조연출, 오퍼들과 함께 짧게 음향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다은이가 찾아온, 장막별로 필요한 효과음들을 다 들어봤습니다. 일상 속 소리가 공격적인 소음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이전에 요청했었는데, 다은이가 취지에 맞게 잘 찾아와주었습니다.
이윽고 하우스, 커튼콜 및 전환에 필요한 음향의 컨셉을 논의해봤습니다. 어떤 분위기가 어울릴지 여러 테마를 꺼내보던 중 조연출님이 'Ambient music'이란 장르를 추천해주었습니다.
3개의 코드가 단조롭게 이어지는 전자음악...? 에 가까웠습니다. 음악이 엄청 다채롭지도 않고 '노래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극중 가족들의 분위기에 꽤나 어울린다 생각해서 후보로 몇가지 꼽아놓았습니다.
도중에 다은이에게 오퍼로서 본인의 의견을 물어봤었습니다. 음향에 대해 본인만이 가져가고 싶어하는 확신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1-2장 장면 연습 및 수정
: 이윽고 3시쯤이 되서 장면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구상했던 1장 맨 첫 장면이 납득하기가 어렵고 개연성 등에서 맞지 않는 면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장면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액팅, 조명 등 여러 의견이 나오다 보니 순간 정신이 없어져 예민한 모습이 돋아나왔었습니다.
이에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다운되는 걸 파악했고, 순간 아차 싶었다는 생각에 잠깐 쉬는시간을 가진 뒤 잠시 사과의 말을 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견을 내세울 때 배우들이 이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주고, 너무 성급하지 않고 속도를 맞춰나가는 태도가 필요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게 1장 첫 장면 수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승민이가 없는 관계로 아빠 대타가 필요했습니다. 템포가 워낙 중요한 장면이라 어떤 식으로 대타를 맡을지 연구해본 끝에 조연출님이 동선을, 제가 대사를 맡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 1장 피드백
- 엄마 : 예민함과 멘헤라를 나타내는 표현이 잘 드러나서 좋았다
- 대환 : 몸짓에 감정을 싣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 새댁 : 어떻게 보는 이들에게 불편함을 심어줄지 칼을 갈아 연구해왔음이 제대로 보였다. 절로 웃음이 터졌다.
# 2장 피드백
- 윤아 : 뭔가 오늘 고점을 점점 뚫어가고 있음이 보였다. 상황에 점차 녹아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엄마 : 크게 거슬리는 장면 없이 좋았다.
- 관찰관 : 본인 장면이 진행되는 도중에 점차 감을 잡아갔다고 느껴졌다. 아빠를 상대할 때의 상대방에 대한 인식은 좋다. 대환을 대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해나갈 필요가 있다. 본인이 하고 있는 표현에 더욱 확신을 가져주었으면.
[오늘의 감정]
놓지마 정신줄 : 이제부턴 정신력 싸움이다. 다들 한달 반이라는 기간동안 조금씩 지쳐가는게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인내가 중요하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입장인 만큼 더욱 그렇다. 정신줄 꽉 붙들어매고 나아가보자.
첫댓글 화이팅~
착하게 말하기 실천해보겟슨
ㅎㅇㅌ~
사과의 말에서 우리가 이때까지 했던 대화가 가치있었다는게 느껴져서 햅피했음 ㅎ
ㅎㅇㅌ~
어쩐지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