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688&fbclid=IwY2xjawGKrAVleHRuA2FlbQIxMQABHbqRdbdhAnL97YpwOUuSh8vQT0SLXBi_Z824iIq8lfyas0h70ihnkSM_yg_aem_tgBv9ru5a7v7YppBzXI8kA
이날 걸개 작업은 한 소모임이 아니라 두 소모임이 모여서 세 개의 걸개를 제작
하는 방식이었다. 소모임 ‘INC’의 이주하 학생은 2010년으로 올해 14살이다. 이
주하 학생은 직접 걸개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주하 학생은 “오늘 정말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면서 “경기 내용이 없더라도 이기는 게 더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는 마음 뿐이다. 이 간절한 마음이 팬들에게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걸개는 하나 만드는데 실질적인 시간은
15분이면 되는데 말리는데 30분이 걸린다”면서 “그래서 12시에 모였다. 2시 반
에 경기장 입장인데 그때까지 걸개를 완성해 다 말린 뒤 경기장에 이 걸개를 걸
겠다”고 말했다.
걸개 두 개를 제작한 뒤 걸개 하나 제작을 더 남겨 놓은 이들은 잠시 바닥에 앉
아 피자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물러설 수 없는 전
쟁 같은 승부는 선수들 뿐 아니라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