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6일 조선일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자신에 대한 비판을 약으로 만들어내야” 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충고를 빙자한 비판을 퍼부어댔다. 그 동안 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온 정부 여당의 눈치를 보다가 김무성 의원이 박 전 대표를 비판하자 때를 만난 듯 작심하고 그 동안 억눌러 왔던 심사를 쏟아내는 모양이다. 김무성 의원의 발언 내용이야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다 알려진 사실,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으므로 본론으로 들어가 반박을 해보자!
김 원내대표가 얼마 전까지 친박의 좌장으로 불렸을 정도로 박 전 대표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고 사설을 썼지만 천만에 김무성을 친박의 좌장으로 인정하는 사람도 없었고 박 전 대표도 친박에 좌장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인정받지 못한 자칭 좌장이었다는 말이다. 김무성은 박연차 리스트에 올라 공천 탈락을 당하고 난 후 교묘하게 친박의 간판을 달고 국회에 입성한 간특한 사람이다. 좌장을 자칭하며 친박 몫의 당직을 노려오다 마침내 원내대표 추대 움직임이 있자 춤을 추었지만 “원칙이 아니다” 는 박 전 대표의 말 한마디로 무산, 그 후론 앙심을 품고 기회만 노렸다. 결국 수정안에 찬성, 변절자 딱지를 이마에 붙이고 야망을 이루었지만 부패한 정치인을 싫어하는 박 전 대표에게 붙어 좌장을 자칭하며 박 전 대표의 민주주의 원칙도 이해 못한 김무성이야말로 무지한 욕심덩어리일 뿐이다.
같은 사설에서 박 전 대표가 대표 시절에는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다가도 의총의 토론 결과를 존중했고 전임 당대표들이 휘두르던 공천권도 당 지역기구에 대폭 이양, 당내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는 평도 들었는데 지난 대선 이후 당내 약자로 처지가 바뀐 후부터는 처지가 달라졌다고 평을 했다. 미디어 법 대치 때 상당수 친박 의원들이 미디어 법을 지지했는데 박 전 대표가 표결에 참석한다면 반대표를 던지기 위함이라고 한 마디 하자 곧 바로 지도부를 등지고 반대로 돌아섰고 세종시 수정안 때도 박 전 대표의 수정불가 한 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고 예를 들었다. 친박계는 주요 고비 때마다 한 꾸러미로 움직였고 그런 과정에서 민주적 토론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든 것을 싸잡아 제왕적인 계파수장이라고 비난하고 싶은 저의가 보이나 평의원인 박 전 대표를 향해 차마 그렇게 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대목이야말로 이 사설에서 가장 왜곡된 부분이다. 먼저 한 가지를 지적하자면 청와대나 총리실에서 내밀은 안건에 대해 입도 뻥끗 못하고 지도부의 지시에 좀비같이 따르는 친이의 행태, 그리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마지막 표결에서 몇 몇 친박을 지칭하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던 사실에는 한 마디 언급도 없이 친박 계만 비민주적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몰상식한 작태고 이명박의 정치에 입 다물고 찬성만 하는 것이 사고의 유연성이고 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조선일보의 치졸함이 사람을 분노케 한다. 박 전 대표가 대표 시절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다가도 의총 토론 결과를 존중하고 공천권을 지역조직에 이양해 준 사실은 역대 어느 권력자도 실천한 적이 없는 민주주의의 귀감이지만,
지금 박 전 대표는 평의원이다. 친박 의원들을 모아 자신의 생각을 주입할 사람도 아니지만 토론 한 번이라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자신의 소신을 밝힌 사실만 가지고 토론 한 번 없었다고 비난하는 조선일보다. 토론을 했다면 계파 결집을 했다고 앞장서서 비난했을 것은 불문가지다. 누구보다도 평의원인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비난을 위한 비난에 몰두하는 친이와 소위 메이저 언론의 행태를 잘 아는 박 전 대표는 각 사안에 대해 단지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입법 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 한 것이고 친박 의원들 또한 각자의 소신에 따라 찬성 또는 반대를 했을 뿐이다. 조선일보가 평의원인 박 전 대표가 토론 한 번 주최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야말로 민주주의에 역행하지 않는 박 전 대표의 의연한 언동에서 비난할 구실을 찾지 못해 안달을 하는 비겁한 논리다.
조선일보는 사설 말미에서 정치인은 뜻을 펴려면 주변에 좋은 사람을 끌어 모아야 하고 반대파까지도 내편으로 돌려세우겠다는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잡설을 늘어놓았지만 그것은 자신부터 병역미필에 온갖 의혹을 달고 다니는 이명박이 세 확장을 위해 부정부패 연루자, 병역 기피자, 위장전입자는 물론, 조평통 간부 출신 등 온갖 잡동사니 폐물까지 실용이라는 미명하에 끌어들여 편 가르기를 하는 이명박의 작태를 칭찬하고 싶어, 같잖은 여론조사 결과까지 들먹이며 써대는 아첨의 글일 뿐이다. 아직도 종편 방송 미끼에 코가 꿰어 언론의 정도를 이탈해서 헛소리나 일삼는 조선일보, 그 조선일보가 죽었다 깨나도 알 수 없는 분명한 사실 한 가지를 말 해 주겠다.
국민은 이 나라 정치판을 정화할 마지막 인물이 바로 박 전 대표이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 그가 대권을 위해 부패한 인간들과 타협했다면 혹 대권은 잡았을지 몰라도 오늘날 버림받은 정치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김무성은 박 전 대표를 두고 열에 일곱, 여덟 가지 장점을 갖춘 훌륭한 인물이나 두 가지가 결여 되어 있다고 폄훼를 하지만 국민의 눈엔 오히려 나머지 두 가지 결점이 일곱 여덟 가지 장점을 능가하는 장점으로 보인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치인, 민주주의에 입각한 정도가 아니면 아예 가지를 않는 정치인, 그런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는가?
조선일보에 하나만 질문을 해보자! 대권 욕심에 눈이 어두워 부정부패와 타협하는 인간이 대를 이어 이 나라 대권을 잡을 경우, 이 나라 꼴이 어찌 될지 조선일보는 과연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말이다! 불가에서는 고개만 돌리면 피안이 보인다고 했다. 조선일보가 종편방송의 욕심을 버리는 날, 세상이 바로 보일 것이다.
못 난 인간들 정신 좀 차리라고 지면을 빌려 호통 친다!
첫댓글 여름철 매미같은 존재들
여름철 매미같은 존재들
잘 보았습니다.
더위가 싹 가시는 시원함이 느겨 집니다 ...카페외에 다른 데도 좀 퍼 날라서 조선일보의 사설이 틀렸음을 만천하에 알립시다.
조목 조목 옳으신 말씀 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필 하십시요.
맞는말씀입니다~ 동감합니다.
조선 중앙 동아의 왜곡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조.중.동.은 기회주의자의 나팔수 권력에빌붙어 떼가되면떠나는 악덕언론사
조선일보는 친쥐박이언론으로 폭파당해야함니다
요즘 누가 신문보나...길거리에 널려있는 소식지만 봐도 되는데 돈들이고 누가봐 제대로된 정보는 길거리에 다있는데..........
김무성이 한마디 하니 조중동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나발을 분다.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 손발이 척척, 환상의 호흡이다.
검언,우리나라에서 가장 썩은 집단.
신문의사명감을 도외시한 조중동 떨거지들 정신을 차려라
조중동 지랄병하구 잡빠졌내 개색기들 하나같이 쥐색기들만 모여사는 집단들이니 나라꼴이 뭐가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