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불유시
한 등산객이 어느 시골 마을의
한적한 길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러다 한 골목길에서 작은 쪽문을 발견했고
쪽문 한쪽에는 '다불유시(多不有時)'라는
한자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은 있는데 많지 않다.'
한자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자니
이해하기 힘든 문구에 등산객은 알쏭달쏭했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뜻을 모르겠던 등산객은
한자어에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마침 한 할아버지가 지나가고 있었고
등산객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저 쪽문에 붙어있는
한자성어는 무슨 뜻인가요?"
이 물음에 할아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등산객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의 눈치를 살핀 뒤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뜻을 좀 가르쳐 주시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뜻은 뭔 뜻? 그냥 다불유시(WC)야.
화장실도 몰라?"
가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나친 관심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첫댓글
W. C.
개눈에 뭐만 보인다고
저는 댕통 똥통을 떠올렸구만유.
아니면
Winston Churchill...
한해동안 감사했어요
새해에도
건강의 복 물질의 복
다 누리시길 멀리서
기도해봅니다.
크으 ~ 화장실을 참 유식하게 한문으로 써 넣으니 헷갈리게 하지요.
좀 오래 된 이야기지만 들을때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
날이 많이 추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선배님..
한해동안 감사했어요
새해에도 건강의 축복이
크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요즘 영어 못하면 TV보기도 답답할 때가 있어요. 말도 안되고 발음도 안되는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영어로 그러니 불편해요. 걍 한국말로 해도 쉽게 표현이 되는 것들 조차도요
그렇지요 한국말이 최고인데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유식한체 하려다 본말이 전도되는
이제는 모두가 알아보는 화장실 유식한 사람은 WC 고고한 사람은 해우소 아닐까요
그래도 우리 말이 최고지요.
요즘의 화장실은 참 깨끗해서 좋아요
올해도 감사했어요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보람찬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