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영국대학의 lecturer가 교수가 아니라 강사라고 써 놓은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영국 대학의 lecturer는 강사가 아니라 조교수입니다. 대우, 역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나라의 조교수쯤 됩니다.
영국 lecturer 가 강사라고 하는 건, 영국 college가 전문대라고 하는 것만큼 영국실정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lecturer 가 신분보장이 안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tenure는 없지만 미국처럼 tenure 심사해서 쫓아내지 않거든요. 그리고 시간 지나면 senior lecture (부교수)까지는 거의 다 되고요. 다만 senior lecturer 가 reader, professor로 올라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연구실적이 좋아야 되죠.
원래 assistant professor, associate professor 하는 건 미국식입니다. 그런데 이게 요즘 퍼져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미국식 호칭을 쓰고 있죠. 영국의 영향권 하에 있는 호주, 홍콩 등지에서도 거의 미국식 호칭을 쓰는 분위기구요.
그래서 영국에서도 젊은 학자들은 미국식 호칭으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Warwick 대학은 이미 미국식 호칭으로 바꿨습니다. 바꿀 때 lecturer 를 assistant professor라고 했죠. 이것만 봐도 영국 lecturer가 우리나라의 조교수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UCL에서도 미국식으로 바꾸려고 5-6년전에 논의를 하다가, 나이 많은 교수들의 반발로 중단되었습니다.
첫댓글 컬리지가 전문대가아니면 뭔가요? 학원인가요?
정확히 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의 단과대학(?) 이정도로 생각하면 될거라 봅니다..컬리지가 대학도 될수도 있고 직업전문학교가 될수도 있고 학원이 될수도 있고, 다양하긴한데.. 대학과정의 칼리지는 단과대로 보셔도 무난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college는 우리말로 번역할 수가 없습니다. 단과대학인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나라 중학교인데 이름이 칼리지 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코스디렉터가 교수이면서 렉쳐러 인데... 교수가 Lecturer 도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보통은 교수가 다 강의 하면서 타임테이블에는 Lecturer 누구누구 이렇게 나와있는데..
저도 좀 혼동된 분야인데... 조금 정리가 된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국에서 lecturer 교수 faculty에 포함 시킵니다. 사실 영국에선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 개념이 없습니다..하지만 lecturer라고 하면 통상 한국 대학의 assistant prof. 와 같은 지위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전임강사라고 하면 사실상 교수가 되는 출발점이니 말만 강사이고 사실 교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