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 이혼 후 빈자리를 느끼는 자녀] 이혼가정, 가족관계, 아동 상담, 청소년 상담, 강남사회성센터, 한국아동청소년상담센터

[김주경]

이혼 후 빈자리를 느끼는 자녀

Q 아이가 돌때 이혼 후 엄마인 제가 쭉 양육을 하고 있으며 아빠와는 면접 교섭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6살이 된 지금 본인은 아빠가 없다고 슬퍼할 때도 있고 가끔 얼굴 모르는 아빠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하시느라 많이 애쓰셨겠어요.

꼭 부모가 모두 있어야 아이를 잘 양육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시기들이 있죠. 그때 아빠의 역할까지 엄마 혼자서 하시느라 버거운 순간들도 있었을 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이제 아빠가 없는 슬픔과 속상함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네요. 그럴만하죠. 친구들은 모두 아빠 이야기를 할테고 친구들이 아빠와 함께 한 경험들을 들을 때 얼마나 부러울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죠. 그동안 면접교섭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니 아이 입장에서는 참 속상한 일이네요. 아빠 입장에서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지라도 아이는 아빠의 사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니까요.

우선은 아이를 지금이라도 아이 아빠와 만나게 해줄 마음이 있는지를 점검해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 아빠도 지금은 아이와의 만남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셔야 하구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 아빠가 없어서 슬픈 마음, 아빠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러면 어떨 것 같은지와 같은 것들을 아이와 이야기를 수시로 나누면서 다루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아빠를 실제로 볼 수 없다면 사진으로나마 아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거나 그마저도 가능하지 않다면 아빠 얼굴을 상상하여 그려보게 하는 일을 통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하겠습니다.

아이가 엄마 앞에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잘못하는 일로 경험하지 않도록 아이가 원할 때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음을 인식시켜 주시면 아이가 비록 아빠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것을 엄마와의 관계에서 충분히 표현하고 다루고 처리하고 조율하게 될 것입니다.

이혼가정 자녀의 마음 건강을 위한 활동은?

다양한 활동이 이혼가정 자녀의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 활동의 공통적인 목표는 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부모의 갈등이 부모-자녀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 그리고 자녀가 느끼는 상실감을 다루는 것입니다.

1. 부모 교육

부모가 자녀에게 이혼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가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차분히 알려줘야 자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가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자녀에게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2. 집단 활동

이혼가정 자녀 중 자존감이 낮고 위축된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적인 통념상 아이가 일상에서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가족 간의 신뢰와 응집력이 약화 되어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필요한 만큼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자녀가 받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집단 프로그램은 비슷한 경험을 한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채워나가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3. 전문가의 도움

자녀의 개별적인 감정과 생각을 다루며 적절한 대처 방법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녀가 말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그림, 놀이 등의 다른 매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왕따로 고통받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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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주소희, & 조성우. (2004). 이혼가정자녀의 행동적응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요인과 아동의 이혼지각 분석. 한국사회복지학, 56(4), 215-238.

황진원. (2002). 이혼가정 자녀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적용 효과. 교육학석사학위논문.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