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하양이하양이)
1. 제임스 포터가 학교 폭력 가해자니 죽음을 먹는 자와 동급이다?
스네이프도 죄없고 약한 학생들을 괴롭히던 무리(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에 속해있었기에 제임스 포터만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욕할 수 없음 제임스도 동급이다, 똑같이 나쁘다 할 때 언급하는 게 학폭 밖에 없는데 정작 스네이프도 학폭에서 자유롭지 않음
2. 순수혈통 출신의 부자인데도 모든 걸 버리고 정의를 택함
해포 세계 속 '죽음을 먹는 자'들은 선민의식과 혈통주의에 빠진 독재자, 살인자들임. 제임스 포터가 살아있던 시대는 이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마법사 세계를 거의 지배하고 있었을 시기.
제임스 포터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반길 모든 요소를 가진 사람이면서도 오히려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싸우는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 20대 초반에 살해당함.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에 맞서는 독립운동가였던 셈
반면 스네이프는 혼혈 출신의 마법사이면서도 죽음을 먹는 자들에 합류했음
3. 스네이프가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의 죽음을 초래함
스네이프는 죽음을 먹는 자였을 당시 볼드모트의 신임을 얻어 성공하고 싶어했음 그래서 볼드모트를 무찌를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예언을 엿듣고 볼드모트에게 전달함
그 후 볼드모트는 그 예언의 아이가 해리 포터일 것이라 판단하여 제임스와 릴리를 죽임. 제임스 포터가 학창시절 스네이프를 괴롭혔으니 악인이라고 할 거면 제임스 포터를 죽게 만든 스네이프는...?
4. 하지만 제임스 포터는 스네이프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음
호그와트 재학 시절, 시리우스의 장난으로 스네이프가 늑대인간 형태의 리무스 루핀과 만나게 되자 제임스 포터가 스네이프를 구하러 간 적이 있음
릴리 포터의 죽음 이후 스네이프가 불사조 기사단의 비밀 스파이로서 볼드모트를 저지하고 해리의 목숨을 보호해준 점은 분명 대단한 일임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기득권 계급인데도 독립운동을 하다 20대에 사망한 인물과 일제 앞잡이였던 인물을 동일 선상에 놓는 건 말도 안 됨
동급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학폭밖에 없는데 스네이프도 다른 학생들에게 학폭 가해자이므로 더더욱 동일한 도덕성이라고 할 수 없음
게다가 스네이프는 불사조 기사단 스파이를 하면서도 꾸준히 머글 출신 마법사(헤르미온느)와 네빌 같은 그리핀도르 학생들을 괴롭혔음. 제임스가 본인 때문에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리가 그를 닮았다는 이유로 계속 미워하기도 함
인간적으로 완전히 갱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면도 많은데 제임스 포터가 스네이프와 도찐개찐이라고 말하는 건 둘의 행적을 볼 때 그냥 제임스 포터 후려치기임
캐릭터 하나에 과몰입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착하고 정의로운 캐릭터가 날조당해서 십년 넘게 일베, 나치급으로 싸잡혀서 안 들을 욕 다 먹고 있는 거 보고 있으면 빡칠만 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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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있음 스네이프 도와줄라고 끼어들었다가 ...
맞어 잡종이라고 했슈 그게 법사 세계에선 최악의 욕이여
아니 진심으로 제임스포터가 뭔 죄야,, 어케 동급으로 보는지 노이해
아 나 진짜 이거 할 말 많은데 스네이프 지고지순 순정남으로 보는 사람들 대부분 영화만 본 사람들이었음 ㅎ... 책을 보세요 제발 책을 네???
참고로 스네이프는 볼디가 해리만 죽일 거라고 생각했고 해리 죽으면 릴리가 자기한테 와줄 거라고 생각도 했음 ㅎ... 왜 릴리까지 죽였냐고 하는 장면 나옵니다 책에
난 알란 릭맨이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이 정도로 미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함ㅋㅋㅋ
죽음의 성물 원작 발매될 때는 이미 영화 시리즈가 반 이상 개봉된 이후라.. 책 읽을 때 모든 장면이 알란 릭맨으로 생각돼서 멋있어짐 적어도 나한텐 그랬어 ㅠㅠ
진짜 마르고 왜소하고 머리떡진 캐릭터 그대로 나왔다면 스네이프 미화가 이 정돈 아니지 않았을까...?ㅋㅋㅋㅋㅋㅋ
222 솔직히 알란 릭맨이 너무 업그레이드 시켜놔버림 ㅋㅋㅋㅋㅋ
네빌은 순수혈통인데도 싫어한 이유: 예언의 아이 후보가 네빌/해리 이렇게였는데 네빌이었으면 볼드모트가 해리죽이러가면서 릴리 죽이는 일 없었다 이거임ㅋㅋㅋㅋ지가 예언 꼰질러서 죽은건데....
ㄹㅇ 나도이해안돼 ㅠ진짜........
나도 스네이프 좋아하긴 하는데 약간 너무 성역처럼 미화되는건...주로 영화만 보고 2차창작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유독 더 그러는 거 같아 ㅋㅋㅋ 원작에서도 덤블도어한테 스네이프가 릴리만이라도 제발 살려달라고 하니까 "그럼 그 남편이랑 아들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이야기인가? 자네 정말 역겹군" (처음 들어보는 덤블도어 목소리로) 이런 묘사 있잖아
스네이프 미화는 뭐 정황상 이해하는데 제임스포터는 왜케미워하는지 이해가안감 ㅋㅋㅋ
나 정말 제임스 일진이라는 패러디 볼때마다 화나...스네이프를 뭔 학폭피해자로 만들어둠
제임스는 교수님들도 좋아하는 제자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았는데 이유없이 지나가는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일진이라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잖아 ㄹㅇ스네이프 미화한다고 제임스(+릴리) 후려치기 개쩔
내 생각에 다들 영화만 봐서 그런거 같음. 책 보면 도저히 세기의 사랑꾼이라고 생각이 안됨.. 세베루스는 해리가 예언의 그 아이라고 분 다음에 릴리만은 살려달라고 그러잖아. 근데 릴리는 마지막까지 목숨걸고 보호마법 걸만큼 해리를 사랑하는데 그런 세베루스의 사랑에 고마워할까? 절대 아닐걸. 거기다 스네이프 스파이는 릴리 죽고 한거라 살아있을때 릴리 입장에선 걍 쭉 죽먹자였어. 소꿉친구같은 애가 머글이랑 혼혈 죽이고 다니는 집단 일원인데 아들 죽이는데 일조했다? 알았어봐.. always 소리에 뺨 때렸음.
글고 세베루스 싫은 이유 중 하나는 애들 존ㄴㄴ나 괴롭혀서야.. 헤르미온느나 네빌한테 사과 한마디도 안함. 죽먹자여서 연기하는거라는데 그럼 사과나 뉘우치는 서술이 한 줄이라도 나와야하는데 전혀 없음. 속마음 서술 대부분 릴리ㅠ 이거였어.
배우덕이 큰듯ㅋㅋㅋㅋㅋㅋ 책만 읽었으면 이미지 나락인데 영화덕분에🤔
진짜 책보면 동급 절대아님 ㅠㅠ 제임스 일제감정기때 독립운동가라는 말이 딱이여..
Always 이걸로 이미지 세탁 겁나 됏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