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밭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봄이네요~
4월에 심을 작물 모종도 만들고,
감자심을 밭도 점검하며 봄 맞이 준비를 해 봅니다!!
올해는 단호박과 수세미 씨앗으로 모종만들기를 했어요~
매해 만들어서인지 한번의 설명으로
포트 구멍 메우기>상토 채우기> 씨앗 심기> 상토 덮기>물 흠뻑주기
척척 해내네요~ 똑띠들~
물 주라고 했더니 그것조차 놀이가 되는 아이들.
고깟 물 주면서 뭐가 그리 신나고 재미있는지
웃는모습에 괜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네요~
물을 듬뿍 머금은 포트는 햇볕 잘 받으라고 숲밭에 모아두고, 호미를 챙겨 감자밭으로 이동합니다~
올해 감자는 숙이이모 밭 한켠에 심기로 했어요~
감사하게도 마음껏 사용하라고 마음 내어준 이모의 배려와,
미리 두둑도 만들어주시고 환영의 팻말까지 만들어 준 삼촌의 따뜻한 마음에 이모들도 아이들도 감동이었습니다♡
올해 감자농사는 풍년이길 바라며
심기전에 감자의 생장을 방해하는 풀을 없애는 김매기를 했어요~
작물이 심어지기 전 빈밭에 하는 김매기를 '헛 김매기' 라고 한대요~
풀을 뽑고>뽑힌 풀에 딸린 흙을 털고>파인 두둑을 다시 만들고
쭈구려 앉은 자세로 같은 일을 반복 또 반복하면 지겹고 힘들법도 할텐데, 한 구역씩 자리 잡고 옷이 더러워지는것도 마다하고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
칭찬 또 칭찬 폭풍칭찬을 해 주고 받으며 기분좋게 저희는 봄 준비 잘 마쳤어요~
얘들아~열심히 해 줘서 고마워♡
#어린이농사 #퍼머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