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우리 몸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콩팥조직이 체내환경에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어서 남아 있는 기능가능한 신조직이 점차로 감소된 경우입니다.
▣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은 여러가지입니다. 급성 신부전증의 원인이 되는 것외에 만성 사구체 신염, 다낭포성 질병 , 폐색, 재발되는 신우신염, 당뇨병, 고혈압,홍반성 낭창등으로 인해 올 수 있습니다.
▣ 증상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인체의 전 계통에 나타납니다.
전해질 불균형, 단백질, 지질, 당질 대사의 변화,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의 변화,빈혈, 식욕부진, 오심, 구토, 구내염 등의 위장관의 변화, 수분의 과부담으로 인한 호흡기계에 미치는 영향, 근골격계의 영향으로 인해 보이는 쇠약함, 소양증, 말초신경질환, 늦게 나타나는 중추신경계의 변화, 여성의 무월경과 남성의 불임증, 고환위축과 같은 생식기의 변화 그리고 면역계의 변화로 인해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과 증후를 보입니다.
▣ 진단 및 검사
만성 신부전은 사구체 여과율이 급격한 변화없이 3개월 이상 감소되어있거나 요독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신성 골이영양증의 증거가 있거나 또는 방사선학적 검사상(신초음파검사) 양측 신장의 크기가 작아져 있을 때 진단할 수있습니다.
▣ 치료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신치환 요법으로 나누어집니다. 보존적인 치료는 요독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말기 신질환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 입니다.
만성 신부전이라하여 수분 섭취를 엄격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상자가 수분부담이나 탈수상태가 진전되면 어느때라도 수분의 섭취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매일 직립 상태로 체중을 재고 혈압을 재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체중과 염분 그리고 수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소양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목욕물 내에 습윤시키는 기름을 넣거나,건조한 피부에 직접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부전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휴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주 낮잠을 자도록 하며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이화작용을 증가시키는 심한 운동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치환요법인 투석,신이식등의 방법은 말기 신질환으로 가기전에 신장병 전문의와 의논하여 결정하여야합니다. 혈액투석이란 팔목 동맥과 정맥사이에 손상된 콩팥을 대신하는 기계장치를 통해 혈액 노폐물을 인공적으로 걸러주는 것으로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병원을 방문해 시행해야합니다. 배속에 투석기능을 갖춘 주머니를 넣어주는 복막 투석도 있습니다. 복막 투석은 복잡한 기계가 없이도 집이나 개인 병원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며 대개 10시간에서 12시간 지속되고 일주일에 3-5번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은 모두 일시적인 방법이며 시행도중 감염위험성도 높아 결국 완치를 위해선 콩팥 이식을 받아야합니다. 신부전증과 관련된 문제와 혈액 투석,복막 투석의 문제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맡으며 콩팥이식의 경우는 일반외과 의사와 비뇨기과의사가 공동으로 수술에 관여하게 됩니다.
신장병
신장병은 신장의 고유기능인 노폐물 배설기능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며 대개 그 증상이나 경과가 완만하여 자가증상이 없거나 적으며, 만성질환이 다 그렇듯이 잘 낫지 않습니다. 또한 간염이나 결핵, 당뇨나 동맥경화를 앓고 있거나 고혈압인 경우 그리고 약물을 수년간 복용할 경우에는 발생하기 쉽습니다.
신장병의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오줌에 거품이나 피가 섞여나오며, 배뇨시 통증이 있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있는데, 주로 낮에는 다리가 붓고 자고 난 아침에는 특히 눈 언저리가 많이 붓게 됩니다. 또한 안색이 창백하고 거무스름하며 배변습관이 불규칙하며 혀에 허옇게 백태가 끼는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물론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보는 횟수가 많이지는 것은 당연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에나 당뇨병이 있을 때에는 소변의 양이 많아집니다.
신장병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적고 모르는 동안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많으며 대부분은 오줌에 단백이 나오므로 정기적인 오줌검사를 받으면 조기발견이 가능합니다. 또한 혈압과 신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혈압의 정기적 측정도 신장병 발견에 도움이 되니다. 신장병은 남성보다 여성이 걸리기 쉬우며 특히 임신, 출산은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정적인 예방법은 없지만 항상 영양을 잃지 않도록 하고 과로나 수면부족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병은 그 종류가 다양한데 감염증으로서 신우염이 있으며 통증이 따르는 것으로는 신결석, 요관결석 그리고 신염, 네프로제 등이 있습니다. 신우염은 급성인 경우 오한과 더불어 40도에 달하는 고열이 나며 나쁜 쪽의 신장이 있는 옆구리에 통증이 있으며 누르면 부어오른 신장에 닿을 수가 있으므로 아픔이 더 심해집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서 거의 자각하지 못할 정도의 것도 있으며 오줌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아 흐렸을 때와 맑을 때도 있으므로 몇 번이고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신우염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안정하며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치료에 좋습니다. 신결석이나 요관결석은 비교적 작은 결석이 신우 속이나 요관속에서 움직인다든가 막힌다든가 해서 그보다 위에 있는 신우나 요관에 오줌이 가득 차버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통증입니다. 좌우 어느 쪽의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하복부에서 음부 쪽으로 강하게 통증이 있으며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진땀을 흘리고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를 주사한다든지 약간 움직이든지 하여 진정되는 수도 있으나 결석이 존재하는 한 발작은 계속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을 단시간에 많이 마시거나 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설되도록 하지만 고통이 계속될 경우라면 수술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