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용인에서 열창한 노라조 조빈, ACLE 1차전 아닌 3차전에 공연한 이유는?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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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단 관계자는 "조빈 씨가 이전에도 ACLE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원래는 오늘(22일) 조호르와의 경기가 아닌 요코

하마F.마리노스와의 1차전에서 공연하는 것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문제가 있었다. 바로 AFC의 승인이었다. 평소 리그 경기였다면

경기 전이나 하프타임에 각종 행사는 광주 구단의 임의로 타임 테이블을

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ACLE 경기는 달랐다. 각종 행사나 이벤트를 하

기 위해서는 사전에 구단이 AFC에 행사 내용을 보내야 했다. 특히 이렇게

가수가 와서 공연을 할 경우에는 가수의 이름과 노래 제목, 노래의 시간까

지 AFC에 보내야 한다. 통상 이 과정을 늦어도 2주 전까지는 전달해야 한

다.

그러나 조빈 측에서 공연을 제안했을 당시에는 이보다 촉박했다. 추가로

AFC에 전달한 뒤 경기가 임박해서는 경기 감독관의 승인까지 받아야 하

는 과정이 있다. 이 때문에 조빈과 광주 구단은 향후 일정을 조율했고 그에

따라 이날 조호르 전에 공연을 펼친 것이다. 물론 그 사이에 광주월드컵경

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가 변경되는 변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