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업을 할때만 입던 레깅스를 평소에도
입고 생활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위에는 남자복장이라도 아래는 레깅스에
스타킹을 신고 생활했으면 좋겠다...라고여
너무 티가 나서 엄두를 못내던차에...
자전거복장이 남자도 쫄바지를 입는다는걸
생각해냈어요
아! 자전거를 탈때 레깅스를 입으면 마치 남성용
쫄바지를 입은것처럼 자연스럽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실천에 옮깁니다
사진처럼 발목스타킹에 레깅스를 입었어요
운동화를 신을까 생각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릴때는 보이지않겠다싶어
검정색 플랫슈즈를 신었어요
눈여겨보면 티가 많이 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무시하기로 합니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요
아라뱃길 편도 16킬로 도로를 달려봅니다
가을바람이 너무 좋네요
정서진에 도착해서 잠시 쉴겸 벤치에 앉았어요
바로 옆 벤치에서 부부가 앉아서 절 바라보네요
아! 제가 아니라 자전거를 신기한듯 보고있는거
네요
최근에 나온 브롬톤 전기자전거인데 뒷바퀴를
접으면 신기하게 보이긴 하거든요
아마 자전거에 걸친 스타킹 신은 제 발도
봤을것같아요
전 무시하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스타킹속 제 발이 예뻐 보이네요
부부중에 아내는 아마 알아봤을것 같아요
'저 남자 스타킹신었네...' 라구여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다 다시 플랫슈즈를
신고있는데 그 여자가 계속 힐끗거리네요
이건 100% 알아챈거예요
'저 남자 여자레깅스에, 스타킹에,
여성용 플랫슈즈를 신었네'
전 알아봐주시니 고맙네요...라고
속으로 얘기하고 일어나서 출발했어요
뒤통수가 따끔한게 절 계속 보고있는
느낌이네요
다음주에는 좀 더 여성스런 레깅스를 입을까싶어요
너무 티가 날려나?
한 번 입어보고 라이딩해보고 후기 올릴께요
첫댓글 여장이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는데요. 남폼에 여성용품만 붙이고 있다면 일반인들 눈에 위화감이 클 거 같아요
글의 진의를 파악하시길...
위화감이 안생기도록 자전거탈때만 마치
남성용 사이클복처럼 보이려고 입는거구여
눈여겨 봐야지만 알 정도입니다
나름 그걸 즐기는거구여
우리들중에 여장했을때 불특정다수에게
호감형으로 보일수 있는 외모를 가지신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물론 저도 안되지만 나름 용기를 내서
정말 이해해주시는 일부 여성에게만
커밍을 하죠...
충고하시는듯한 댓글은 지양 부탁드립니다
@rose 그 분이 여성용 신발을 신고 있는 남성을 보고 이해해주는 분인지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알까요? 알고 커밍 하신 건지 모르겠군요. 드러내 놓고서 남들이 못 알아보겠지 하며 티나지 않는 레깅스를 입으셨다 하셨지만. 알아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그 여자분에게 알아봐 줘서 고맙다는 건 모순적인 의도로 보입니다. 게다가 여성화를 신으셨잖아요. 그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하겠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여요
제 취향과 제 행동에 대해서 충고하는듯한,
문제가 있다는듯한 표현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대로 님은 님대로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무의미한 언쟁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각자, 서로 존중하며 사는게 좋겠어요
@rose 각자 취향은 존중합니다.
다만 우리끼리나 존중하고 이해하는 거죠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자신의 취향을 외부에 노출시킬 때엔 보는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 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디와 변태는 종이 한 장 차이에요
이런들 저런들
다양한 성취향
피어라 장미여
지금보니 이 카페는 404분의 회원이 계시네요
이분들중에 대낮에도 여성으로서 자연스럽게
외출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를 비롯하여 현실이 그렇지 못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되구요
그러다보니 혼자만의 공간에서 업을 하시고
아쉽게나마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
됩니다
아 카페에는 시티 몸매, 부분사진을 올리는
곳이 있죠
왜 만들어 놨나요?
여장은 하고싶고 나가자니 부담스럽고 이
카페에서나마 비슷한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걸로 일종의 대리만족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디와 변태는 종이한장 차이라고 했죠?
시티 몸매, 부분사진 올리시는 분들이
풀업하고 외출하면 시디라고 할꺼예요?
변태라고 할꺼예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공격적인 발언을
하시는데
이번에는 경고합니다
저도 님이 올린 사진이 다 맘에들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적질은 하지 않습니다
어줍잖게 지적질하시기 말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