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후 유럽은 현재까지 회생이 불가능한 심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유럽의 현재 위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2010년 5월), 아일랜드(2010년 12월), 포르투갈(2011년 5월), 키프로스(2013년 3월) 등은 결국 EU와 IMF로부터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은행위기에 처한 스페인도 2012년 7월 유로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그리스는 1차에 이어 2012년 3월에 2차 구제금융, 2015년 8월에 3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습니다.
지금도 유럽은 끊임없이 구제금융을 이미 받은 나라에 계속 돈을 지원해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유럽은 현재의 위기를 신용화폐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를 그리스가 왜 회복할 수 없는지를 설명함으로 증명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정책에는 정부가 집행하는 재정정책과 그 나라의 중앙은행이 집행하는 통화정책 둘이 있습니다.
재정과 통화정책이 긴밀하게 조율을 이뤄야 그 나라 경제가 효과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EU가 유로화라는 단일통화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같은 경우 그리스 정부가 재정정책을 아무리 훌륭하게 써도 통화정책을 쓸 수가 없기에 효과를 낼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단일 통화의 문제는 독일과 그리스의 생산품을 비교하면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물건을 만들면 독일도 100원, 그리스도 100원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나라 물건을 사겠습니까?
당연히 독일 제품을 삽니다. 같은 가격이기에. 같은 환율이기에. 기왕이면 다홍치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리스는 절대로 제조를 통해 국가의 부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일개 시민도 알고 있는데 EU가 모르겠습니까?
EU는 현재의 유로화 시스템으로는 유럽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걸 너무나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준비했습니다.
바로 디지털 어젠다와 디지털 단일시장을 말입니다.
EU는 디지털 단일시장 완성과 고속 브로드밴드 구축을 디지털 어젠다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단일시장이란 28개국의 디지털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하는 법제도 정비 작업을 의미하며, 고속 브로드밴드 구축은 디지털 경제의 확산을 위한 통신네트워크 현대화 작업입니다.
디지털 단일시장의 추진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10년 5월 EU는 202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인 ‘유럽 2020’을 채택하였습니다.
2, 디지털 어젠다는 7개의 하위 실행 분야 - ① 디지털 단일시장(DSM) ② 고속 브로드밴드 구축 ③ R&D 투자 ④ 상호 호환성 및 표준 구축 ⑤ 온라인 신뢰 및 보안 강화 ⑥ 디지털 교육 활성화 ⑦ ICT 활용 확대 - 로 구성되어 있다, 이 7개 분야는 다시 총 101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2010년부터 추진된 디지털 어젠다의 세부과제 중 2014년 말 기준으로 총 72개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4, EU 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포함한 디지털 단일시장과 고속 브로드밴드 구축 분야의 약 30개 과제는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5, 이에 따라 2015년 5월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자 디지털 단일시장 완성에 필요한 3개 분야의 16개 추진과제를 2016년 말까지 입법 완료하고 늦어도 2020년 이전까지 모두 시행에 옮긴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EU는 2020년에 무조건 디지털 단일시장을 출범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제 2년 반 후면 여러분은 디지털 결제로 시스템을 완전히 바꾼 EU를 보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국제 표준이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화폐 시대로 돌입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EU의 디지털 단일화 기술은 블록체인입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R3CEV로 뭉쳐 국제 표준 디지털 시스템을 준비 중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EU 디지털 단일시장 진출 준비를 끝냈습니다.
애플(덴마크, 아일랜드), 구글(핀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IBM,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EU 내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EU가 디지털 단일시장을 만든다는 의미는 화폐의 대격변이 오고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화폐의 변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물물교환으로 시작해서 금화 은화 등의 금속화폐를 거쳐 2차 대전 이후 금본위제에서 1971년 닉슨 쇼크를 통해 지금의 신용화폐 시대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더는 신용화폐가 그 기능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엄청난 빚더미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거래에는 반드시 화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신용화폐는 그 쌓아올린 빚으로 종말의 위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최후의 돌파구는 디지털 화폐가 될 것입니다.
답은 오직 그것뿐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화폐의 왕은 현재 비트코인입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은 그 희소성 때문에 계속 왕좌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블록체인을 그리고 수많은 알트코인을 만들어 낸 것도 모두 비트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은 모두 사라져도 비트코인은 그 상징성 때문에라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바로 비스트코인이고 훗날 짐승의 표로 바뀔 요물이라는 걸..
경제 위기 때까지만 잘 쓰시고 언제든 버릴 준비하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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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디지털화폐인 비트코인이
짐승의 표로 쓰일거라는 말씀은 아무래도 좀
무리 인거 같습니다
비트 코인자체를 오른손이나 이마에 넣을수는 없기에 화폐로 쓰일거라는 주장은 말이 되는 말이지만
오른손이나 이마에 넣게되는 짐승의 표 가
될수는 없겠지요
아마도
짐승표 시대의 화폐로 쓰일것이다
라는 말씀이시겠지요
비트 코인 이
비스트 코인이 될거 라는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말씀이며
일리가 있는 말씀 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면에서 종말지말의 시작입니다
좀더시간이 지나면
더 명확히 드러나겠지요
일리가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