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정장류 수요 증가세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졸업, 입학, 취업, 결혼 시즌을 맞아 전주에 이어 한 자릿수에서 10%대까지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군이 속한 영캐주얼MD팀이 전주 대비 6% 가량 신장했다.
신학기를 앞둔 10~20대 소비자층이 몰린 영캐주얼군이 4% 안팎 신장했고, 커리어군에서도 재킷, 원피스 등 셋업물에 대한 반응이 살아나면서 모처럼 신장세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 2~3년 간 캐주얼, 레이어드 착장 무드에 밀려 정장 수요가 커야 할 결혼 특수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캐릭터군이 전주 대비 10% 대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신상품 가격을 대부분 동결한 수입브릿지군도 탑, 원피스 활용이 모두 가능한 긴 길이의 니트류, 우븐 셔츠류 등 기본물의 매출이 강세를 띄어 캐릭터군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와 신세계 역시 고가 내셔널, 수입브릿지 브랜드들이 선전한 캐릭터군이 높은 객단가를 바탕으로 7~10% 신장했고, 커리어군 역시 5% 가량 신장, 정장류 판매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아울렛몰은 대부분의 반짝 추위로 전년 대비 10~20% 가량 상승했다.
7만원대 코트 등 중의류 기획 상품과 내피 부착 패딩 점퍼 등 10만원대 미만의 이월 상품들이 대거 소진됐다.
<남성복> 사파리형 점퍼류 인기
남성복은 전주 대비 소폭 신장했다.
주중에는 비가 내려 매출이 좋지 않았으나 주말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을 만회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1.4%, 현대가 3.1%, 신세계가 4.2%의 신장률을 보였다.
날씨가 아직 쌀쌀한 관계로 티셔츠나 이너웨어 보다는 재킷이나 봄 점퍼 느낌의 제품 판매율이 좋았다.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은 면 재킷과 면 바지, 점퍼류 판매가 주를 이뤘으며 바람막이 스타일의 스포츠 라인도 반응이 좋았다.
캐릭터캐주얼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수트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셔츠와 액세서리 판매도 한 자릿수 신장했다.
신사복은 여전히 수트 판매에 고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봄 신상품으로 내놓은 일부 캐주얼 아이템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부진한 매출을 만회했다.
TD캐주얼은 10%대 신장률을 기록하며 남성복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봄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사파리 형식의 점퍼류는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골프웨어> 간절기 봄제품 위주 판매
골프웨어는 간절기 제품 등 봄 물량을 여유 있게 준비한 곳들은 신장세를 보였고, 불황 탓에 봄 물량을 축소한 업체들은 전주와 비슷하거나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골프 PC가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역 신장했고 브랜드별로도 저조한 곳이 많은데 물량이 많은 브랜드는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티셔츠, 바지, 얇은 봄 점퍼 등이 주로 팔려나갔다.
평안섬유의 ‘엘르골프’는 100% 출고가 완료된 봄 제품이 전주 주말 대비 100% 신장했으며, 전체적으로는 50% 증가했다.
겨울 제품은 본사 반품이 완료되면서 판매가 마무리됐고 봄 제품과 가을 행사이월제품 일부가 팔려나갔으며 티셔츠, 바지, 점퍼 등 간절기 제품이 판매율이 높았다.
크리스패션의 ‘핑’은 전주 대비 30% 신장, 전년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분의 9할이 봄 상품일 정도로 신상품 판매가 활발했는데 남성 티셔츠, 스웨터 등 간절기 제품이 주로 팔렸다.
보그인터내셔널의 ‘보그너’는 전주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판매한 제품의 90% 이상이 봄 시즌물이며 판매 분석 결과 봄 점퍼 등 얇은 아우터 팔림세가 좋았다.
에프앤에프의 ‘레노마스포츠’는 소폭 역신장했다.
경기 침체와 함께 봄 물량을 예년보다 많이 준비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웃도어> 브랜드별 사은행사 한몫
아웃도어는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신상품 판매와 브랜드별 사은행사가 시작되면서 5~17% 신장했고 가두점도 봄 상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롯데백화점은 한 주간 29억6천만원을 판매해 17% 상승했다.
본점은 15% 신장한 3억2천만원으로, 부산점은 5% 신장한 2억3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은 대규모 행사로 각각 2억3천7백만원과 1억6천6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68%와 61%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4.7% 상승했다.
주요 점포 중에서는 목동점과 천호점이 각각 57%와 44% 신장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두점은 2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브랜드별 사은행사와 프로모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코오롱스포츠’는 가두점에서 전주 대비 5% 신장했고, ‘케이투’도 한 자릿수 신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올 들어 신장 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