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고 안정을 찾아가는 중에 다윗은 혹시 사울의 집에 남은 자가 있는 지 알아 봅니다. 그는 요나단과 그의 자손을 돌보아 주기로 이미 약속을 했었습니다. 사울의 집에는 시바이라는 종이 남아있었고, 그를 통해서 사울의 집에 남은 자가 있는지 묻습니다.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다리를 저는 자였습니다. 다윗 왕은 그를 불러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므비보셋은 다윗 왕 앞에서 두려움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를 안심시키며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려고 불렀다고 합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사울에게 속하였던 모든 밭을 돌려주고 므비보셋을 왕자들의 하나와 같이 다윗과 함께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시바를 불러 므비보셋을 잘 보필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무엘하 저자는 시바가 므비보셋보다 더 부호인것을 암시하듯이 시바에게 아들이 열다섯 명이며 종이 스무명이라고 언급합니다(10). 그리고 므비모셋의 아들은 미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바의 아들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므비모셋의 아들의 이름을 밝히므로 더 존귀한 자임을 보여줍니다. 시바는 다윗이 명령한 대로 다 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후 므비보셋은 다윗의 아들 중 하나와 같이 예루살렘에 머뭅니다.
다윗의 이러한 행동은 언약의 신실한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셨듯이 다윗도 자신과 요나단이 맺은 언약에 신실하게 행동합니다(삼상20:12-17). 다윗의 이런 행동은 므비보셋에게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므비보셋이 말한대로 다윗 앞에서 죽은 개 같은 자기를 돌보아주는 다윗에게 깊은 감사를 합니다. 또 다리를 저는 것을 하나님의 저주로 여기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그는 사울의 아들이지만 비천한 존재로 살 뻔 했습니다. 하지만 다읫의 은혜로 왕자와 같이 살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죄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받아 비참한 존재로 살 뻔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한 없는 은혜로운 보혈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새 언약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므비보셋과 같이 죽은 개와 같은 우리를 주님께서 은혜로 건져 주셨습니다. 언약에 신실하게 우리를 보살펴 주십니다. 또 우리는 언약 공동체인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고 보살피고 한 몸으로 살아가겠다고 세례를 통해서 하나남과 사람 앞에서 서약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어 주신 언약에 감사하고 그 언약에 신실하고 서로에게 신실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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