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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Antenna
https://tv.jtbc.co.kr/theempire
지금, 명예의 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배웠다고 더 나을 것도 없으면서,
배웠기에 더욱 목숨 걸고 감추는 그들의 비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극이다.
1. Prestige(프레스티지 ; 위신, 명망, 명성)
‘망상’, ‘환상’을 뜻하는 라틴어 Praestigium에서 유래한 Prestige는 위신, 명망, 명성을 뜻하게 된 것은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없으면 한낱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Prestige를 염원한다.
때문에 같은 돈을 벌더라도, 혹은 덜 벌더라도 명망 있는 직업을 가지고자 하며,
명문대에서 받는 ‘교육’이 아니라 명문대생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우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이 모든 것이 허명(虛名)에 불과함을 보이고자 한다.
2. Privilege(프리빌리지 ; 특권)
‘어떤 특정한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법’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라틴어 Privilegium는
특권을 의미하는 Privilege의 어원으로 남들과 다른 법이 적용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특권층을 뜻한다.
그 중에서도 법조인 자격을 갖추고 부와 권력을 세습하는 ‘법복귀족’이라는 소재로
‘특권’이 무엇인지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3. Privacy(프라이버시 ; 사생활)
온갖 SNS의 홍수 속에서 다들 사생활을 기꺼이 공개하고 공유한다.
자기 사생활이 남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 그 자체가 새로운 권력이 됐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철저히 비밀로 지켜지는 이들의 사생활은,
그만큼 은밀하고, 자극적이며, 군침 돌지만, 위험하다.
이 드라마는 반드시 비밀로 지켜져야 했던 그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비밀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추락은 아주 달콤할 것이다, 적어도 시청자들에게는!
한혜률 김선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 한건도와 함광전의 첫째 딸, 나근우의 아내
“뭘 해도 나는, 집안 뒷배 믿고 까부는 년인거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신성가족 계보를 따지고
올라가고 올라가 보면 결국 친일 법률가 집안이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성골 법률가라 한다면,
바로 한혜률이 그 계보의 정점에 있다.
태어나 보니 할아버지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로 한국 최고 로펌 대표,
아버지는 그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어머니는 법과대학 교수였다.
‘함’씨가 아닌 ‘한’씨였지만, 딸이었지만 혜률은 이 집안의 적장자였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서 사법고시 준비를 하면서도 20살 어린 나이에
또 다른 법률귀족 집안의 소년등과(少年登科)한 검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이유, 검사가 된 이유,
그리고 이혼하면서 굳이 그 아이의 성과 본을 자신의 것으로 바꾼 이유.
혜률의 선택들은 늘 이 집안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나근우를 제외하면.
나근우 안재욱
law school 교수, 한건도와 함광전의 사위, 한혜률의 남편
“한혜률 씨의 종속변수로 살고 싶을 뿐이죠.”
그저 부여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었기에 심절하게 매달린 결과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소년등과를 거쳐 판사임관까지
일사천리로 해낼 때까지만 해도
그는 그의 비루한 태생이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꽃길을 기대했다.
혜률을 만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떤 아내가 될 것인지보다 어떤 검사가 될 것인지가 궁금한 사람,
부족한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내주어 100을 채워주고 싶은 사람.
그러나 아무런 기반 없이 혜률의 집안에 들어온 근우는
처음부터 장기판의 졸 이상이 될 수 없었다.
이런 사실들을 모른 채 대중들은 근우를 사랑했고,
표면과 실제의 간극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근우는
불안함에 더욱 위장을 철저히 하고, 그만큼 더 지쳐갔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파국의 시작이었다.
함광전 이미숙
민국대 로스쿨 원장, 함민헌의 딸, 한건도의 아내
“차단할 수 없는 리스크는 관리해야지.”
위로는 대법관 출신의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을 세운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로펌을 물려받은 남편과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 서울대에 버금가는 민국대 로스쿨 원장인 자신.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나 좌고우면할 여유 따위는 없다.
생각 없이 별 말 없이 데릴사위의 책무를 성실하게 할 줄 알았던 남편 건도는
결혼 후 온갖 생각과 온갖 말로 얄팍한 욕망과 욕정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늘 광전의 차지였다.
결혼과 가정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 어떤 리스크도 용납할 수 없는 광전.
특히, 목숨보다 더 소중한 두 딸을 위해서라면…
차단하고, 관리하고, 그래도 안 되면 제거한다.
그것이 어느 누구일지라도.
한건도 송영창
로펌 함앤리의 대표 변호사, 함광전의 남편
“법으로 못 하는 게 있다고?
그럼 돈을 더 내야지.
법으로 못하는 게 아니라 돈이 모자랐다는 말이니까.”
광전의 아버지 민헌이 설립한 함앤리의 대표로,
법률가이지만 좋게 말하면 ‘비지니스 마인드’가 뛰어나고,
나쁘게 말하면 ‘장사꾼’이며, 정확히 말하면 ‘협잡꾼’.
한건도에게 법은 그저 돈벌이 수단이고 군림할 수 있는 방법이며
제압할 수 있는 장치였다.
그리고 이제 그는 한 번도 써먹어보지 못했던 용도로 법을 사용해야 한다.
지금 그의 목숨줄이 법에 달려있다.
함민헌 신구
함광전의 아버지, 이애헌의 남편
“이 늙은이를 두고 떠나시려오?”
배신과 배신과 배신, 변절과 변절과 변절로
불사의 삶을 얻은 듯 살아갔던 친일 법률가인 아버지를 보며
권력자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배웠다.
협력보다 중요한 것은 숙청이었다.
그 아비보다 더한 폭군으로 돌변해 남은 가족들의 모든 것을 강탈했다.
법적으로.
이후 승승장구해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귀족일가를 이루고
돈과 명예와 권력 모두를 손아귀에 넣었다.
그러나 지독하게 외로운 자리였다.
모든 식구들, 하나 남은 딸인 광전마저도,
피가 섞였든 섞이지 않았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이애헌 오현경
함민헌의 아내
“가장 현명한 사람이 이 집안을 이어가야지.
그게 누굴까?이 집안을 이어갈, 그러니까 저 빌딩을 차지할 사람이?”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능통하고, 세계여행을 즐겼으며,
한식, 중식, 양식에 제빵과 바리스타 뺨치는 커피 내리는 기술,
심지어 꽃꽂이와 마사지가 수준급에,
여기에 점자 봉사까지 하며 살아온 지나치게 완벽한 그녀!
그리고 그녀는 완벽하게 칼날을 감추고 함민헌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애헌의 정체를 아는 식구들이지만
애헌이 이 집안의 돈과 권세를 탐하는,
그저 그런 트로피 와이프로 머물기만을 바라는데…
한강백 권지우
혜률의 아들, 민국대 로스쿨생
법복귀족 4세대.
명석한 두뇌에 수려한 외모, 물샐틈없는 완벽한 스펙 앞에서
전혼자녀(재혼한 사람이 전혼에서 얻은 자녀)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변호사시험만 합격하면 앞길은 누가 봐도창창대로일 것 같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무률 김정
한건도와 함광전의 둘째 딸, 중앙지법 판사
혜률과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함광전과 한건도 사이의 둘째 딸이자 막내.
혜률 평대로라면 ‘어렸을 땐 귀여웠는데 크고 나니까 싸가지가 없다’.
이른 나이에 결혼, 사시패스, 출산까지 한 언니와는 달리
느긋하게 유학까지 다녀오고, 사법연수원 수료,
판사 임관까지 마치고 재벌가인 주성의 첫째 아들과 결혼하였다.
평생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니 성벽 안에서 자란, 그야말로 공주님이다.
눈에 박힌 들보보다,
열두 겹의 매트리스와 열두 겹의 오리털 이불 아래의
완두콩 한 알이 더 불편한 그녀는
주성의 작은 사모님일까, 주성이 들어놓은 보험일까,
그도 아니면 부를 지키기 위해 잡아놓은 담보일까.
한강예 최정운
근우와 혜률의 딸
너는 몰라도 돼.
증조할아버지 민헌부터 오빠 강백까지, 강예에겐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다들 강예는 모르길 바랐다.
어른들은 강예는 아무 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강예는 어른들이 모르는 비밀까지도 알고 있다.
정작 아무 것도 모르는 건, 어른들이다.
홍난희 주세빈
개발자였던 난희 아버지는 난희에게
참은 거짓이 되지 않고 거짓은 참이 되지 못 한다고 가르쳤다.
다만, 아버지가 틀렸다는 것만은 안다.
공학도로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꿈꾸던 난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민국대 로스쿨에 입학했다.
정경윤 정재오
강백의 학부 친구로 함께 로스쿨 입시부터 로스쿨 입학까지 함께 했다.
멘탈 좋고 영민한데다 요령도 있어 성적은 늘 상위권이다.
인사성 밝고 붙임성이 있어 교수들도 좋아하고,
다정하고 너그러운 성격으로 교우관계도 원만하다.
장지이 이가은
장일의 외동딸.
어려서부터 혜률 가족과 교류하며 지냈고,
강백과 언젠가는 결혼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자신의 애정공세에 강백은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았으나,
한결같이 다정한 강백의 태도를 승낙으로 받아 두었다.
강백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법조인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유현 방주환
편모 슬하, 빠듯한 살림, 아픈 어머니.
상처가 왜 없었겠느냐만
어쩔 수 없는 일에는 울고 화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기에,
오히려 가끔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달관자의 여유마저 느껴진다.
이아정 권소이
난희의 룸메이트
거절도 못 하고 남 눈치 보느라 한숨도 크게 못 쉬는 소심한 성격으로,
그저 남에게 맞추고 자기 탓을 하는 게 제일 편했다.
로스쿨에 와서 만난 난희는 자신과 180도 다른 사람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대가없이 베푸는 따뜻한 배려에
아정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활짝 열고, 아픔도 위로받았다.
장일 이문식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현재의 그가 앉아 있는 자리는 실력과 운, 그 정도로는 안 되는 자리다.
그러니까, 장일은 그걸 뛰어넘는 ‘플러스 알파’가 있는 사람이다.
능청맞게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장일의 숱한 가면 중 하나일 뿐,
장일이 발톱을 꺼내면 누구 하나라도 반드시 찢긴다.
후배검사 혜률의 난장판은 점점 더 귀엽게 봐주기 어렵고,
그 주변 역시 혜률과 엮일대로 엮인 사람들 천지인 상황.
장일은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순간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고원경 김형묵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부장검사
혜률의 전남편이자 강백의 친부.
이혼시 친권과 양육권을 혜률에게 모두 넘기고,
혜률을 따라 성과 본을 변경하는 것에도 동의했다.
그리고... 왜 이혼했는지는 입을 다물었다.
얼핏 보기에는 남보다 못한, 얼굴만 맞대면 으르렁대는 사이가 되었지만
사실 중앙지검에서 원경보다 혜률 속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늘 한 박자 늦어서 문제지만.
오성현 한준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혜률이 불구덩이에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는데 인이 박힌,
신은 믿지 않아도 혜률은 철석같이 믿는 혜률의 후배다.
돌핀 김원해
지준기.
‘지회장’이라고 불린 사람.
남수혁 태인호
‘건도의 오른팔’,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다.
밥 떠먹이는 일부터 똥 닦는 일까지,
건도 일이라면 남 변호사가 자처하고 나서는 이유다.
거기엔 건도와 광전 사이엔 아들이 없고,
강백은 함앤리의 주인이 되기에는 아직 어리다는 케케묵은 셈법도 들어있었다.
혜률 가족과 손을 잡든, 서로 엮이든, 남 변호사는 이를 기회로만 여겼다.
그렇게 남 변호사는 전혀 몰랐다. 이 계산이 처음부터 잘못 되었다는 걸…
윤은미 임세미
SBC 방송국 기자.
잘났고, 잘난 거 알고, 감 좋고, 열정 있는,
이따금 위험한 선을 넘나들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 역시 가지고 있는 인물.
첫댓글 헐 김선아 안재욱이라니 둘다 작품보는눈 좋지않나..?!개존잼이겠다
김선아 드라마는 전부 존잼이었름 기대된다…!!!!!
근데 이름이 너무 어렵다 ㅋㅋㅋ ㅠ
드라마 제목 넘 일본 같아 ㅋㅋㅋㅋ 부제 때문에 ㅋㅋㅋ 그래도 믿고보는 김선아 있어서 봐야겠어 ㅋㅋㅋㅋ
김선아 연기 너무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