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팀

[Miami Dolphins]

야심한 밤에 심심해져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팀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축구

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이제는 팀에서 보기 힘든 얼굴도 몇 보이네요 ㅠㅠ

많은 맨유 팬분들은 박지성 선수 시절에 입문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반할 마지막 시즌 후반기에 입문했습니다.

제 스포츠 팀 취향이 우승은 힘들고 운 좋으면 챔스 (혹은 플레이 오프) 가 가능한, 축구로 치면 유로파~유로파 컨퍼런스 정도 되는 팀을 좋아합니다. 또, 돈이 많은 빅클럽들이나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클럽들을 싫어합니다.

제가 축구팀을 고를 당시에는 손흥민은 고사하고 박지성도 "그냥 유명한 축구선수"에 그칠만큼 축구를 아예 모르던 시기라, 살면서 아는 축구팀이 FC 바르셀로나가 전부였습니다.

작성자가 축구에 빠져들기 시작한 시기에 5~6위였던 맨유

작성자가 가장 좋아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 당시 맨유가 부진했던 시기라 5~6위여서 운이 좋게도 제가 원하는 스포츠팀의 이상과 딱 들어맞았습니다.
(축구를 좀 보고 나서야 맨유가 손에 꼽히는 빅클럽인지 알았네요...)
또 당시에 16-17시즌에 영입한 즐라탄 선수에게 푹 빠져서 그렇게 아직까지 팔로잉하고 있습니다.

맨유 팬으로서 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축구에 미쳐갔던것 같습니다.

하나는 맨시티 원정에서 폴 포그바가 들어오자마자 2골을 때려박고 역전한 경기입니다.
당시에 제 인식으로 맨시티는 극강 팀이었기에 이렇게 역전한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 경기 때문에 현 맨유 선수 중에서는 폴 포그바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마 락싸 내에서 포그바 잔류를 원하는 맨유 팬은 저 하나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 경기에 산체스도 엄청 잘했어서 산체스도 팀을 떠날 때 두고두고 아쉬웠던 선수 중 하나입니다.

새벽에 울면서 본 경기

두번째 경기는 18-19 시즌에 유럽의 강호 파리생제르맹 상대로 역전승 했던 경기입니다.
당시 1차전 홈에서 2:0으로 완패 당하고 난 후, 2차전인데 당시 전력도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이탈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역전을 해서 8강에 진출 한것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아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당시 8강 진출이 확정되고 아침 먹으면서 울어서 어머니께서 놀라셨던 기억도 나네요.

https://youtu.be/OwasukjCqPA

B) 베네치아 F.C.

로고가 굉장히 이쁘다

아직까지 주전에서 뛰는 선수는 몇명 없네요 ㅠ

아마 카페내에 베네치아 팬은 제가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마이너한 팀입니다.

올해 세리에 A로 승격했고 현재 강등권 안팎을 넘나드며 힘든 일정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유니폼으로 유명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s://youtu.be/l4KC7PHDbEc

이스타 티비에서도 한번 다룬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이후로 영상에서 다루어지지는 않았다...)

베네치아는 작년에 문득 PL만 보다보니 세리에에 급 관심이 생겨서 팀을 찾아보다가 알게된 팀입니다.
원래는 나폴리에 좀더 관심이 갔지만 나폴리는 챔스권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이고, 행여 맨유와 챔스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에 유럽대항전 권역의 팀을 벗어나 강등권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아마도 챔스에 대한 걱정은 지금 맨유를 생각하면괜한 걱정이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노아와 베네치아 둘중 한 팀을 고민했는데, 베네치아는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라 팔로잉 하다보면 한번쯤 갈일이 생겨 직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 베네치아로 고르게 되었네요.

베네치아는 팔로잉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맨유 만큼 인상 깊은 경기는 없는 것 같아요.

말포이 느낌 나는 데니스 욘센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데니스 욘센이라고 승격 부터 같이한 선수인데, 요새 폼이 떨어진건지 경기에서는 보기 힘드네요 ㅠㅠ

C) 수원삼성 블루윙즈

코로나 풀리면 저도 이 속에서 같이 응원하고 싶어, 응원가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팀들 중에 가장 최근에 입문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저번시즌에 입문한 파릇파릇한 뉴비입니다.

정상빈 선수가 강팀인 전북현대 상대로 활약한 내용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운이 좋게 들여다보고

https://youtu.be/GGMezbhVid8

정상빈 선수 개인 팬에서 구단의 팬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저랑 나이가 같은데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올해 멤버십도 구매해서 직관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번도 못보고 유럽 가버리셔서 너무 아쉽네요... 흑흑

2) F1

A)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특이하게도 페라리는 제가 스스로 고르기 보다는 아버지가 페라리를 엄청 좋아하셔서 그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요새 엔진 이슈도 있고 많이 부진해서 정말 가슴아프네요...

샤를 르끌레르

카를로스 사인츠

차는 느리지만, 얼굴은 F1내 원탑이라고 자부하는 선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레이싱 브랜드인데 왜 음료수 회사한테 지는지 정말 가슴아프네요..

이번 22시즌에는 규정도 대폭 바뀐다고 하니 페라리가 반등에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3) 미식축구

A) 마이애미 돌핀스

역시나 로고는 이쁘다. 경기를 못해서 그렇지..

미식축구에는 플레이오프 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제 팀은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자 정도의 위치 팀이라

(일반적으로 한 시드인 4팀 중 2명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쿼터백인 투아 텅오바일로아 선수와 수비만 좀 안정화된다면 올해는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겠다고 기대가 많이 차있었습니다.

고교시절 초-유망주였지만 연속된 장기부상으로 폼이 많이 떨어진 투아 선수 ㅠㅠ

하지만 어림도 없다는 듯이 개막후 얼마 안되서 바로 7연패를 박아버리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뒷심으로 NFL 사상 최초로 7연패 후, 7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나! 싶었지만 아깝게 올해도 진출하지못했습니다...

그래도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수비와 러닝백, 쿼터백, 오펜시브 라인맨 좀 보강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팀을 전부...)

지금까지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첨으로 각잡고 쓴 글인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리는 일이네용...

원래 입덕 계기, 인상깊었던 경기들 소개하고 번외로 UFC도 소개할려고 했는데, 시간 관계상 다 다루지는 못해 아쉽네용

[차정원]

베네치아 로고랑 유니폼 진짜 예쁘다...
마이애미도

[Miami Dolphins]

감사합니당

[박상미]

베네치아 이쁘다

[Miami Dolphins]

감사합니당

[Miami Dolphins]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