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KB금융(매수/TP: 147,000원): 분기 최대 순익 시현. 총주주환원율도 50%를 크게 상회
▶️ 수수료이익 급증과 유가증권관련익 확대로 분기 최대 순익 시현. 경상 순익 1.7조원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7,000원을 유지
- 2분기 순익은 YoY 0.4%, QoQ 2.4% 증가한 1.74조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분기 최대 순익을 시현
-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수수료이익이 급증한 점. 신용카드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 외 증권수수료와 투자금융수수료, 신탁수수료와 IB수수료 등이 모두 증가하면서 2분기에만 약 1조원이 넘는 수수료이익을 달성. 여기에 유가증권관련익도 크게 증가해 비이자이익이 큰폭의 호조세를 보였음
- 그 외 일회성 이익으로 KDB생명빌딩 매각익이 1,100억원 발생했지만(영업외이익 2,700억원과 이자비용 1,600억원 각각 인식) 부동산자산(은행과 증권 PF 및 부동산신탁 책준형 사업장) 관련 보수적 충당금을 약 1,000억원 가량 추가 적립했음. 따라서 분기 경상 순익도 1.7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
- 다만 그룹 NIM이 1.96%로 QoQ 5bp 하락하고, 은행 NIM도 1.73%로 QoQ 3bp 하락한 점은 다소 아쉬웠던 요인이었음
▶️ CET 1 비율 13.74%로 상승. 추가 자사주 매입은 8,500억원. 총주주환원율 약 53%
- 2분기 CET 1 비율은 13.74%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1분기 CET 1 비율이 13.67%에서 13.70%로 수정변경)
- 타사들에 비해서는 CET 1 비율 상승 폭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분기 중 원화대출이 1.4% 증가한데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은행과 증권에서 SK쉴더스 등 위험가중치가 높게 적용되는 대형 IB딜에 참여하면서 RWA가 상당폭 증가했기 때문(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RWA 감소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RWA는 QoQ 1.8%나 증가). 미래 이익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보이며 SK쉴더스는 추후 IPO가 예정됨에 따라 추가 수익 향유 예상
- 한편 CET 1 비율이 13.74%로 상승함에 따라 이사회는 하반기 약 8,5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연내 자사주 매입액은 6,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타금융지주사 대비 금융지주사 전환이 늦었고, 주주환원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했기 때문. 동사는 계열자회사 배당 확대 및 비과세 감액 배당 실시 등을 통해 배당가능이익 재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
- 부득이하게 잔여 물량 1,900억원은 내년에 취득하게 되지만 회사측은 분명히 이는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된다고 밝힘. 1.34조원의 현금배당과 1.67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2025년 총주주환원 규모는 총 3.01조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은 약 53% 수준임
▶️ 총주주환원율 50% 상회 은행 KB금융 외 없을 듯. 밸류업 주도주 진면목 발휘 기대
- 상반기 호실적을 감안시 올해 추정 순이익은 보수적인 기준으로도 약 5.65조원. 실제로는 5.7조원을 상당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2025년 추정 ROE는 9.3%로 전년도 8.7%에서 큰폭 추가 상승 예상
- 동사의 수익성과 총주주환원율을 감안했을 때 현 PBR 0.69배는 여전히 상당한 저평가 상태이고, 총주주환원율 50%를 상회할 수 있는 은행이 KB금융 외에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밸류업 주도주로서의 진면목이 계속 발휘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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