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은 2002년 이후 포르투갈 챔피언이 없었던 스포르팅에서 4시즌 동안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을 재생하고 재건하는 능력 (첫 우승 시즌의 선수 3명만 생존)과 리더십, 카리스마, 개성이라는 무형의 조합을 통해 이를 이뤄냈다.
아모림은 한동안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가져올 것이며 가격 대비 부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아모림 체제에서 스포르팅의 점유율은 2020/21 시즌 57.2% (포르투와 벤피카 다음)에서 올 시즌 65.1% (리그 최고 수치)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아마도 아모림이 함께 일하는 팀의 재능에 따라 자신의 접근 방식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작은 암시일 수 있다.
아모림은 깊은 빌드업을 코치하지만, 그의 팀은 빠르고 직접적이며 전환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 세포 수준에서 일관되게 역습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이는 맨유에 잘 맞을 수 있다.
동전의 다른 면은 아모림의 스포르팅이 강팀을 상대로 통제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는 챔피언스리그 기록이 특별히 좋지 않았고 많은 경기에서 스포르팅은 볼 점유율이 낮고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스포르팅은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획득했지만, PSV 아인트호벤 (스포르팅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팀이 아님)과의 무승부에서는 43%의 점유율로 슛 18대9로 열세를 보였다.
아모림의 부임에 대해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그가 단일 시스템 (‘3-4-3’)에 대해 명확하게 선호한다는 점이다. 아모림이 향후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특정 시스템을 고수할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는 다른 시스템을 사용한 적이 없으며 3-4-3에 대한 그의 집착은 결국 4백에 더 적합한 스쿼드 프로필을 가진 리버풀이 그를 포기한 요인 중 하나로 여겨졌다.
아모림이 스리백을 고수한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맨유에 적합한 전술일까? 맨유는 수비적으로 3백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공중 장악력이 뛰어난 더 리흐트는 수비 트리오에서 잠재적인 중앙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고 스리백의 왼쪽에 조금 더 넓은 역할을 맡긴다면 리산드로의 왼발에 새로운 패스 각도를 열어줄 수 있다.
여름에 영입한 레니 요로는 오른쪽에서 뛸 수 있으며 3백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안정감은 각 선수의 약점 (요로의 경험 부족, 더 리흐트의 집중력, 마르티네스의 신장)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면 예측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진다. 맨유 선수단에는 확실한 윙백이 없다. 아모림은 일반적으로 최소한 한 명, 때로는 두 명의 딥라잉 미드필더를 기용했으며 맨유 선수단 중 유일하게 스포르팅에서 그의 밑에서 뛰었던 우가르테가 아모림의 선발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가르나초와 래쉬포드는 스포르팅에서 페드루 곤살베스와 마커스 에드워즈가 맡았던 공격수 역할에 잘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그렇다면 아모림이 합류하기 몇 달 전에 스포르팅을 떠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자리는 어떻게 될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처럼 더 깊은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는 흥미로운 새 시대를 맞아 아모림이 풀어야 할 퍼즐 중 일부에 불과하다.
첫댓글 래시나초 로 될꺼같냐...?
안토니 윙백 뭐냐 답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