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나는 친구 들과 골프 를 치고 있었다
16번 홀 그린 에서 퍼딩 을 하려는 순간 골프 카트 에 둔
이동 전화기 벨 이 요란 스럽 게 울려 다른 사람 들 에게
아주 민망 했었다 ,,,,,,,,,,,,,,,,
홀아웃 을 한후 다음 홀 티 박스 로 가면서 전화 기 화면 을
보니 아들 녀석 에게 서 온 전화 였다 ,,,,,,,,,,,,,
난 곧 전화 를 했다 ,,,,,,,,,,,,,
" 피터 야 어쩐 일 이니 ? "
" 아빠 ! 나 여기 어딘줄 아러 ? "
" 몰라 거기가 어디니 ? "
" 여기 는 워싱턴 디씨 예요 ! "
" 엉 그래 ? 언제 갔니 ? "
" 오늘 왓어요 지금 엉클(큰 아버지 ) 네 식구 들 하고 저녁 먹으러
갑니다 "
" 제가 한턱 내거든요 아주 멋진 레스트랑 에서요 ! "
" 응 잘했다 아들아 ! "
" 내일 시카고 로 돌아 갈거 에요 "
" 그래 좋은 여행 되렴 사랑 하는 아들아 ! "
" 네 감사 해요 아빠 아이 러브 유 대디 ! "
지난 봄 라스베가스 를 다녀온후 ,,,,,,,
난 아무래도 작은 아주머니 가 걱정 이 되여 ,,,,,,,
작은 형님 께 안부 전화 를 했었 다
형님 말씀 이 어제 정밀 검사 를 했고 결과 는 한 2주 후에나
알수 있을 것 같 다고 말씀 하신다 ,,,,,,,,,,,,,,,
그러니까 지난 4월 5일
아침 에 내가 컴퓨터 를 켜니까 빨간 깃대 와 함께
워싱톤 의 둘째 조카 한테서 영문 으로 온 이 - 메일 이 와 있었다
아주 필요한 때만 메일 을 보네 는 아이 여서 불안 한
마음 으로 급히 열어 보니 ,,,,,,,,,,
내용은 어머니 의 암 진단 받은것 에 관한 내용 이였 다
병명은 다발성 골수종양 , 치료방법은 현재 로서는
방사선 치료 {키모티아라피 } 를 받으시면 평균 5년 정도를
더 사실수 있 고 치료 를 받지 않으 시면 시한부 6개월 에서
1년 정도 더 사실수 있다는 내용 이엿다 ,,,,,,,,
갑자기 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내 뺨을 흘러 내렸다 ,,,,,,
정말 알수 없는건 ,,,,,,,,,,,
몇 년전 내 자신 이 폐암 이라 는 진단 을 의사 가
내게 말햇을 때도 ( 물론 오진 이였지만 ) 나는 눈물을
흘리진 않 았었 는데 ,,,,,,,,,,,
난 부랴부랴 인터넷 을 뒤져 가지고
4월 19일날 출발 하는 워싱톤 행 비행기 표를 산후
형수 님 과 통화 를 햇 다 형수 님 말씀 은 " 작은 아버지 !
난 준비 됐어요 " 하시며 담담히 말씀 하 셨다
"아주머니 나 곧 가서 뵐께요 !" 이렇게 말하는 난 눈 물이
나서 말을 더 이을수가 없었다, 또 행여나 내가 상심 해
하는걸 형수 님 이 눈치 챌세라 전화 도 얼른 끈어 버 렸다
일요일 이 됐다
난 교회 에서 마음 을 가다듬고 주님 께
간절한 기도 를 바쳤 다 " 주님 ! 당신이 사랑 하는 우리
작은 아주머니 ! 물론 당신 의 뜻에 맡기 나이다
그러나 저의 이 인간적인 바램을 들어 주십 시요
아주머니 가 방사선 치료 잘받아서 지금 껏 못다한 일
다 마치고 주님 곁에 가게 해주십 시요 "
그런데 이런 ! 눈 물이 나도 모르게 마구 흘러 나와서
난 울어 버렸 다 ,,,,,,,,,,,
많은 사람 들 이 의아 해 하는 시선 을 의식 을 했지만
도저히 감정 을 주체 하지 못 하겠다 ,,,,,,,,,,,
아내 는 황당한 표정 으로 창피 하다며 밖 으로 나가 라는걸
난 못 들은 척 하고 눈물 이 나는걸 그럼 어떡 하란
말야, 하고는 바 보 같이 눈물 을 닦아 냈 다
그주 의12 일 날 아내는 장모님 과 예정 대로 한국 으로 떠나고
그다음 주 토요일 에 난 워싱톤 으로 출발 했 다
금 요일 , 아내 가 떠난 텅 빈집 에서
혼자 어슬렁어슬렁 천천히 페킹 을 시작 했다
간단히 갈아 입을옷 , 양말, 속옷등 혹시나 해서 테니스 볼 과 테니스 화 , 라켓도 싸들고 , 기내에 들고 들어 갈수
있 는 가방 에 는 읽을 책 으로 씬들러스 리스트 를 챙겨 넣고
잠은 자는둥 마는둥 아침 5시 30분 쯤에 일어나서
커피 를 한잔 끌여 마신후 오헤어 공항 으로 출발 했 다
조용한 아침 ! 안개가 조금 끼였고 리못트 파킹랏 까지는
트래픽 이 붐비지 않으니까 20분이 채 않걸 렸다
파킹랏 에는 그래도 차가 많아서 저끝 구석 쯤에 차를 세워 놓고
한 200야드 를 걸어 간후 터미널 까지 운행 되는 전동차 를 탓 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터미날 완 , 한 10분 정도 뿐이 안걸 렸다
티켓팅 하고 시큐리티 지역 통과 후게이트 에 도착 하니까
아직 도 1시간 가량은 더 기다려 야 했다 조금 시장 하기에
옆에 있는 맥도널드 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 를 사 들고
다시 게이트 에서 기다 리는 데 아나운스먼트 다 !
모두 들 가지고 잇는 짐 들고 복도 로 나오 란다 ,,,,,,,
내셔널 캐피틀 ( 국가의 수도 ) 에 가기 때문에 ,,,,,
시카고 폴리스 디파트먼트 ( 경찰국 ) 에서 ,,,,,,,,,,
다시 한사람식 포토(사진) 아이디 와 사람 들을 확인 해야 한단다 ,,,,,
우 ~~~ 복도로 나와 있다가 한 사람 씩 확인 한후 ,,,,,,
의자 에 앉으니까 곧이어서 탑승이 시작 됐 다 ,,,,,,,,,,,
거기서도 또 랜덤 으로 걸린 사람 은 정밀 수색 을 했다
나도 걸려 가지고 가방 안에것 모두 조사 한후 비행기에 탈수 있었다
내 자리 는 중간 쯤 의 창문쪽, 비행기 가 이륙 한후 저 아래
파아란 미시간 호수 와 시카고 시내 가한 눈에 들어 왔으며
안개 가 걷친 시카고 다운 타운 은 조형미 가 아주 돗보였다
비행기는 좌석 이 거의 꽉 찼엇고 내 옆자리 는 변호사 를 은퇴
한 노 부부 가 워싱턴 에 소재한 조지 워싱턴 대학에 다니는
손자를 만나러 가는중 이 란다 ,,,,,,,,,,,,,,,,,,,,
우리들은 미국의 사법 제도 에 대한 얘기 나누 느라고
책 읽을 시간도 없이 벌써 저아래 집 들과 길 ,,,,,,
장난감 같아 보이는 차들 그리 고 싱그러운 봄 을
흠 뻑 마신 나무 숲 하며 !
비 행기는 벌써 포토맥 강을
거슬러 오르며 로널드레이건 공항에 착륙 하고 있는중 이 였다
찾을 짐 이 없어서 곧 바로 공항 을 빠져 나올수 있었 다
워싱톤은 아주 개이고 벌써 더 웠다 ,,,,,,,,
터미날 을 나와 서 푸른 하늘 을 바라보며 심 호흡 을 한후
쎌폰 으로 막내 조카 를 부르니까 5분도 도 않되여 서 나타난다
난 전 혀 기다려 보지도 못하고 형님 댁으로 갈수 있었 다
고속 도로를 벋어 나서 동네 로 들어 오니까 ,,,,,,,
한마디 로 정말 상춘 !
완전히 봄이 무르 익은 곳 이다 ,,,,,,,,,,,,
집집 마다 여러 색의 아젤레아 {영산홍 }로 곱게 단장 해서
그 핏빛같은 붉 은색 , 분홍 , 흰색 ,핑크 등 ,,,,,,,
여러가지 색갈 의 나무들을 멋지게 컴비네이션 을 이루게 한
꿈 같은 집 말 이다 ,,,,,,,,
난 먼저 조카애 보고 가까운 꽃집엘 먼저 가자했 다
샤핑 센타 안에 잇는 꽃집 에서 제일 좋은 장미
붉 은 색 한다즌 노란색 한다즌 또 ,,,,,,,,,
여러 가지색이 이섞여 있는 장미 한다즌 이렇게 세 다즌 을
주인 여자 보고 아주 곱게 포장 해달라 햇다 ,,,,,,,
주인 여자 는 함박 웃음 을 먹음 으며 누군지 모르지만
이꽃 을 받는 여자 는 ,,,,,,,,,,,,
오늘 이 세상 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 이군요 !
라고 우리 에게 말했다 ,,,,,,,,,,,,,,,,
난 그냥 미소 만 지여 보였다 ,,,,,,
" 페어링톤 플래이스 "
형님 이 사시는 타운홈 의 동네 이름 이다 ,,,,,,,
입구 에는 둥근 아일랜드에 팬지 를 노랑 과 보라색 으로
멋지게 컴 비네이션 을 이루어 보기만 해도 상 쾌한 기분이
들도록 단장 한 입구 를 조금 지나서 ,,,,,,,,
4708 30 Th St 바로 형님 이 사시는 곳 이다 ,,,,,,,,
형님 이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 셨다 ,,,,,,,
성큼 문안 에 들어선 나는 형님 과 그냥 한참 동안 끌어
안고 만 잇었다 ,,,,,,,,,,,,
저 뒤에 서 게시는 나의 작은 형수님 ! 난 천천히 다가가서
장미 다발 을 안겨 드리고 그리고 또 우린 한참 동안 말없이
끌어 안고 있었다 !
난 울음 이 나오는 걸 정말 꾹 참고
" 아주머니 우리가 얼마나 당신 사랑 하는줄 아러 ? "
" 아 ~~~~~ 장미 참 아름 답네 ! "
형수 님 이 첨 하신 말씀 이 였 다 ,,,,,,,
첫댓글 금석님의 작은 아주머니께서 하루속히 완쾌 되시길 기원합니다.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