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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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드라마 <아들과 딸> 이야기.
1992~3년도 드라마임.
전 걍 옛날 드라마 영화 광인입니다.
글목록 보셔도 좋아요. 영업글 아님.
걍 난 럽라충이라 보다 벅차올라서 글 씀.
후남이 퇴근!
출판사 식구들이랑
회식하고 들어옴.
후남 "못들어 왔을지도
모른다고 했잖아요."
석호 "그럴뻔 했죠."
오늘의 나랑 같은 포즈라 당황스럽네.
후남 "다음날로 만나자고 하구
일찍 들어올 걸 그랬네."
후남 "출판사 식구들이랑
같이 있었어요. 얘기 했지요?"
석호 "어서 씻고 쉬어요.
일은 잘 했어요?"
주섬주섬
?
후남 "2000부 인세를 받았는데
출판사 식구들한테 저녁을 사느라
조금 꺼내 썼어요."
후남이 책 진짜 잘 팔리는 중.
석호 "아니 이걸 왜 날 줘요?"
후남 "글쎄요..."
후남 "석호씨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봉투를 받은 순간부터요."
석호 "아휴... 귀한 돈인데..."
석호 "후남씨가 알아서 써요."
후남 "석호씨 정말 괜찮았어요?"
석호 "뭐가요?"
찐으로 아무 생각 없음.
후남 "전 혼수라고는
해온 것도 없다시피 한데.."
그래... 다들 괜찮다고 해도
본인은 불편할 수 있지...ㅠㅠ
석호 "후남씨가 왔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습니까 한석호씨...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호 어디서 멘트 학원 다니니
아 근데 둘 다 왜
무릎 꿇고 얘기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남 "석호씨. 다른 친구분들은
이렇지 않을거예요 아마."
석호 "전 가난한 집에서
자라진 않았습니다만
근검 절약이 몸에 베어 있어요.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거죠."
그래서 너한테 원하는 거
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대충 이런 뉘앙스 같음.
후남 "알고 있어요. 그치만"
석호 "아무튼 후남씨 이건 넣어둬요."
석호 "아! 그걸로 뭐.
은행에서 대부 받은 걸
일부 갚아도 좋을 것이고"
후남 "알고 있었어요?"
이놈새키 모르는 게 뭐임.
후남이보다 후남이 잘 알듯;;
후남 "지금 붓고 있는
적금이 끝나면 갚을 수 있는데"
후남이 착실한 것 봐...
적금도 붓고 ㅠㅠ
석호 "암튼 후남씨
후남씨 인세는
내가 받았다고 칠테니까
후남씨가 넣어 두도록 해요."
ㅇㅋ
후남이는 쉬고
석호는 일 하던 어느 주말
석호 퇴근
개나리 예뻐서 보라고 캡쳐갈김.
우편물이 왔어요.
석호 "후남씨~"
후남 "어서와요. 내것도 있어요?"
후남 "뭔데요?"
석호 "전시회를 여는 모양인데?"
석호 "어? 미현씨!"
후남 "어머 미현이 작품이
사진으로 나와있네?"
석호 "졸업전인 모양이죠?"
후남 "미현이가 이것 때문에
바빠가지고 전화도 안 받고 그랬지 뭐예요?"
후남 "드디어 전시회를 여는구나."
석호 "가봐야 겠네요?"
후남 "그럼 가봐야죠.
석호씬 안 갈거예요?"
석호 "무슨 소리에요 가봐야지요."
석호 "봉투 봐요.
우리 두 사람 이름이 적혀있지!"
석호 "후남씨 혼자 초대받은 줄
아는 모양인데! 아니라구여~"
후남 "다 모이겠는데요?"
이 베란다 뭐 필터 씌웠나
왜케 신혼 감성 물씬이냐...
#감성 #신혼생활 #계_탄_덕후
미현 "여보세요? 어머 후남이구나!
너도 양반되긴 다 틀렸다"
후남 "너 누구랑
내 얘기 하고 있었는데?"
미현 "친구!"
후남 "친구 누구? 나도 아는 친구?"
미현 "응 정기씨."
미현 "후남이 너
요새 전화도 통 안 하더라?"
미현 "신혼 참깨 볶느라
날 잊어버린거지?"
미현아 후남이랑 석호람
손 붙잡고 맨날 네 얘기만 해.
후남 "아니야 미현아 그렇지 않어."
미현 "알았어. 근데 일요일인데
어떻게 전화를 다 했니?
신랑은 어쩌구?"
후남 "어~ 신랑? 잠들었어."
석호 "나 안 자니까.
두 분 나 없을 때 봐요."
지 얘기는 기가막히게 듣는 석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현 "어머 무슨 소리야?
석호씨 옆에 있는거네."
후남 "흉봤으면 큰일날 뻔 했어.
자는 줄 알았더니 아니야."
ㄱㅇㅇ ㅜㅜ 진짜 깨볶네...
나는 이런 알찬 신혼 그림을 원했다고.
미현 "그림같네."
아 미현이 ㅈ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현 "전화한 거 보니까
팜플렛이 들어갔나 보구나."
미현 "내 전시회 보러 올거지?"
후남 "그럼 석호씨도 간댔어 "
깨알 결혼식 사진
후남 "정기씨한테 내 안부 전해줄래?"
미현 "후남이가 안부 전해 달래요."
미현이 썸남.
사랑과 전쟁 본 여시들에겐
익숙한 얼굴 일수도.
후남 "나가서 밥이라도
같이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부지가 서울에 오셨대서."
미현 "으유 후남아
난 뭐 시간 있는 줄 아니?
얼마나 바쁜데 그래."
미현 "치! 옆에 있는
신랑하고나 잘 놀아라~"
언제나 좋은 칭구칭긔
그럼 미현이 말대로
후남씨는 석호씨랑 노세요~
첫댓글 드뎌 둘이 많이 붙는 부분...!!!! 이 부분 쓰기를 기다렸어.
가족 드라마라 그런지 둘 사이에 가족이 자꾸 낑긴단 말이지.
후남씨가 왔잖아요😭😭😭😭
후남씨가 왔대.....서코 멘트장인....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씨가왔잖아요...
후남이 이야기 올라오면 숨도 안 쉬고 보다가..... 다 보고 큰숨 몰아쉼 ㅠㅠ 아 너무 재미있어...... 후친놈 오늘도 아주 고냥 ㅎ 멘트가 아주 맛난다 ㅋ
후남이♡석호
보는 내가 다 흐뭇하다.ㅋㅋㅋ
와 베란다 너무 이뻐.. 머선일이고
후남씨가 왔잖아요
이와중 정기씨... 제가 사랑과 전쟁 많이봐서 그런가바람 필거같은관상이신대요 부들
후남석호ㅠ너무ㅠ귀여워 엉엉ㅠㅠㅠ
후친놈!! 어디 학원 다니냐~~~~ 멘틐ㅋㅋㅋㅋㅋ
훈암씨가왔자나요 ㅠ
꺄아아아아악.....세상에나 이 드라마 너무 좋아! 여시 글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걸? 너무 잼나ㅠㅠ
크으 ㅠㅠㅠㅠㅠㅠㅠㅠ저게 신혼이지
후남씨가....왔잖아요...
대사가 다 너무 다정하고 좋다 ㅠㅠ
아니 ㅜㅜ 졸라 깨볶네에
후남씨가 왔잖아요..
존나 흐뭇해
후남씨가 왔잖아요....후친놈아 너를 드디어 인정한다......
미현이도 다정하다
후친놈아... 너여... 너를 문다....
이게 끝 아니죠.....?
여시씨도 참~ 완이 붙어야 끝 아니겠어요?
@네드는 워커
석호 결혼한 뒤로 계속 웃는 얼굴이야ㅋㅋㅋ 후친놈 답다ㅋㅋㅋ
아 진짜 둘만의 알콩달콩 결혼생활 10년치 찍어줬으면 좋겠다
후남이 표정이 편안해보여~ 따수워^^
딴소리지만 줄전화기도 너무 오랜만이고 뒤에 티비크기봐 졸귀 ㅋㅋㅋ 글보면서 몇십년전 향수를 느끼는 기분이야
베란다씬 왜케 설레지 그림체가 넘 잘어울려서 몽글몽글해ㅜㅠ
완전 깨볶는 신혼이네~~~~ 후남이 편한한 얼굴로 웃는게 참 다행이다 후친놈 이대로 쭉 가자!!
한석호씨 멘트 장인이네 ㅋㅋㅋㅋㅋㅋㅋ 후남이 더 웃게 해주세요 후친놈씨
옛날 드라마 넘 좋아... 옛날 영화도... 90년대 초에 만들어진 드라마 영화들 이상하게 향수를 자극해 ㅠㅠ 도대체 이런건 어디서 보시나요....? ㅠㅠ
♥︎후남부부 너무 사랑스러워♥︎
후남씨가 왔잖아요
하이쒸 둘 그림 진짜 그림같다
러블리하다 정말...ㅜㅜ
후친놈 ㅁㅊ
사랑과 전쟁하니까 바로 알아봄 ㅋㅋㅋ
베란다에 나란히 서 있는 장면 진짜 좋다!!! 옛날 서울+신혼갬성
후친놈 나는 너만 있으면 된단 말을 저렇게 로맨틱하게 하다니ㅠ 미현이 진짜 너무 좋은 친구ㅠㅠㅠㅠ 사랑과 전쟁 아조시 ㅋㅋㅋ 반갑넼ㅋㅋ
베란다 진짜 그림같다ㅠㅠㅠㅠ그림엽서같아ㅠㅠ
재밌다 재밌어 여시가 재밌게 정리해줘서 배로 재밌는거겠지 실제로보면 후남이 어머님이나.. 동춘귀남종말 이런 에피소드 보면서 가슴 존나 퍽퍽 칠듯..
그림이다 그림이야
하 너무너무 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