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프고 난 후 주말이 되면 항상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밀린 빨래와 청소를 하고
시장에 가서 일주일간의 식량을 사고..^^
그래서 전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쁜 머그잔을 보면 사서 직장에 가지고 가곤 했는데
울집에 컵이며 그릇등이 그렇게 오래되고 낡은건지는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엄마가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오면 그냥 집에서 뭐 사왔나 뒤지기만 했는데
직접 시장가서 먹을거며 물건 사다보니 그게 그렇게 무겁다는거를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엄마가 척척해내던
음식을 만들때도... 청소를 할때도... 빨래를 할때도...
땀이 없이는 쉬운게 없다는걸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얼마전 비트라는 채소가 암환자에게 좋다고 해서 주먹만한걸 천원씩 주고 사왔더니만
엄마는 너무 비싸다면서 약 먹는샘치고 먹어야겠다고 하셨다.
남들은 그보다도 몇십배 비싼걸 먹고 사는데...
비염걸려서 아침마다 기침을 하니까 병원가라고 성화십니다.
본인은 더 큰 병과 싸우고 있는데...
자주가는 재래시장
정말 사람들이 부지런히 사는것 같다. - 2005. 9
요즘 참 주변이 힘든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니..힘든건 속을 들어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고 ^^;;;
그저 주변에 마음것 웃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가끔 내 팔자가 왜 이럴까...
언제쯤 걱정없이 살까....라는 생각이 자주 나니까요..
이럴때는 정말 평범하고 착한 우리 가족을 생각합니다.
내가 지켜야할게 있을 때...
더 힘을 내야하지 않을까...하고..
연락도 잘 못하고 정신없지만 잘해주는 것도 없지만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저를 응원해주는 주변이들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힘을 나눠주는 이들이 있을 때..
더 희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고..
사사터 님들...
모두 조용하게 ^^ 지내지만....다들 잘 지내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모두 모두 잘 지내세요...
혹시 힘든일이 있다면....조금만 더 버티세요..
제 힘을 쪼매 나눠드릴께요..^^...나중에 좋은 일 있을때 다시 돌려주세요....꼭...^^
혹시 좋은일이 있다면...조금만 나눠주세요..
그럼 제가 힘을 낼테니까요..^^..나중에 힘든 일 있을때 다시 돌려드릴께요....꼭..^^
첫댓글 진영씨 마음고생이 심하겠어요,저도 어제내내 병원에 있다가왔어요, 정말 어머님자리가 너무 크죠?가족만한 힘이 어디있겠어요.힘냅시다.
좋은 일이 생길거야 좋은일이 생길거야를 외치고 살아보세요 그럼 정말 좋은 일이 생긴답니다.
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아~자~자~아~자~아~자~아~ 에~고 헷갈려...쓰~ 아~자~~^^* 힘내십시요...
그람요 좋은 일생긴답니다... 양진영샘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