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급여 적용 간암 치료 목표 ‘장기 생존’으로 확장 “장기 생존 위해 초기 발견 중요”
간암 치료에서 ‘간 기능 보존’이 치료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간암 환자 상당수가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어 암 자체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남아 있는 간 기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생존율과 후속 치료 가능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최근 간암 1차 치료에서 이중면역항암요법인 ‘STRIDE 요법’, 즉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치료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치료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간 기능 보존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치료 옵션이 추가되면서 순차 치료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심주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간 기능을 잘 유지해야 생존율 자체를 높일 수 있고, 항암치료나 시술적 치료도 지속할 수 있다”며 성공적인 간암 치료의 전제 조건으로 간 기능 보존을 꼽았다. 효과가 좋은 치료일수록 일정 수준 이상의 간 기능이 유지돼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치료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지난 3월부터 STRIDE 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면서 가장 큰 변화는 치료 선택지 확대와 환자 부담 완화다. 기존에는 1차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환자 상태에 따라 보다 적합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부터 2차 치료에 렌바티닙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1차에서 STRIDE 요법과 2차 렌바티닙 치료를 진행하면 서로 다른 기전을 표적하며 더 좋은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