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통해 알려와...한미약품은 이미 로슈와 '접촉중'
▲ AI(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캡슐'
10여개의 국내 제약사가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타미플루 생산 가능 여부'를 조사한 결과 10여개 제약사가 '생산이 즉시 가능하거나 개발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제약협회 측이 2일 밝혔다.
하지만 어떤 회사가 즉시 가능한 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식약청을 통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한편 타미플루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회사는 원료의약품 제조사 에스텍파마, 씨티씨바이오와 한미약품이 있다.
에스텍파마는 지난달 20일 타미플루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으며 6개월 이내에 개발 완료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11월 2일에는 씨티씨바이오와 한미약품이 '당장' 생산 가능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인도의 원료 합성회사인 헤테로(Hetero)와 타미플루 생산원료 1t을 90일 이내에 독점 공급받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료 1t은 타미플루 150만명 분량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헤테로사로부터 넘겨받는 원료는 약간의 첨가제만 넣으면 즉시 캡슐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2일 타미플루 생산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 샘플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미약품 측은 특허권 사용과 관련 원개발사인 로슈측과 이미 접촉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진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MA뉴스 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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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국내제약사 타미플루(조류독감치료제)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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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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