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전하는 감성 낭만 동화!
올 9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원 스튜
디오 씨어터에서 공연될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
올 한해는 정말로 작품 복이 많다고 해야할 것 같다.
올 초부터 쭉 좋은 작품들을 즐거운 동력으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이다.
땀과 열정 속에 담긴 '마스크 연극'의 묘미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마스크 연극'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
척해왔다.
다양한 마스크를 통해서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선보이는 가지
각색의 얼굴들은 어느새
창작집단 거기가면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무대 언어가 됐
다.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마스크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작품의 묘미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시기에 충분하다.
마스크를 쓰고서 배우들이 선보이는 섬세한 연기에는 절로 빠
져들 수밖에 없는 듯 하다.
이뿐 아니라, 마스크 속에 숨어있는 소박한 이야기와 순수한 메
시지는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한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특히 공연의 막이 오르고, 땀으로 뒤범벅된 배우들이 마스크를
벗는 순간의 뭉클함이란.
그들의 땀과 열정은 그 마스크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런 '반전의 묘미'는 관객들에게 남겨지는 또 다른 감동의 산
물들이다.
언어를 넘어 진정성으로 인정받다!
중국 세계연극페스티벌 GATS에 참가하다!
이 작품의 진정성은 국적을 초월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객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소라별 이야기》는 지난 해 9월, 한국 대표로 중
마스크 연극
국에서 열린 ‘세계연극페스티벌 GATS’에 참가했으며
당시 700석 규모의 객석이 가득 찼을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한동안 이어졌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독일 ‘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에 공
식 초청되다!
지난 7월 6일 독일 Maschinenhaus Essen(Zeche Carl)에
서 개최된
신체연극 축제인 ‘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에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가>가 공식 초청되며 현지에서 뜨
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세계인의 보편적인 정서에 한국적인 의
상, 음악이 한껏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루어낸 쾌거였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쓰고, 배우들이 표현해내는 섬세한 묘사와
디테일한 연기에 많은 관객들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추억 여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타임머신' 같은 작품!
주인공 동수는 할아버지가 되어 매일 그렇듯 공원에 나
와 책을 본다.
조금은 출출했는지 가방 속 과자를 꺼내는데 공원을
돌아다니는 배고픈 개가 다가와 장난을 치면서
어릴 적 추억으로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어릴 적 언제나 늘 몰려다니는 동네꼬마 녀석들 대장,
동수, 창석, 땜빵이라 불리는 4총사!
그리고 그들의 친구 똥개. 늘 시끌벅적하지만 매일 똑
같은 그들의 일상은 언제나처럼 그렇게 평온하게 이어
진다.
등교하고 하교하고 하굣길에 만나는 땜빵을 놀리고,
그런 바보 같은 땜빵을 꼬드겨 서리하러 다니고..
그런 그들의 삶이 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특별하게 변
하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등장에서부터 그 변화의 바
람은 감지된다.
그 소녀는 바로 소라. 동네의 욕쟁이 할아버지의 손녀
이고, 집안의 어떠한 일 때문 인진 모르겠지만
이곳 할아버지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되면서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기가 시작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넘기. 고무줄놀이. 서리. 별자리 구
경 ...
아이들만의 순수함 속에서 사랑, 우정, 질투의 감정들
이 싹트며
그 속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오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이
그들의 삶을 점차 성숙해지게 만든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극
속의 대사처럼
그들의 짧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한 폭의
아름다운 동화처럼 펼쳐진다.중앙대학교공연예술원스튜디오씨어터, 백남영연출, 창작
집단거기가면, 마스크연극,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프린
지부문최우수작품상수상작, FolkwangPhysicalTheatre
Festival’초청작, 독일공연, 공연·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