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마구마구 쏟아지네요~!!
이게 무슨 봄비야~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강타한거 같아요 ㅎㅎ
이 구질구질한 축축함을 배가시키기 위하여
진여안님의 최초의 신청곡을 연주해 봤어요
잘모르는 곡이라 배워서 연주했어요~^^
어제 시장에서 산 온습도계에요
중국산인데 다섯종류중에서 고르는데
한~삼십분은 걸린거 같아요
결정장애가 왔나봐요~~ㅠ
비가 내리기 전에는 습도가 대략 이랬는데
확실히 높아졌네요
하월시아는 습한걸 좋아하니 앞으론
이 습도를 유지해야겠어요
한이 꽤 많았는지 입도 다물지 못하고 죽었어요~!!ㅠ
엄청 커요 길이가 칠십센티 정도에
십킬로도 넘을거 같아요
노르웨이 연어라고 하네요~
손가락 관절이 나가실 수도 있으시니
관절염을 앓고 계신 꽃사님께서는
퇴장 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이런 ㅆㄱㅈ 없는 저를 너무 나무라시진 말아주셨음 해요~
어디까지나 선택장애나 결정장애가 심한 탓이지~~
꽃사님들께 위해를 가하려함이 결코 아니니깐요~~!!
하긴 제가 꽃사에 가입한 이래 최초로 온습도계를 장만해서 기분이 좋아서이기도 하구요~~
음악에 고수님이신 진여안님께서 최초로
신청곡을 청해주심이 너무 영광스러워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이거 너무 심한거 아냐~~!!!
하시는 꽃사님들도 많으시리라 생각은 해요~
그래도~~ 그저 사람 하나 살린다 치시고
눈감아주셨으면 해요~~
심약한 산지기
충격받으면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상처받으면 잘 낫지도 않아요~~ㅜㅠ
어제 시장에서 벨트를 사는데~
참 힘들게 사시는 분을 봤어요~~
가게주인인줄 알았는데
정식직원도 아니고 알바를 한다네요
저녁 일곱시 시장이 파장이라서
급히 벨트 세 개를 샀어요
그 알바 아주머니
급히 외부진열대를 안으로 들이는데~
옆에 알루미늄으로 된 목발이 아니 알루미늄발이 보이는거에요~~!!
어떤 손님이 두고 갔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50대 후반의 알바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자기꺼라 그러시네요~~
버스에 발을 깔려서 수술을 했는데
아직도 걷는데 힘이 든다고 하시네요~ㅜㅡㅡ
그러고 보니 치우시는데도 빨리 하시지도 못하더군요~!!
남자인 제가 옆에서 좀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은 구경만 하고 말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편칠 않더군요~
처음 보는 사람인데~~
괜히 아주머니가 오해라도 하지않을까 해서
그런것 뿐인데요
제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어요....!!!
예전같으면 도와드렸을텐데요~~~
언젠가부터 마음의 벽이 생기게 된거 같아요
사람을 무서워하는 벽 아니~
병인지도 몰라요~ㅠ
여리디 여린 감수성을 가진
산지기 흑~흑~흑~~~
최단시간 내로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야겠어요~ㅠㅠㅠ
그런데 한번도 가본적 없는데...
참~!!환엽이에요~
얘두 몸빛깔은 다르지만 같은 환엽이구요~
비싼건 아닌데 비싸긴 고사하고 천원짜린데
그냥 이쁘네요~^^
참 그 알바 아주머니는 중국교포라네요~
아마 내국인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형의류매장앞에서 매대행거 옆에서
야채를 팔고 계시는 할아버지도 계셨어요~
연세는 칠십 중반~?
빠짝 마르신 몸으로 앉아서는 막걸리통에
건빵을 안주삼아 드시고 계셨어요~ㅠ
오천원이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또 웬지 망설이다가 못드리고~
말았어요.....
혹시라도 자존심 상해하실까봐서요~~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소심해졌을까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져요~ㅜㅡㅠ
다음에라도 그 할아버지 또 뵈면~~
할아버지~안주 좀 좋은거 드세요~하고
만원짜리라도 한 장 드리고 와야겠어요
줘서 싫어하는 사람 없다는데
제 생각이 맞겠지요~??.
첫댓글 비 오는 날 들으니 넘 좋네요
저도 영광입니다 여러번 듣고 있으면서 글을 보니 마음이 아퍼요
도와드리지 그랬어요 불편하신 몸 이끌고 먹고 살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곡을 들으니 넘 행복하네요, 좋은곡 맞지요? 음악광은 맞고요
항상 음악은 끼고 살아요 비와도 우산쓰고 산책하러 나갔다가 오랫동안 했더니
신발하고 바지 아랫부분이 젖어서 갈아입고는 옥상갔다가, 벚꽃잎 떨어진것도 얼마나 이쁘던지
비오면 오는대로 좋고 차분하니 좋은 주말 입니다
감사히 잘 들었어요 여러번 .. 또 들어야 겠네요 ^^
비오는 날에는 산지기처럼 무식한 사람도 시인이 되지요~!!!
ㅎㅎ
빗소리에 묻어져 듣다보면 실수한 부분도 가려지니 더욱
좋습니다 ㅋ
세상살이가 지루하거나 힘들게 느껴지면 응급실을 가보라하는 말이 있는데
저는 재래시장을 잘 갑니다
사는 모습들 다양한 사람들의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어느새 삶의 원기와 활력이 충전되어집니다
제목은 반어적으로 적었습니다~^^
낭만적인 봄비가 마음을
넘 차분하게 해주네요~!!!
@산지기 재래시장 좋지요 구경거리도 많고
다양한 먹거리에 사람냄새 풍기고
엄마생전에는 같이 구경가고 그랬는데
이젠 추억이 됐네요ㅠ
@진여안 순대와 튀김 각종 어물과 해산물 군침도는 먹거리들을 보며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았더랬습니다ㅎㅎ
어릴적 길음시장이라는 엄청나게 큰 재래시장이 있었는데 종이화약 넣어 터뜨리는 장난감권총 사달라고 길거리에 주저앉아
떼쓰던 추억도 생생하기만 합니다ㅎㅎ
@산지기 ㅎㅎ 그래도 부모님 두분 살아계시니
얼마나 좋은가요?
자주 찾아가서 맛난거 드시고
식물도 좋아하시니 가서 참견도 하고
그러세요 ㅎ이건 십이지권 아니고 월동자임 이름표가 잘못
@진여안 제 생명의 은인들이십니다
부모님이 안계셨더라면
지금 이 글을 적지는 못했을겁니다
저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지금도 "장남~~!!이제 다살았어~!!!"하시지만
앞으로도 오륙년은 더 사실거 같습니다
건강관리를 엄청 철저하게 하십니다
엄니는 아버지보다 빨리 안가시려고 철저하시구요~^^
@산지기 저희 친정아빠도 엄마 가시고 나서 철저하게 더 열심히 사시더라고요
매일매일 운동하시고 재래시장가서 밑반찬 사시고 위에 창 이름은 뭔가요
제꺼랑 비슷하네요 레드에보니? 잉 금방 바꿨네요 ㅎㅎ
@진여안 원종에보니입니다
@산지기 아 보셨네요~그 애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ㅎ
@진여안
비오는 날 산책나갔다가 벚꽃잎들이 이뻐서
찍어봤어요 비와서 그런지 산책하는 분들이
없고 나름 즐기고 왔죠 ^^
비바람에 젖어 떨어진 꽃잎들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시었던
중딩 시절도 있었습니다~
떨어지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지요~^^
비내리는 주말
감성충전 만땅하세요^^
글도 재미나고 초록보석들이 많기도 하네요
일도 하시면서 관리를 참 잘하십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삶의 애환이지만요
아직도 비는 내리니 한반도에
장마전선이 상륙했음이 분명한거 같습니다
팔월달엔 첫서리가 내릴거 같군요 ㅎㅎ
@산지기 ㅎㅎㅎ
@견우와직녀 내년 정월에는 벚꽃이 필거구요~ㅎㅎㅎ
가끔 보는데 하월시아 많이키우시는거 부러워요 저는육이만 키우다 5개 샀는데
잘 자라고 있어요
어떻하면 그리 이쁘게 잘 키우시는지 부러워요.
제비꽃여인님 반갑습니다~^^
동향아파트 베란다 확장한 집에서 육이들을 키웠는데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기상악화가 불안해서 걸이대에 오래 두지 못했고
자연 체력방전으로 폭염을 견디지 못해 이별의 아픔만
겪었더랬습니다
그런데 하월이들은 저채광조건에서도 무난히 잘살아가더군요
습도는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기에 매일 세탁물에서
나오는 습도로 충분했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월이들 빗물 샤워 하는가바요 눈이 더 싱그러워 지는듯 해요~ 천냥짜리 옵튜샤 매력만점이네요~~
요렇게 한달에 한번 정도는 잠수에 가깝게 비보약 먹여줍니다ㅎㅎ
잎장의 먼지도 씻겨내려가고
일거양득이지요~^^
앞으로 성체가 되면 어떤 변모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큽니다
놀자님 편안한 밤되세요
빗소리를 자장가 삼으셔서요~^^
저희집 하월이 이름 서버렉타.픽타.네산.유리알처림생기고 잎이둥근아이 이름표 없어졌는데
뭐 이런아이 정도에 있네요 이름부탁 드려요.
좋은 품종의 아이들 갖고 계시네요~
잎장에 스프레이 자주 해주세요~
단 흙속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면 건강한 아이는 별 문제없는데 약한 아이들은 과습이 되어 뿌리가 무를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그런것뿐인데요 위아이 이름 알려주세요.
사진이 없습니다
위아이가 어느 아인지요~
콤프레아인가도 있는데 모습이똑 같아요.
콤프토니아(나)입니다
감사요.
감사는요~~^^
그런거뿐인데요 글쓴위에 투명처럼 영롱하고
끛대올라온 아이 있어요.
꽃대는 본체의 영양분을 많이 소진하기에 모주가 약하면 나올때 빨리 잘라주거나
꽃을 보더라도 삼사일 안으로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육이사진 올리신곳에 그런건뿐인데요
밑에 글 쓰셨어요.
아~~이 옵튜사아이요~^^
도도손인가 그럴거에요
맞아요 감사요.
잎장끝이 매끈한 아이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