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XX들’은 미국 아닌 한국 의회, ‘바이든’ 언급 안했다는 해명이 반발 불러 “의회를 대통령 아래로 보는 시선 깔려 있다” 美의회 관계자 반응도 전해져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많은 기자들이 다 들었는데 아무리 들어도 바이든이다' '짜깁기, 왜곡은 누가 했다는 거냐'는 항의 섞인 질문이 이어졌다. 우리 국회를 향해 '이XX'라고 한 것이 맞다면 그에 대한 입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수석은 이에 "컨텍스트를 보면 충분히 이 안에 진영싸움이 얼마나 있는지 알게 된다"면서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적 우려를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발언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의회에 대한 사과를 하지는 않았다.
▲MBC 유튜브 갈무리
▲YTN 뉴스 갈무리
이런 해명 뒤 윤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또다른 논란을 불렀다.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참석 후기를 전하는 글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힌 대목이다. 대통령이 한국 국회를 향해 욕설을 했다면서, 사과 없이 협조 요청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해외 언론은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비난했다면서 해당 발언을 전하고 있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와 이를 인용한 미국 CBS와 폭스뉴스 등은 '이XX들'이라는 표현을 'f***rs', 미국 워싱턴포스트나 블룸버그 등은 'idiots'로 번역했다. 앞서 트위터 등 온라인에선 이를 'bastards'라 표현한 번역 문장이 공유되기도 했다.
AFP의 경우 기사를 통해 "이 발언은 윤 대통령이 '교통 체증'을 이유로 영국 엘리자베스2세에 대한 조문을 생략한 결정으로부터 며칠 만에 나온 것"이며,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 혼란스러운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허니문'이라고 불리는 취임 초기에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윤 대통령 발언 논란은 미국 정가에도 상당히 확산된 상황으로 보인다. 김양순 KBS 워싱턴 특파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미국 의회관계자 특히 보좌관들에게 관련 내용을 물어봤는데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한 뒤, "한국 의회든 미국 의회든 간에 의회를 대통령 눈 아래로 본다는 시선이 기저에 깔려 있다는 것을 윤 대통령이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라는 미국 의회 보좌관의 반응을 전했다. 왕종명 MBC 워싱턴 특파원은 이날 '뉴스투데이' 리포트에서 미국 국무부는 "한국 공직자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면서 답변을 거부했고, 백악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첫댓글 머여???
나아까밥먹다가 김머시기 대변하는거 보고 어이없었음. 언론잘못 심지어 방송이조작되었다란 뉘앙스
진짜 눈 가리고 아웅 미쳤네 창피한 줄 아세요!!!
이정도면 국민들이 윤석열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하는듯 ...
쪽팔리단 말 쓰는건 괜찮냐
외신에도 책임물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민이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