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리그 에스와이 바자르의 즈엉아인부(베트남)가 갑자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즈엉아인부가 어제 경기에서 5세트가 끝나고 6세트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장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밝혔다.
인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으로 이송된 즈엉아인부는 정밀검사를 받고 결과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기에서 즈엉아인부는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4이닝 만에 11:2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시킨 뒤 팀 동료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벤치에 앉았다.
그러나 6세트 한지은(에스와이) 대 김세연(휴온스)의 경기 중간에 어지럼증을 호소해 경기장을 이탈했다.
이후 에스와이는 이 경기 6세트와 7세트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3-4로 졌다.
즈엉아인부가 1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소속 팀 에스와이는 대체선수로 박인수를 지명했다.
PBA 관계자는 "즈엉아인부를 대체해 우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박인수가 뛰고, 2라운드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인수는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을 크라운해태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에서 방출됐고, 이후 열린 개인투어에서는 4강, 8강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