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란을 부추기고 싶지는 않은데 논란의 여지는 많을 것 같네요.
2. 블랙핑크 팬도 아니고 드라마 누구의 팬도 아닙니다.
3. 설강화 드라마 관계자는 더욱 아닙니다.
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부터 논란이 됬었죠.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욕이다 어쩌다 등으로, 최근에 드라마는 조선구마사? 였나요 그걸로 중국 관련 굉장한 이슈를 자아냈던걸로 압니다. 그 당시에 그 드라마를 전혀 보지 못했기에 뭐라 판단 할 처지도 안되고요.
- 이 드라마는 어제 채널 돌리다가 여배우 한명(기숙사 곱슬머리 언니)이 이뻐서 집중해서 보고 난 뒤에야 아 이게 설강화구나 느꼈고 생각보다 볼만하네 하고 내일도 봐야지 하고 아무 생각없었는데 비스게에 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 쓸대없는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제 진정한 주제인 과연 이드라마는 학생운동을 왜곡하고 있는가? 저의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 줄거리는 정해인은 간첩이고 남한의 유력 야당 유력 인사를 납북하려고 합니다.(그사람이 월북하는게 아니라 납북 시키려는거예요 내용 초기부터) 정해인을 쫓는 안기부 직원들이 있고, 시대는 1987년 한 여대 기숙사에서 발생합니다.
- 납북 계획에서 실패한 정해인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민중가요가 나옵니다. 이 장면 가지고 역으시는거면 정말 드라마의 한장면만 가지고 북한간첩, 학생운동을 엮는 건데 일단 말이안됩니다. 그냥 시위는 꾸준히 있는 설정이고( 여주인공의 오빠가 시위하다가 강제징집 설정) 정해인이 도망치는 배경음으로 노래가 나오고 그냥 시대상을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아까 청원 자체가 그냥 그상황에서 배경음악이 무엇이라고 욕하는데 그 시점에 기숙사 서브여주의 상황까지 나오면서 극적인 효과가 있는 부분인건데, 같은 드라마를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군요.
- 야당 정치인과 북한, 위에서 언급 한대로 간첩들이 납북 시키는거지 야당이 월북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군사정권에서 박성웅이 흔히 얘기하는 총풍 비슷 무리한( 돈을 얼마 줄테니 야당 정치인 월북 하는걸로 꾸며달라) 이런식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오히려 이런걸로 보면 박정희 정권 당시 김대중납치 등으로 연관되지 이게 그당시 야당 정치인이 북한과???
- 간첩을 왜 운동권 학생으로 생각하고 도와주는 시놉시스냐, 솔직히 이게 가장 문제인가? 생각은 하는데 이건 극본 자체가 탄탄여부를 떠나서 여주가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게 1회, 2회 계속 복선을 깔아둡니다. 어떠한 곳에서도 간첩이 학생운동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 그냥 상황상 여주가 오해를 하고 있다. 이게 정답입니다, 이런 시놉시스는 그냥 욕하고 싶다, 이러시면 제가 할말이 없네요.
- 시나리오자체가 북한간첩과 여대생의 로맨스인데,
운동권으로 위장한 북한간첩과 여대생의 로맨스가아니라
여주가 운동권으로 오해한 북한간첩과의 로맨스입니다. 극 중 정해인은 운동권으로 본인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독일 유학생으로 소개됩니다. 북한간첩과의 로맨스는 뭐 극작으로 충분히 있을 만한 시나리오인데 설정자체가, 여주가 혼자서 운동권으로 오해한 북한간첩입니다.
글을 마치며,
언제였드라 여초에서 나저씨드라마가 어쩌구저쩌구할때 또는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 단편적으로 너무 쉽게 판단할때, 요새 유투브및 펌글이 좋아 오해하기는 너무 좋드라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구터 우리나라도 인터넷검열이 너무 심해진것 같습니다. 뭐 아예 부정적이라고만 생각은 안하는데, 다만 실제 드라마는 보고 욕했으면 좋겠네요.
문화는 문화로 봐야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마 드라마 자체가 그닥 재밋지는 않아서...ㅜ
다음주에는 안볼수도 있겠네요...
첫댓글 오... 저도 안봐서 이런내용인지 몰랐네요.. 설마 정해인이 운동권하고 접촉하지는않겠죠. 그렇다면 굳이 쌍심지키고 반대하지는 않으렵니다.
제가 본 1,2회에는 정해인이 운동권에 접촉하고 그런 시나리오는 아니예요... 그리고 그렇게 흘러갈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내용 자체만으로도 욕먹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우선 민주화운동을 소제로 쓰려고 했으면 충분히 스터디는 했을거고, 사실 스터디가 필요한 부분인가 싶지만 518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은 북한 간첩의 공작이다 왜곡하는 사람들이 현재도 존재하는 상황인데 마치 그럴듯한 개연성을 보이는 시놉시스를 썼다라게 의도적인게 아닌지 충분히 의심이 갑니다. 의도적인게 아니였다면 작가가 민주화운동이라는 소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간첩과 민주화 운동이 엮였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폐지 논란될만하죠. 수많은 대중들이 보는 공중파 주말 드라마에 민주화 운동 현장에 빨갱이가 출몰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미 불편한사람이 생겼다는건 이슈가 있다는거죠
하나하나 파고들면서 연관 없음을 증명하는건 의미가 없다고봅니다. 그냥 민주화 운동, 간첩, 납북 이 민감한 소재를 의도성 있는것처럼 드러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설강화라는 드라마가 논란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전 이게 '왜 하필 민주화 운동 배경에 간첩이 나와야 되나'라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민주화 운동을 간첩, 빨갱이들이 주도했다는 왜곡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안다면, 간첩과의 사랑이란 소재의 배경으로 민주화 운동은 피해야 되는 게 전 맞다고 봅니다. 극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가든 어떤 주제로 말을 하고 싶든 간첩과 민주화 운동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그 역사 속에서 가족 중 일부가 큰 피해를 입었던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그냥 간첩이란 단어가 나오는 게 싫고 이게 별 문제가 아니라고 유하게 넘어가라는 것도 싫네요. 만약 이런 제 감정을 그냥 못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게요 왜 1987이어야 하는지,
운동권으로 오해한 북한 간첩이라는 글이 상당히 위험해 보이네요.. 민주화 운동은 북한 간첩의 선동이다 너희들이 오해하고 있다라고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걸로 했으면 됐지요..
북한 공작원과의 로맨스라면 공조의 현빈,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간첩리철진의 유오성처럼..
다른 시대, 다른 내용으로 했으면 됐지 왜 굳이 그 시대를 했냐 말이죠..거기다 차이나머니도 끼면서..
말이 안된다고 봐요
허준호님 설정이 중립적 하나회원이엇건가여.. 군대 사조직에 들어간 중립.. 그만 뇌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의 내용이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드라마도 아니고요. 요약하신 드러마 내용 자체에 대해서 반박하시는 분들이 없는 걸로 보아서 그게 맞는 것 같고요.
다만 그건 이성의 영역이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인간들뿐 아니라, 가담자들까지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여전히 득세하는 세상에서 딱 민감할 수 있는 요소를 소재로 가져왔으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그걸 역사 왜곡이니 방영 중단해야 한다는 요청은 과할 수도 있지만, 보이콧 하거나 불매운동까지는 소비자들 권리라고 봅니다.
여자대통령이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미가 있고 밝고 해맑으며 부모님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 뒤엔 일반인 친구가 있는데 신점을 보는 동성의 친구이다. 일각에선 그녀를 뒤에서 조종하는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지만 아니다. 오해일뿐이다. 그저 어려울때 함께한 죽마고우일 뿐이다.
하지만 전직대통령 (가명)이모부를 사랑한 두 사람과의 삼각관계는 파국으로 다다르고
결국 함께 사이좋게 감옥같은 파라다이스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논란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1.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국정원 미화가 아닌, 당시 독재정권하의 남북한 상황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면서, 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사랑을 희생당한 청춘들의 로맨스 드라마
2. 당시 군부 정권과 권력자들이 북한 독재와 결탁해 권력 유지를 위한 음모를 꾸민다는 픽션을 넣었음.
3.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탈출한 남자의 회고록이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이 정도가 제작사에서 이야기하는 드라마의 특징인 것 같은데, 굳이 시대적인 배경으로 1987년으로 택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걍 지수가 이쁘면 보면 됩니다
드라마는 시대 상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민주화 운동 세력에 간첩이 숨어들었다고 말해도 되는 세상이라고 지금 시대를 보여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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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가 엇나간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이 민주화운동 + 간첩, 이미 끝난거죠. 실제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려고 지만원이 했던 헛소리를 드라마 배경으로 가져왔으니까요. 월북이 아니고 납북이니 이런 용어 설명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드라마 배경 자체가 '드라마니까 용인 가능한'선을 많이 넘었습니다. 구구절절이 설명하실 필요 없어요.
바로 이것이 핵심이죠.
솔직히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만한 배경을 굳이 쓸꺼면 최대한 그 구성원들이 안떠올리게 해야하는데 설강화는 내용을 떠나서 이미 거기서부터 문제 인듯 싶습니다. 물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다보면 다른 내용일수도있지만, 전 굳이 87년 배경으로 했어야 했나 싶고요. 드라마는 픽션이고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된다고 보지만, 87년 - 공작원 .. 이건 그당시 실제 경험하신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보네요. 글쓴이 분께서 써주신 내용만 보면 충분히 그런쪽으로 갈수있고 그럴수도있지만, 설강화 초반 여주인공 이름부터 시작해서 선을 좀 넘은 드라마라고 봅니다. 영초라는 여주 이름을 사용해서 북파공작원을 숨겨주고 치료해주면서 (여주는 운동권 인줄 착각) 사랑에 빠진다는 소재였는데, 충분히 다른 이름,다른 시대상황을 설정하여 북파공작원을 숨겨줄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너무 뻔한 수작을 걸고있죠. 드라마 내용을 적어놓으신거보면 '여주가 운동권으로 오해한 북한간첩과의 로맨스'라는 말을 볼땐 굳이 이 드라마를 운동권과 연결 할필요도, 1987년과 연결 안시켰어도 재밋는 로맨스를 그릴수도있다고보는데, 극이 진행되면서 1987년 운동권 이야기가 지대한 소재로 등장하
던지(남주와 연관된), 아니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무조건 내용을 그리 원했던지 어떤 선택이 되었던 이드라마를 보며 느끼는 건 '굳이' 라는 단어 뿐이네요. 드라마 소개에서도 1987년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남주가 공작원이다한다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볼때 이건 의도적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남주가 임씨일수도 있고 태일이랑 이름도 흔할수 있는 이름이며, 계분옥이라는 극중인물도 그럴수있다 보지만 논란이 되었다면 무조건 이런건 피해서 썼어야 했다고 보고요.극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이 드라마는 쓰여질때부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s://cafe.naver.com/ijeonju/38739 이런 리뷰만 봐도 이 드라마를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보네요.
문제는 왜 그시점인가인거죠
배경자체가
돌아가신 두대통령 엿먹일려고 빨갱이엮어볼려고 민주화운동 빨갱이프레임씌운건데..... 쉴드글내려주심이ㅜ
저도 쉴드댓글썼다가 대댓글많이달렸는데(비난댓글)
글을 잘써야하네요 진짜 1화 시청했을때 별문제없어보였는데 아마 대부분 보지도않고 생각이담긴 게시물보고 판단하는거같네요
1화 보고 욕 박는 중입니다
시청 소감이야 각자 다를 수 있는건데요
굳이 제 시청 소감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신다면
어떠한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 근거를 들어주셔야 서로 이해가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봤는데'만으로는 '나도 봤는데'하는 사람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으니까요
주먹을 위협적으로 휘둘러놓고 안맞았잖아 라고 따질때 가만히 있으면 호구죠.
예전 일베를 그냥 쓰레기 정도로 치부했던 게 현대사의 크나큰 오점이 아닌가 싶어요. 몇몇의 문제아 들의 일탈 행위를 넘어서 이제
이런 역사적 문제를 수면위로 끌어 올려서 왜곡을 시도하니까요. 일제 강점기 시대도 그렇고 참...머리 아픕니다.
그냥 그쪽 성향 드라마라는겁니다. 작가도 그렇구요. 그래서 이쪽 성향 사람들은 어이가 없습니다. 불쾌합니다. 그쪽 성향이라고 하지만, 거의 일베 수준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러나지 않는듯.
직접 언급하진 않지만.
행간에 담긴 의도가 저열한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작가와 스텝 중에 일베나 지만원같은 이들이 있을거 같은 느낌..)
자칭 페미.. 자칭 극우or보수..
라고 자처 하는 혐오주의자들은
이런 식으로
티안나게.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드라마나, 뉴스프로그램 배경 자료화면이나. 스쳐 지나가는 자막 등등..
이런 곳곳에 혐오스러운 내용을 담고.
고인들과 고인의 가족들을 조롱하고.
사람들에게 상처와 혐오를 야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