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ontent>난 40대 초반의 딸하나를 둔 대한민국 서민 가장이다..<BR>신문을 보니.. 지난 10년동안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덴다..<BR>계속 좌파 정부가 집권하면 우리나라가 망할 거라고 한다..<BR><BR>우리나라를 사랑하는데 망하면 안되지..<BR>그런데 한나라당에서 그 망한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다..<BR>역시 경제를 살려야지.. 부자들이 잘 살게 되면 덩달아 서민도 잘 살게 된덴다.<BR>그래.. 그래서 난 MB를 뽑았다.. 일 잘하라고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BR>한나라당을 뽑았다...<BR><BR>엥 MB 뽑힌지 얼마 안되서.. 국민들이 광우병 소 때문에 집회를 한다..<BR>아니 왜 그러지.. 언론들(조.중.동)은 값싸고 안전한 소라는데..<BR>왜 집회를 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이 경제 살린다는데.. 어련히 알아서 <BR>하지 않겠니?? 아직도 좌파의 선동에 놀아나는 멍청한 국민들이 많나 보다..<BR><BR>상수도공사를 민영화 한다고 한다.. 너무 적자가 심해서 민영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 <BR>음 당연한 것 아닌가.. 적자가 나면 안되지.. 그런데 국민들은 그것마저도 반대를 한다.. <BR>얘네들은 왜 이렇게 멍청한거지.. 경제를 살린다는데..<BR><BR>똑같은 이유로 한전도 민영화 하고 가스공사도 민영화 한다고 한다..<BR>그리고 의료보험도 민영화 한다고 한다....<BR>역시.. 경제 대통령은 일처리가 빠르다니까..<BR><BR>사학법도 우수한 교육을 받게 만들려고 특목고및 사학 설립을 쉽게 개정 <BR>하겠덴다..역시..<BR><BR>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농지법을 개정 하겠다고 한다.. 농촌에 돈이 들어가야지.. <BR>농촌이 살아난다고 한다.. 역시.. 뭐가 틀려도 틀려..<BR><BR>서민들의 건강과 외화 수입을 위해서..골프장 설립을 완화 한다고 한다..<BR>그리고 세금을 줄여주겠단다..역시..서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이야..<BR><BR>그런데 국민들이 이명박을 반대한다.. 아니 왜 반대를 하는 걸까..??<BR>5월달에는 야당들과 국민들 발목 잡기 때문에 정책이 통과가 되지 않았다..<BR>6월달이 되더니.. 모든 정책이 다 통과됐다..<BR><BR>사회 안정을 위해서 집시법도 개정 되었다.. 사람들이 너무 정책에 딴지를 걸어서.. <BR>집회를 할려면 허가를 받게 법이 개정 되었다.. <BR>집시법 위반자는 엄정하게 처벌한다고 한다.. <BR>집시법 개정후 몇만명의 불순 세력이 잡혀 들어갔다.. <BR>이제 좀 조용해 질려나 보다.. 집회는 잠잠해 졌다...<BR><BR>오늘부터 대운하 공사를 하겠단다..아름다운 모습을 테레비에서 계속 보여준다.. <BR>일자리 창출도 어마어마 하단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려나 보다..<BR><BR>오늘 상수도 공사가 민영화 되었다..이제 질 좋은 물을 먹을 수 있겠지..<BR>한달에 2만원이였던 수도세가.. 석달후에 4만원이 됐다.. 질좋은 물을 만들기 <BR>위해서는 어쩔수 없단다.. 그런데 대운하 공사 이후로 수질이 안 좋아져서.. <BR>수질 개선을 할려면 돈이 많이 든단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수도요금을 <BR>올려야 한다고 하더라.. 두배 정도 올랐다.. 많이 쓸때는 10만원 정도 나온다.. <BR>많은 사람들이 수돗물 아낄려고.. 계곡에서 씻고 물 뜨고.. 빨래 하다가.. <BR>수질개선법 위반으로 잡혀 들어가고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BR>아니야 경제가 살아날거야.. 그런데 수돗물값이 올라가자 많은 물가들이 같이 올라갔다.. <BR>좀 아끼고 살면 되지.. 뭐..<BR></P>
<P class=Content> </P>
<P class=Content>오늘 한전이 민영화가 됐다.. 뉴스에서는 외국 자본 유치 했다고.. <BR>자랑스러운 대통령이라고 나온다.. 외국 자본 들어오면 경제가 좀 살겠지..<BR>전기세가 오른단다.. 2만원이였던 전기세가.. 석달만에 4만원이 됐다..<BR>유류세가 오르고.. 대운하 공사때문에 수력 발전이 힘들어서.. 전기세는 더 오른다고 한다.. <BR>조금씩 조금씩 오르더니.. 10만원 가까운 돈이 됐다..<BR>요즘 간간히 뉴스에 촛불 켜놓고 생활하다가.. 불 낸집이 나온다..<BR>전깃세를 못낼 정도의 사람이 있나.. 난 아직 낼만하다.. <BR>경제가 살면 내 월급도 오르겠지.. 뭐.. 걱정하지 않는다..<BR><BR>오늘 가스공사가 민영화 됐다.. 지금까지 도시가스 기름 보일러 보다 쌌었다.. <BR>뭐 당연히 경제화 될려면 올라야지.. 약 두배 가까이 올랐다.. <BR>뉴스를 보니.. 연탄 아궁이가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연탄 소비량도 늘었다고 한다..<BR>뉴스를 보니.. 연탄가스로 일가족이 죽었단다..민영화 되면.. 더 경제적으로 될 줄 알았는데..<BR>오늘 뉴스를 보니 가스공사 사장이 세계 100대기업에 들어갔다고 축하연을 연다고 한다..<BR><BR>오늘 미국산 소고기가 조건없이 수입 되었다.. 그런데 설렁탕이나 곰탕 가격은 그대로다..<BR>아니 한우를 쓴다고 더 올랐다.. 마트를 가보니 싼 미국산 소고기가 있다..<BR>이건 많이 좋아진것 같다.. 소고기를 사서 집에서 요리 해 먹었다 자주 해 먹어야지..<BR>요즘 뉴스가 시끄럽다.. 미국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 됐단다..<BR>우리나라 뉴스에는 광우병 걸린 소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몇억분의 일이니까..<BR>안전하다고 계속 광고를 한다.. 그런데 이제 딸이 먹기 싫텐다.. 딸이 운다.. 자기 젊은 나이에<BR>죽어야 하냐고.. 이제부터라도 자기는 한우를 먹겠다고 한다..<BR><BR>딸의 생일이다.. 소고기국이라도 끓여줄려고 한우를 사러 마트에 갔다..예전에 비해서 세배정도<BR>가격이 올랐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따졌더니.. 수입소 들이고 나서 한우농가가 망해서..<BR>한우가 몇마리 없다고 한단다.. 그래서 비싸다고 하더라..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하고 나서..<BR>더 오를거라고.. 지금 사서 먹으라고 한다.. 한 달 내 용돈을 다 털어서 딸에게 소고기를 사줬다..<BR><BR>오늘 농지법을 개정했다.. 이제 논을 사서 맘대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게 되엇다..<BR>많은 도시 사람들이 농촌으로 내려가서 논을 사서 별장을 짓고 모텔을 짓고 하고 있다..<BR>나도 돈이 있었으면 이번에 내려가서 돈좀 버는 건데.. 많은 농사짓던 농촌 사람들이.. 일자리를<BR>찾아 도시로 흘러 들어왔다.. 일자리는 부족한데 사람들이 많아졌다.. 임금은 갈수록 내려 <BR>갈거라고 한다.. 덕분에 내 월급도 줄었다.. 사장이 일 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한다..<BR>사장들은 갈수록 잘 사는데 우리 월급쟁이들은 갈수록 힘든것 같다..<BR><BR>농지법 개정후 논이 줄어서..우리나라가 쌀 자급자족을 이제 못한단다.. <BR>쌀을 미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해졌다...<BR>그런데 갈수록 미국 쌀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 젠장 이제 밥도 적게 먹어야 하나 보다..<BR>미국이 쌀 수출을 안하겠다고 우리나라에 으름장을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달부터 <BR>당연지정제 폐지하고 의료시장 개방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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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ontent>오늘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민영화가 되었다.. 난 사보험 이미 들어났으니까 상관이 없다..<BR>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재계약을 해야 한덴다.. 한달에 4만원씩 냈었다.. 그런데 실비 지급<BR>이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폐지 된 후로.. 세배가 올랐단다..그리고 의료비도 올랐단다..<BR>왜 세배냐고 물었더니.. 건강보험이 원래 30%는 본인이 내고 나머지 70%는 국가에서 내주는<BR>거였단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개인당... 15만원정도 내야한다고<BR>한다.. 그것도 전 질병이 아닌.. 큰 질병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모든 질병 포함할려면.. 개인당<BR>50만원 정도는 내야 한다고 한다.. 왠만한 질병은 30만원 이라고 한다..<BR><BR>공공요금도 오르고.. 물가도 올라서.. 어쩔수 없이.. 15만원짜리 들기로 했다.. <BR>딸이 감기에 들었다.. 병원에 갔더니 약주고 주사 주고 하더니 병원비가 5만원이랜다..<BR>헉 사보험 안 되냐고 했더니.. 15만원 짜리는 큰 병만 보험이 된다고 하더라..<BR>요즘 딸은 아파도 아픈 척 하지 않는다. 아파도 참나 보다.. 눈물이 난다..<BR><BR>오늘 우리 어머님 칠순이시다..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면서 살날이 얼마나 남았겠냐고..<BR>보험 하나만 들어달랜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더니.. 어머님 연세가 있어서..<BR>적어도 한달에 50만원은 내야지 들 수 있다고 한다.. <BR><BR>슬픈 마음에 근처 공원에 담배를 필려고 나갔다.. 그런데 공원이 공사중이다..<BR>무슨 공사를 하냐고 물어 봤더니.. 여기에 골프장이 생길거라고 한다..<BR><BR>슬프다.. 테레비를 틀었다.. 옆에 아내가 전깃세 나온다고 끄라고 한다..<BR>싸우면서 뉴스는 봐야지 않겠냐고 뉴스를 봤다.. 뉴스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7%란다..<BR>대운하와 싼 임금 때문에 경제 성장률이 이 정도 올랐다고 한다.. 계속 이 정책대로 할 거란다..<BR>시민들의 반응도 보여주었다.. 일년사이에 땅 투기만으로 10억을 번 사람이 나와서.. 우리나라<BR>살기 좋다고 한다.. 기업 사장이 나와서.. 보험도 안 들어줘도 되고..싼 임금 때문에.. 세금 거의 안 내도 되기때문에..<BR>기업하기 정말 좋다고 한다.. <BR><BR>대통령이 나와서 담화문을 발표한다..<BR>나는 경제를 살렸다고 한다.. 그리고 가난하게 서민들이 <BR>사는건 서민들이 노력을 하지 않았기<BR>때문이란다.. 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젠장..<BR><BR>딸이 전국 모의고사를 보았다.. 공부를 잘 하는 편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성적을 봤는데..<BR>전국에서 중간 정도 밖에 못한다.. 딸에게 물어보니.. 자사고나 외국인 고등학교 다니는 얘들은<BR>영어로 수업하고 질 좋은 수업을 한덴다.. 우리같은 서민이 다니는 학교는 실력이 좀 딸리는 <BR>선생들이 많아서 아무리 해도 자사고 애들보다 잘 할 수 없다고 영어로 시험을 치기 때문에<BR>영어로 수업을 안 하는 우리들이 걔네들을 따라 잡을 수는 없다고<BR>알아도 번역을 못해서.. 답을 쓰지 못한다고....눈시울을 붉힌다..<BR>큰 맘을 먹고 자사고에 전화를 해 봤다.. 일년에 납부금이 2천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BR>내 연봉의 절반이다..ㅠㅠ 아내하고 상의를 했다.. 집 전세를 빼고 달동네로 이사 하기로 했다..<BR><BR>딸은 자사고 학교 다니기 싫다고 맨날 운다.. 아이들이 가난한 집 딸이라고 왕따를 시킨다고 한다.<BR>난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BR>딸과 어머님께 미안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정말로 슬프다.. 나에게 미래는 없는 것 같다. <BR>우리 딸의 미래도 없는 것 같다..정말 우리에겐 이제 미래가 없는것 같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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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막지 않으면 꿈이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때 후회하면 이미 늦을것입니다...
마지막에 눈물 맺힙니다..
다 맞는 얘기 네요.. 끌끌
정말입니다....하나 하나 계속 밀어 붙이면....우리 서민이 설 땅은 없습니다.....아 ~~우리 힘냅시다...이런 사회가 오지 않도록~~
요즘 같으면 정말 화병 나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중인 일들 이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