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비우)悲雨입니다!!
얍 휴일을 틈타
끄적!!!
이제 시험이 D-29에요ㅠㅠ
엉엉
걱정도되고 설레기도하고..
흐악!!
오늘도짧아서...죄송해요ㅜㅜ!!!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상&지적 ; csh-1305@hanmail.net
↓↓검색 키워드↓↓
글제목에 기억조작
or
글쓴이에 비우를 쳐주세요^.^****
연재하던 38편까지는 몽땅 수정할거란거,
그래서 앞으로 연재되는것만 봐주시는거
센스넘치는 여러분은
다 알고계시죠^.^?!!
#27
" 너, 동성애냐? "
" 그럴지도 모르죠? 워낙 민이형이 매력있잖아요? "
" 미친새끼 "
" 네, 후 형말대로 미친 새끼인 나랑 길바닥에서 그렇게 싸우고싶어요? "
" 후- 한번만 더 말한다, 그 손 놓고가 "
" 저도 한번더 말해드릴게요, 후 형한테 무슨말 들어도 나 이 손 안놓을거에요 "
이것들이 쌍으로 돌았나,
길한복판에서 후와 라휼이는 서로를 마주보며 금방이라도 손이 뻗어나갈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런 둘의 말을 들어보면 결국 원인은 나라는건데.
" 후야, 라휼아- 그만하자 왜 싸우고그래 "
" 현, 넌 가만있어 "
" 싸우는건 안좋잖아- 자자, 그냥 가자구- 우리 놀러나온 거잖아? "
" 현이형 그냥 계세요 "
현이의 말림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후와 라휼이의 신경전이 흥미로운지 사람들은 어느새 우리를
빙둘러싸고 있었다.
사람들이 싸우는게 그렇게 재밌나?
빙둘러 싸고있는 사람들 속에 우리가 왠지
철장에 갇혀 싸움하는 투견같이,
모래판위에서 치고박는 소처럼 느껴졌다.
사람이 이런기분 받는거, 지금알았는데-
상당히 씨발같다.
" 라 휼, 이렇게 관심받으니까 좋냐? "
" 음 뭐, 좋긴 하네요? "
" 미친놈 "
" 그만해 "
그만둘 기미가 안보이는 둘을 향해 말하자
날 돌아보는 후와 라휼이, 사람들은 제 3자의 개입이
더 흥을 돋우는지, 눈길이 더 흥미로워졌다.
그럴 수록 내 기분은 더 씨발같아지고......
" 그만하라고, 손잡는게 그렇게좋으면..... "
난 여전히 잡고있던 라휼이의 손을 놓지않고
후쪽으로 걸어갔다.
무슨짓이냐는 후의 눈빛을 싸그리 무시한채
라휼이의 손을 후의 손과 맞잡게해주었다.
" 니네둘이잡아 "
어안이 벙벙한듯 둘은 멍하니 나만 바라보았다.
난 우리를 빙 둘러싸고 내가 한일이 다 된 밥에 재뿌린짓이라고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 사람싸우니까 재밌지? 난 니들 얼굴이 더 재밌거든?
여기서 우리 볼 시간있으면 니네 얼굴 고칠생각이나해,
그리고 그딴 눈으로 시선받는 거, 나 처음알았는데- 존나 씨발같거든, 어때? 나랑 자리바꿔볼래?
나 그딴눈으로 사람쳐다보는거 존나 잘하는 새끼거든 "
내 말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가지 였다.
창피한듯 헛기침을 하고는 사라져버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뭐가 그렇게 잘났냐며 욕한마디씩 하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난 빙글 뒤를 돌아 아직도 나만 보고있던 후와 라휼이에게
니들 둘이서 데이트하라고 말한뒤, 현이의 손을 잡고
무작정 걸어버렸다.
..
" 형, 어디가? "
" 몰라 "
" 있지- 형 아까 엄청 멋졌던거알아? "
" 그딴게 뭐 멋있어 "
" 아냐아냐, 진짜 멋졌어!! "
" 그러냐? "
" 아아- 우리 형이여서 더멋있었어!! 나 만약에 형동생 아니었으면 한맺혔을거야!! "
흥분한듯 웃으며 말하는 현이가
귀엽게 보여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그런 날 본 현이는 덩달아 더 씩 웃어버렸다.
" 근데, 라휼이랑 후랑 어떻게하고 있을까? 또 싸우면 어떡해? "
" 알아서 하라그래, 한두살 먹은 어린애들도 아니잖아 "
" 뭐, 그렇긴하지? 형형- 우리 어디갈까? "
" 몰라, 나 아는데 없잖아 "
" 그럼 내가 정해도 되? 우리, 노래방 갈까? "
갑자기 무슨 노래방이야.....
하면서도 현이의 손에 이끌려 벌써 노래방안에 들어와있는 나였다.
현이는 뭐땜에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실실 웃으며 마이크를 잡고는
책도 안뒤지고 벌써 번호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 모질게 버렸죠
그래야 했죠
최대한 잔인해져야 했죠
나라는 존재를
쉽게 지워내려면
이게 빠를 테니
똑바로 봐요
나쁜 내 모습 버려도
아무 죄책감이
없는 나에요
더 이상은 사랑할
가치조차 없으니
날 위해서 울지마요
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
그래야 저 하늘이
나를 용서해요
사랑하고 사랑해서
나 겨우 할수 있는게
보내는 일
다른 사람에게
갈수 있게
내 가슴 찢겨 나가도
떠나주는 일
마음의 병이
심해져 가는 그대를
그만 사랑해야
맞는거겠죠
날 만난후 눈물로
일기를 채운 그대
더 울리진 말아야죠
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
그래야 저 하늘이
나를 용서해요
사랑하고 사랑해서
나 겨우 할수 있는게
보내는 일이죠
가장 잘한 일인거죠
나의 미래가 보이네요
내 짧은 후회가
그댈 또 찾을까봐
내 숨을 틀어막겠죠
사랑해요
미치게 사랑해요
그래서 더 거칠게
그댈 떠밀었죠
사랑하고 사랑해도
나 이젠 갖지 못하는
고운 사람
내겐 두 번 다시
못할 사랑
그동안 날 만나줘서
고마웠어요 "
( 버즈-행복하세요 )
누구의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가사가 정말 좋았다.
현이는 현이답지 않게 분위기를 잡고 눈을 살짝 감았다 떳다 하면서
멋지게 불러제꼇다.
노래가 다 끝나니, 멋쩍은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웃어버리는 현이
" 어때? 이상하지 않았어? "
" 아니, 멋있었어 "
" 헤- 진짜? 나 누나랑 이렇게 둘이 온거 처음인거 알아? "
" 그래? 그럼 앞으로 자주 오자 "
" 오예~ 그럼 서비스로 이 현님이 한곡 더 뽑아줄게!! "
현이가 이어서 부른 곡은,
정말 안어울리게도 ' 분홍립스틱 '이었다.
현이는 살짝살짝 몸까지 흔들어가며 나름대로 귀엽게 소화해냈다.
만약 후가 저랬다면, 난 아마 이미 뛰쳐나갔겠지만
현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 자자자자- 나만 계속불렀잖아! 이제 십분남았다구~ 이젠 누나가 불러줘! "
" 나 아는노래 없는데? "
" 에이- 아무거나 불러줘 "
아무거나....... 아무거나?
이현, 그말 나 똑똑히 들었다.
한번 씩 웃은 난, 마이크를 잡고 번호를 꾹꾹 눌렀다.
화려한 반주가 흐르고, TV에 뜬 내 노래의 제목은......
"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
남.행.열.차였다.
..
내 노래가 끝난후, 현이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듯,
한동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 푸하하하!! 누나가- 누나가!!! 푸하하하 남, 남행열차 으크크크-! "
하긴, 나라도 웃겼을것 같다.
무표정으로 남행열차를 열창하다니.....
하지만 뭐, 아무거나 불러달라고 현이가 그랬었으니까
난 당당하다구?
" 으헤에- 우흐흐아- 힘들어 아- 배아파 으크크크! 내가, 누나때문에 후아- "
" 그만웃어, 시간 다됐다구 "
" 후우후우- 진짜? 으하, 누나때문에 오랜만에 많이 웃었다 으흐 "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까지 고여 입은 실실웃고,
손으로 배를 움켜쥔 현이는 정말, 평소답지 않았다.
난 더이상 이 답답한 노래방안에 있기 싫어서
아직도 힘겹게 웃고있는 현이를 일으켜 밖으로 나왔다.
" 우흐흐으으아- 이제 좀 살겠네, 형이 그렇게 나올진 몰랐는데~ "
" 알았어, 알았어- 이제 그만좀 하자 "
" 응응, 후이이- 너무 웃었더니 배고파졌어 "
" 집에 가자 "
재잘재잘 쉴틈없이 떠드는 현이를 옆에 끼고
집을 향해 걸었다.
뭐, 아직까지 집을 외우지 못한 탓에 현이를 따라 걷는것 뿐이긴하지만 말이다.
" 형있잖아- 그래서 내가 막- .... "
" 누가 있어 "
우리 집 담에 누군가가 기대어 서있었다.
떠들던 현이도 눈을 돌려 그 사람을 쳐다봤다.
가로수의 불빛이 약해서 형체만 보일뿐, 얼굴이며 옷차림같은
자세한것까지 보이지 않아 우린 궁금증을 품고 집쪽으로 더 다가갔다.
우리가 다가가는 발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돌려 우리를 바라보는 그 사람
".......이제와? "
입에 담배도 물고있었던건지,
담배를 땅에 떨어뜨리곤 발로 비벼 끄는 그사람
" 민....한 "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한이였다.
그동안 어디에서 뭘 했는지 야윈듯한 한이의 얼굴,
옆에 있던 현이는 한이의 등장에 벌써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 민아, 나 춥다 "
" 그럼 니네집가 새끼야, 왜 형한테 그래 "
" 후우- 민아, 쟤 보내 "
" 현아, 집에 가있어 금방 들어갈게 "
" 형, 저새끼 민한이라고! 민한! 무슨 짓하면 어떡... "
" 괜찮아, 먼저 들어가있어 나 좀 늦으면 밥도 먼저 먹고있구 "
단호한 내 눈길에 현이는 ' 안되는데... '하며 한이를 보고
한번 입술을 꼭 깨물더니 어쩔수 없다는듯 집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돌렸다.
" 어디 가자, 나 추워정말 "
"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어 "
" 그냥, 그냥.. 우리집갈까? "
픽 웃는 한이에게 이끌려 두번째 오게된 한이네 집,
처음 왔을때보다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내 손을 잡고 쇼파에 앉아버리는 한이,
그러더니 날 꼭 안았다.
" 한아? "
" 하아... 보고싶었어 "
" .....왜그래 "
" 보고싶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
" 무슨 일 있었어? "
" 이렇게 안고있는데도 니가 보고싶은데 "
" ..... "
" 나 정말 어떡하지? "
" 한아..... "
" 정말, 그러기 싫은데.... 그러고싶지 않은데... "
" 민한.... "
" 민아, 미안해.. 미안해... "
한이의 머리가 기대어있는 내 어깨가
살짝 젖어들었다.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는 한이의 눈빛이,
보는 사람마저 안타깝게 했다.
" 민아, 좋아해... 아니 사랑해 "
어?! 그냥 가실 거에요?!!
에이- 무플 민망한거 아시면서-
리플은 제 힘입니다^.^!
@ 지적, 오타신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님아돈좀ㅋㅋ 님 으힛~~~~ 감사합니다♡
ㅋㅋㅋ 넘흐 잼있어요.. 담편 기대 할께요..ㅋ
유이리스떼♡ 님 후히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