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누리 사힌 “누구나 비니시우스가 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냐."

[해리 케인]

하프타임에 선수들한테 무슨 말을 했나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후반전이 매우 길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일대일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고 하프타임에 그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2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한 것은 물론 도움이 되지 않았죠. 마지막에 실점한 골은 정말 힘들었어요. 매우 씁쓸합니다.

경기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요?

후반전에도 공을 잘 다뤘어요. 우리는 피해를 줬을 뿐만 세 번째 골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희망이 있었죠. 하지만 모든 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수비를 잘 못했고 상대는 좋은 퀄리티를 가졌어요. 누구나 비니시우스처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아팠지만,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비니시우스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상대 선수를 이야기할 때가 아닙니다. 그가 TOP3 혹은 TOP5든 세계 최고라는 건 분명해요. 하지만 저는 발롱도르에 투표하지 않아요. 그에게 행운을 바라지만, 저는 우리 팀과 선수들에게 집중합니다.

5백 수비로 넘어가면서 팀에 너무 많은 부담을 줬나요?

실수는 인정하고 변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5백 수비 라인은 역습을 더 빨리하기 위한 겁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일대일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 더 빨리 공격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