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년이면 고3 올라가는 아들이 있는 엄마입니다.
어릴땐 말도 잘하고 꾀나 밝은 아이였습니다.
남편과 몇년전 이혼 했습니다. 이혼 전 저랑 남편이 싸우는 모습을 아이들이 자주 봤습니다.
애들이 점점 말 수가 없어지더니 지금은 아얘 목소리를 들 을 수도 없습니다.
내년이면 고3이라 진로도 생각해야되고 하는데 대화가 거의 불가능이다 보니 답답하고 미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도 의욕도 없는 듯 보입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 예전 아들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삶 자체를 자포자기 한 듯 하고 어른들과 대화도 불편해 합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상담을 통해서 바뀔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A.
어머님, 이혼 하시고 어떻게든 두 아들을 잘 양육하고자 애를 많이 쓰셨을텐데 현재 아이들의 무기력한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다행이 어머니께서 아이들의 모습을 민감하게 인지하시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이 보여서 지금이라도 충분히 변화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었을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어머니와 아이들의 관계도 살펴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하셔도 되고, 필요하시면 저희 센터를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무기력, 어떻게 이겨내고 해결할 수 있을 까요?
생각 멈추기! 물이라도 한잔 매일 마셔야지!하며 움직이기
밥을 못 먹어서, 너무 힘들고 충격적인 일(친밀한 관계 이별, 사망, 이혼, 폭력, 학대, 사고, 권고사직 등)을 경험해서 등등 몸과 정신, 마음은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기능합니다. 마음이 힘들어서 몸이 함께 힘들기도 하고 몸에 기운이 없어서 마음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처지는 “기분”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짐을 느낍니다. 무기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기력을 지속하게 합니다.
무기력을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마음과 몸, 정신의 괴리감에서 힘듦을 느낍니다. 때문에 원인을 찾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인을 찾는 것에 에너지를 쓰다 보면 자기 연민으로 계속 빠지게 되고 더 우울과 무기력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원인 찾기 시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소소한 움직임이 무기력을 이겨내는 첫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칭찬하기
아직 자기개념이 성장해 가고 있는 시기인 아이들은 자신이 잘 해내고 있는지 여부를 상대방과의 비교, 어른들로 부터의 피드백을 통해 확인합니다. 혹독한 경쟁사회 속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도 자신이 못하고 부족한 것들이 발견되기 쉬운 사회에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모의 피드백이 부정적이라면 아이들은 행동 동기를 잃고 무기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반복된 실패 경험으로 무기력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 하고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작은 성취를 격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비롯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에너지가 됩니다.
루틴과 특별한 일상 만들기
뇌는 아주 효율적으로 몸을 움직이려 합니다. 익숙한 대로 편안하게, 쾌락을 쫓으려 합니다. 그러나 편안한 것, 중독적인 것을 먼저 하는 것을 지속하는 삶의 패턴은 만족감,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역치 이상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합니다. 더 큰 자극이 없을 때 무기력하고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 해야만 하는 일을 먼저 한 것에서 오는 성취감이 무기력을 해소하는데 1차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비롯해 일상에 반복적인 루틴을 만들어 두었다가 특별한 일들, 즐거운 일들을 만드는 것 또한 삶에 활력을 일으키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받기
노력을 해도, 몸을 일으키기 힘들 정도의 무기력에 압도된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통한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고정되고 습관화된 사고의 패턴과 행동을 바꾸는데는 생각보다 큰 노력과 힘이 들어갑니다. 지지하며 버텨주고 견뎌내고,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함께 찾고, 힘을 덜어 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력이 무기력을 이겨내는 자원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Frank.Britt, (2023), 무기력의 심리학: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서울:흐름.
한창수(2021),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게으름, 우울증, 번아웃의 심리학, 서울:알에이치코리아.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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