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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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드라마 <아들과 딸> 이야기.
1992~3년도 드라마임.
전 걍 옛날 드라마 영화 광인입니다.
글목록 보셔도 좋아요. 영업글 아님.
걍 난 럽라충이라 보다 벅차올라서 글 씀.
후남이 아부지 오신다고 요리하는 중
이런 장면을 보면
옛날 드라마 맞구나 싶은데
석호 "후남씨! 내일 말이에요.
어딜 좀 같이 가야겠는데."
석호 "나랑 사시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아들 녀석이 내일 백일이에요.
내일 초대 받았어요."
석호 "그건 그렇고 후남씨.
우린 어쩌는 거죠?"
?
석호 "우린 언제
백일 반지를 받게 되냐는 거죠~"
석호 "몇 명이 좋을까요?"
후남 "몰라요 그런 얘기 하려면
여기 있지 말고 들어가세요."
석호 "아니요. 말 하면
그때 들어갈래요."
들어가지 말고 요리나 해라 석호야.
후남 "하나요.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요."
후남이 쑥스러워서
ㅋㅋㅋㅋㅋㅋ존나 쫓아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뭐 이자식아... 라고
쓰고 싶은데 참음.
후남 "전요 그 아이를
아들이다 딸이다 구별하지 않고요.
자식으로 사람으로 키울거예요."
또 이런거 보면 상당히 앞서나간 드라마.
당연함 후남 귀남
차별 보여주고 지적하는 것 부터...
그저 찐인 드라마...
일단 후남이 미현이
자기 직업 뚜렷한 사람으로 나와서 좋음.
결혼 후에도 쭉 일 하는 것도.
시가 강조 없는 것도 좋음.
아버지 오셔서 후남이네 인사하러 감.
그리곤 아버지 후남이네로 모심.
다음 날
후남 "아버지 제가 번 돈이에요.
용돈 쓰시라구요.
책이 많이 팔려서요 아부지.
학교 봉급 말고도 돈이 제법 들어와요."
뿌듯~
첫 월급 받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근데 인세 받은 걸로 용돈 드리다니
아부지 두 번 거절 했다가
결국 받으심 ㅋㅋㅋㅋㅋㅋㅋ
석호 "아버님 어쩌죠?
이 사람도 나가야 하니."
석호 "잠깐만... 잊은게 있어서 그런데
먼저 가든지 기다리든지 그래요."
한결같이 연기 못하는 한석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 두고 온 척 더듬더듬하는디
너무 어색함ㅋㅋㅋㅋㅋㅋㅋ
석호 "아버님 이거
얼마 안 됩니다만 받으시죠.
차비에 보태 쓰시라구요.
잘 내려가시구요. 또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무민 개이득.
후남이는 오늘도 수업 잘 하고
책은 잘 팔리고~~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성자에게 전화가 옴.
성자 "형님 어지간 하면
혼자 감당해 보려고 했는데요.
순덕이가 아무래도 좀 이상해요.
열이 불덩인데..."
애기가 아픔 ㅠㅠ
귀남이는 다시 공부한다고
고시원인가 어디 가 있음.
석호 "어~ 처제 왔어요? 언니는?"
종말 "전화 받고 있어요."
후남 "종말아 너도 같이 가야겠다.
얼른 준비해!"
석호 "무슨 일 있어요?"
후남 "순덕이가 갑자기 많이 아프대요."
애기 진정 됨 ㅠ
귀남이 올 때까지 기다렸더니
너무 늦음. 사이렌 울림.
옛날엔 그랬나봐
통금 시간 알리는 소리인가봄.
아직 기다리는 석호.
여기도 사이렌소리 들림.
한석호 화내는 거 보여드림.
후남 "늦었죠? 홍역이래요.
귀남이 오는 거 보고 저 오는거예요.
그래도 아는 병이라니 다행이지 뭐예요."
후남 "먼저 주무시지 그랬어요."
석호 "왜 전화 안 했어요."
후남 "저... 응급실에 배드가 없어서
처음엔 막 허둥댔구요."
후남이 당황함
근데 나도 당황스러웤ㅋㅋㅋㅋ
석호 "집에서 내가 궁금해 하고
기다린 다는 생각. 하지도 않은 거죠."
미현이 쌩까던 석호같음
소리 지르지도 않고 조용하게 말했거든
근데 맨날 웃던 놈이 안 웃어서 그런가
후남 "아니... 석호씨..."
석호 들어감ㅋㅋㅋㅋㅋㅋ
기다리다 걱정 맥스 찍었나봄.
근데 이러고 끝이야
걍 걱정한다는 걸 표현하고 싶으셨던 건가...?
이거 쓰면서 4번째 보는 중인데 아직도 의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대폰도 없었으니 그럴만 하다 싶다가도
이 뒤 얘기가 없어. ㅋㅋㅋㅋㅋ
작가님 그래서 어케 됐나요...?
쌤 "이야~ 대단하네!"
후남 "뭐가 났어요?"
쌤 "이선생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기로 했다고 나오네?"
후남 "예 선생님. 원작료도 벌써 받은걸요?"
후남쓰 책이 드라마화 됨.
그게... 이 드라마...?
정기 "차 마시고 2차 가는거죠?"
미현 "그러세요. 오늘 물주는 저니까.
그런건 저한테 물어보시구요."
후남 "미현아!"
석호 "아니 얘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미현 "지난번 제 전시회 때 와주셔서
얼마나 기쁘고 반가웠는지 몰라요.
오늘은 그 답례라고 치면 되겠네요."
후남 "미현아 아니야.
오늘은 내가 사는거야."
후남 "미현아 나 방송국에서
원작료 받았다고 했지?"
미현 "알아~ 책도 무지 나갔다며?
다 아는데 오늘은 내가 사고 싶으니까
후남이가 양보 좀 해줘."
둘이 성공배틀 뜨는 거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후남이가 또 머라 하려는디
석호가 말림
후남 "미현이... 옛날엔 어땠어요?"
석호 "무슨 뜻이죠?"
질투...?!
후남 "마음 속에
뭘 두고 묻는 말이 아니구요."
아니었음.
하긴 후남이 질투는 바다에 던져요.
석호라면 몰라도...
석호 "나한테 미현씨가
관심을 보이던 때 말인가요?"
석호 "미현씨는 감정 처리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석호 "좋은 걸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후남 "석호씨는요?"
석호 "미현씨 좋은 사람 같았지만
난 그때 공부를 한창 하던 때였고
내가 원하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석호 "나도 뭐 때때로
감정처리가 분명한 사람이니까."
그래 석호 너 그때 싸가지 없더라.
석호 "것보다두 미현씨가
좋아하는 사람은 처남으로 보였어요.
난 뭐 귀남이 옆에 있다보니까.
그냥 눈에 띈 것 같았고."
다시 미현이 일 얘기
후남 "지금 하고 있는 나염일은
정말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일로 보여요."
후남 "어쩌면 그 일로 미현이가
뿌리를 내릴 것처럼 보였어요."
석호 "후남씨가 글쓰는 일로
그런 것처럼요?"
언제나처럼 후남이 아니면
노관심인 한석호 선생님.
후남 "고마워요."
석호 "그 소리 안 하기로
한 지가 언젠지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남이도 웃김ㅋㅋㅋㅋ
왜냐면 다음 대사가
후남 "미안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석호 "그 말 또한 마찬가지죠."
그림같네 ^......^
작가님 화해 어케 했는지 알려주세요.
첫댓글 무민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ㅋㅋㅋㅋ 넘 재밌음ㅋㅋ
나어제 16편까지 몰아보고 17편 기다리고 있었다고용~ 왤케 달달하고 간질간질하냐고♡ 그래도 후남이한테 먼저 자녀계획 묻는거 특급칭찬이야ㅋㅋㅋ
애기 몇 명 낳을 거냐 물었을 때 방에 같이 들어갔어야지 혼자 들어가면 되겠냐 석호야
백일섭 배우님 표정 때문에 별안간 터짐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석호 너 그때 싸가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곀ㅋㅋㅋㅋㅋㅋㅋ사족이 너무 웃겨 잘봤어여샤 ㅋㅋㅋ
무민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쓴 여시 사족 너무 웃겨
화해하는부분 왜 앖는거에요 작가님,,, 후친놈 정색하는거 처음봤는데 은근 맛도리네
무민 개이득ㅌㅌㅊㅌㅌㅌㅌㅌㅌ 이와중에 진짜 무민닮아서 빡침ㅌㅌㅌㅋㅋ 무민 내 차애 캐릭인디
무민ㅋㅋㅋㅋㅋㅋㅋㅋ
무민 ㅋㅋㅋ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드라마 아부지가 찐이야 귀여워 ㅋㅋㅋ 홍도야~~~ 우지마라~~ 아글씨! 호옵빠아아가 이히이따~~ 이러고 술취해서 노래부르고 ㅋㅋ 백일섭아자씨 개이득 표정보니까 넘웃겨 ㅋㅋㅋㅋ
석호는 걍..자기가 걱정하는 거 후남이가 알아주고 이제 안그러면 그만인가봄ㅋㅋㅋㅋ
존잼이닼ㅋㅋㅋㅋ 1편부터 봐야겠어😍
후남이 걱정한 것만 알리면 끝인겨? 감정 처리 확실하네 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
애를 몇명 낳을지는 둘이 방 안에 들어가서 결정하라고요 증맬 ≖‿≖
무민 개이득 넘웃겨 ㅋㅋㅋㅋㅋㅋㅋ
클났네... 난 서코 정색하는것도 왤케 멋있지??
석호 백일반지라니...앙큼하네요^,^
ㅎㅎㅎ 풋풋하니 좋다 ^^
ㅋㅋㅋㅋ그냥 정말 걱정 많이 한거 표현한거 뿐이구나ㅋㅋ 부부싸움도 없겄어 이 부부는
무민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저 뒤에 뭔가 화해의...! 밤...!이 있지않았을지 그러나 옛날드라마니까 생략....! 여기까지하고 나혼자 상상해야지 훗
근데 석호 걱정되서 화내는거 나만 좋나 진심 마음졸였던거같아서 약간 섹시해보임....ㅎ
왜 으른들인데 풋풋하냐고.. 담백해서 그런가? 후후
순식간에 다 봤어 캡처도 사족도 다 좋다
하 달달하다 요즘ㅅ같은 시대랑 달라 ㅜ 결혼하고도 애기얘기에 쑥스러워하는 저 시대란
무민 ㅋㅋㅋㅋㅋㅋ케
더 화내걸아 더욱 더
무민ㅋㅋㅋㅋㅋㅋ
무민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서는 학생들 귀여워 ㅋㅋㅋ
너무좋다 진짜... 근데 정말 앞서나간다 저 시대치고... 여러모로....
무민 개이득 미쳨ㅋㅋㅋㅋㅋ
무민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무민 닮았어 아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민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민 미쳤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후남이가 행복하니까 나도 좋다
무민ㅋㅋㅋㅋㅋㅋㅋ 아 석호 화난 거 첨 보넼ㅋㅋㅋㅋ
무민 개이득 석호 화내니까 ㅈㄴ 섹시 그 자체
무민개이득 졸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 하면서 입가리는거 너무 귀여워미침ㅠㅠㅠㅠㅠ
무민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호한결같이거짓말을못하넼ㅋㅋㅋㅋㅋㅋ개웃겨 아니그래서 화해는어떻게한간데요......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쓰레기는 멋대로 상상한다고요 작가님.
하 후남이 넘 귀엽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웃으면서 하
무민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