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 어두워진 하루재에서 올려다본 인수 귀바위 근처에서 우리팀으로 예상되는 렌턴 불빛을 보고 서둘러 비둘기길 도착, 급강하한 기온탓에 그리고 엄청난 바람에 비비쌕에 침낭까지 세팅후 기들어가 한시간 이상 대기하다가 가까스로 된 통화로 전 그자리에서 비박을 할테니 등반 끝나면 하강자일 깔지 말고 식사후 취침하고 담날 아래서 만나자 의견을 냈으나 얼음이 언 루트를 돌파하느라 힘들었을진데 기어이 하강해서 저를 팀에 합류시킨 문섭 대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70L 풀배낭을 지고 어센딩이 쪼매 부담스러웠으나 그래도 의지가 있던터, 별무리 없이 올라가 지더군요. 반가움에 펼쳐진 멋진 야경에 흠뻑 젖어 범준이가 준비해온 맛있는 버섯전골등 승현이 경옥이가 역시 준비해온 물만두며 오뎅을 끓여 반주를 곁들여 많이도 늦은 식사를 맛나게 하곤 이내 취침, 담날 기상후 출근을 앞둔 문섭 대장 조반을 챙기고 우리도 전날 남은 취식물로 식사한후 하강, 이미 등반에 임하고 있었던 은수 형님, 흥성이, 미경이와 반갑게 조우(?) 문섭 대장과 범준이는 하산, 남은 인원 승현,경옥, 어어 도착한 상호와 저도 휴식후 등반에 임하였습니다. | 2012-11-21 16: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