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첫 구간을 계방산을 넘어서 속사리재까지 큰산님과 걷고
두번째도 큰산님과 속사리재에서 백적/잠두/백석산을 지나서 발내동으로 하산하고
세번째는 동밖에,큰산님과 더불어서 발내동에서 주왕/청옥/삿갓봉을 지나서 조동리로 탈출하였죠.
1년여만에 다시 이어가야 하는데,교통편도 문제지만,초기에 급경사 460여미터를 올라야 하네요.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천안의 박종율선배님)
일요일 새벽 2시에 나주에서 동밖에님이 서대전으로 오시고
같이 들머리인 평창군 조동리로 날아갑니다.
이번에 큰산님은 시간이 안맞아서,둘이서만 갑니다.
조동교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는
바로옆 들머리로 이동하죠
낮에보는 들머리는 저 큰 나무방향인데~~사진보다는 급경사지요.
거의 50분 정도 걸려서,양측 다리가 팽팽하게 당기도록 급경사를 올랐네요
늦가을과는 달리 가시잡목도 있고요
비가 왔었는지,온 몸이 다 시원하게 나뭇잎 샤워를 하면서 올랐습니다.
전에 탈출했던 *768.7봉입니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봉우리인듯 아닌듯하죠
걷다가 약간 조망이 보여서 뒤돌아보니
지난 구간의 삿갓봉(*1054.9)이 보입니다
숲길을 걸어가고요
가끔 흐린 안개사이로 청옥산에서 성마령으로 가는
능선상의 풍력발전기가 보이네요
*860.2봉의 삼각점으로 가려면,여기서 좌측으로 더 가야하지만
삼각점봉이 지맥길은 아니라 베낭을 잠시내리는데
어찌 딱 분기점에 노루궁뎅이가 달려있네요
*860.2봉 모습
전체가 다 두리뭉실한 부분들인지라
주변 조망도 없고요
삼각점
흐린 박무 사이로 보이는 풍력발전기
저 풍력발전기 좌측이 청옥산(*1257)과 육백마지기이겠네요
여기서 동강가로 나가는 단맥의 능선은 너무 흐려서요~~~
내려가는 길은 방향이 틀어지더니
주욱 이런 철망이 있고요
새골재 철망 쪽문
산길을 열심히 걸어가는데
갑자기 등로 바로 옆에서 구멍이 보입니다.
빠지면 위험해보이는데~~~~
*884봉 가기 전에 임도가 생기고 있네요
동쪽으로 멋진 운해
임도 건너편으로 *884.4봉이죠
임도가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인데
어찌 내려가라고 급경사라~~우측으로 10여미터 가다가
나무뿌리에 의지해서 내려가고요
이제 북동쪽 조망이 터지네요
아까 나무사이로 보이던 조망들이죠
청옥산에서 성마령을 지나서 동강옆의 100대명산인 백운산으로 가는 단맥입니다.
동쪽
북과 북동쪽
청옥산과 육백마지기
그리고 맨 우측으로는 금대지맥의 동강 근처로 가는 능선
그냥 서서
변화해가는 운해를 바라다 보고요
임도를 건너서 가니
모처럼 좋은 길이 나오고요
여기 오기까지 넝쿨이 계속 발을 잡아당겨서,
눈길 보다도 더 고생고생하면서 한발한발 걸어왔네요
아니 이런 숲 속에
높은 자리도 아닌데 산불초소가 있다니~~~
나무 사이로 건너편의 산모습
멧둔재 건너의 산인데
삼방산 갈림길까지 오르는 산줄기고요
멧둔재
전에는 저 길로 차가 다녔었다는 데.
삼방산(*929.7)으로 가는 길과 겹쳐서
길이 아주 편안하네요
300미터 이상 고도를 높혀야 하지만요
오르다가 쉬면서 시원한 얼음 복숭아캔을 먹고요
이제 더워지고 있고요
삼방산 갈림길에서도 베낭을 내리고 한참을 쉬어갑니다.
조금 더 가면 삼각점 봉인
*915.4봉인데 봉우리가 밋밋하고요
평창4등삼각점
wka깐 걸으니
동쪽으로 미탄면이 보입니다
저 평창군 미탄면은 ,북으로는 가리왕산과 청옥산,서쪽으로는 멧둔재로 평창,
동쪽으로는 비행기재,남쪽으로는 오늘 가는 밤재로 연결이 되었죠
지금이야 교통이 여러 곳으로 도로가 잘 달리지만
등산을 하는 우리는 옛길도 알아가면서 돌아다니네요(부산의 조은산님 산행기에서 발췌)
큰 송전탑을 지나고
북동
미탄면 뒤로 보이던 운해가 걷혀서요
우측 맨 뒤로 보이는 청옥산에서 성마령--백운산으로 가는 능선
송전탑을 지나서 갈림봉에서 내려가다가 보는 조망
봉우리가 크게 3개가 보입니다.
맨 좌측이 성안산(*838.6),
그리고 우측으로 2개의 봉우리가 멋지고,더 뒤로도 봉우리가 특이합니다.
다행히 성안산 우측으로 지맥이 가지는 않을 듯
주욱 당겨서 자세히 봅니다
*862에서 *834봉으로 가는 길이죠
등로가 날등으로 되고요
재미있게 생긴 돌들을 지나고
제법 큰 바위는 우회하고요
나무 사이로 서쪽 조망이 보이는에
주욱 당겨서 보니
백덕지맥을 마지막으로 가면서,백덕지맥의 동쪽 방향으로 보이던
배거리산(*842)이죠.광산으로 허물어진 모습인데,
방향에 따라서는 특이하면서도 괜찮은 산으로 보이죠.
이런 바위도 만나고
이 바위를 잘 넘어가다가
이제 동쪽으로 다시 조망이 터지네요
가까이에 보이는 산은 영화 동막골의 촬영세트장이었다죠
멀리 보이는 산은 청옥산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가는 산줄기
주욱 당겨보고요
북동으로
북쪽
영진지도의 성안산 모습
제 지도엔 (*838.6)봉이죠
여기서 틀어져서 내려가고요
성안산 내림길이 조금 팍팍한 경사고요
크고도 힘차게 생긴 참나무를 봅니다.
몇 걸음 지나가다가 다시 보고요
대략 *824봉 근처
짧은 로프가 걸린 암봉으로
먼저 올라가신 동밖에님이 웃고 있고요
여기서도 나무 사이로 북서 방향으로 조망이 약간은 터지네요
북서방향
멧둔재에서 올라온 능선에서 삼방산으로 가는 능선이 있었는데
아마도 삼방산일듯
당겨서 보면 삼방산(*979.7)
바로 뒤로 바라보이는 곳은 마루금일지라도
큰 바위와 급경사로 우회하지요
여기가 GPS로 대략 790봉인데 급경사로~~
바로 우측으로 급경사로 떨어집니다.
눈이 오면 위험할 듯한 곳이네요
이제 곳곳이 함몰지역이고요
이런 곳은 혼자가다가 빠지면 위험하겠고요
잘하면 멧돼지들이 빠질 수도~~
손상된 페광지역임을 알리는 아크릴판을 보니
위험지대는 다 지났죠
동쪽으로 다시 조망이 보이고
주욱 당겨서도 봅니다.
동강가의 산줄기들이죠
아까본 동막골촬영장일듯
뒤로는 계속해서 청옥산에서 오는 동강가로 가는 단맥 능선의 산들
이제 밤재에 내립니다.
여기가 평창과 영월이 만나는 고개네요
이제 차로 영월읍내로 나갑니다.
영월대교 아래로도 동강이 흐르고
동강대교 아래로 동강이 흐르고
동쪽
두위지맥의 계족산(*890)
남쪽 영월지맥의 태화산(*1028)
북동쪽
맨 좌측에 봉래산이 일부 보이고,우측 아파트와 뒤에 보이는산 사이로 동강이 흐르죠
아파트 뒤로 보이는 동강의 우측은 죽렴지맥의 다른 가지친 산줄기로 보입니다.
맨 우측으로 계족산
철로 아래로 동강이 흘러 오고요
영월체육관
태화산
동강과 서강이 합해져서 남한강이 된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합수하나 찾아가 봅니다.
저 멀리 태화산
영월체육관에서 100여미터 더 걸어서 내려간 부근에서 봅니다
주욱 당겨보니
좌측이 동강에서 오던 물줄기고요
우측이 서강이네요
철로에서 보면 잘 보일텐데
지도를 보니 산에서 내려오면 읍내에서는 도로로 영월체육관까지 가게 되던데
돌아보면 좌측이 지맥의 발산(*674.4)고 우측이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798.6)이죠
그러니 저 발산에서 여기로 걸어와야 하네요
다음에 마지막 구간은 아차하면, 어두운 시간대에 끝날지도 몰라서요
미리미리 답사해 보았습니다.
차로 읍내를 지나가다가 거대한 은행나무를 봅니다
이제 산행도 마치고,다음날에 합수점도 여유있게 확인했으니
영월읍내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찾아가보고요
운전에 수고한 이군과 같이 산행하신 동밖에님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저와 동밖에님은 쏘~맥 서너잔으로 분위기를 돋굽니다.
산에서 수고한 당신
마음껏 먹고마셔라~~!!!!!
오송역에서 동밖에님을 배웅하고
저는 대전터미널로 돌아와서는
버스를 타고 서산을 거쳐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 문턱에 다다랐고 이번엔 얼마 전 제가 걸었던 영월땅을 밟으셨네여
거명된 산군들이 떠올려지는 산기였으며 시작되는 중추절 연휴는 편안히 보내시기를~^^
네~~김전무님도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언제나 여유로운 산행을 하시고,산행기도 똑 소리나게 잘 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무탈하게 가시는 산길마다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간만에 이동네 산들을 보네요 올핸 놀궁딩이 한개도 몬보네요
이제사 ~~겨우 영월,평창,정선 근처의 산줄기들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요~~~케이님도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배려덕분에 먼거리 산행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위험한 함몰지역 경사 등로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유익한 황금연휴가 되십시요..
힘겨운 산행에 의지해서 걸으니,편안고도 즐겁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이제는 어디를 가셔도,주력도 좋고,성격도 좋으시고,솔선해서 모든 일을 하시니~~현명한 산행의 리더가 되시겠습니다.광주스페이스 팀들도 다들 즐거운 추석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인적 드문 오지이지요. 동밖에님은 여전히 동안이십니다. 봉래산도 조망 좋습니다.
닉을 동안에로 바꾸셔야
추석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네~~우리 모임이 홀산이지만,저는 같이 산행해야 훨씬더 좋더라고요.산쵸스님도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저는 내일 대득지맥을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주왕지맥 언제햇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풍요로운 추석 명절되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