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포 그란데 지하철역에서 계단을 오르자 녹색과 흰색을 입은 모든 사람에게 슬픔의 기운이 감돌았다. 한 노신사는 곧 큰 슬픔이 밀려왔다. 그는 현지 기자에게 “정말 큰 손실이 될 겁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서포터 바에서는 아모림의 기념품을 철거하고 숨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한 매니저는 생중계에서 '맨체스터'라는 단어가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바텐더에게 TV 소리를 줄이라고 지시하기도 한다.
아모림의 이적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나시오날과의 리그컵 경기는 애도의 날로 취급되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배신자'로 낙인찍힌 그에게 분노했다.
한 팬은 아모림의 얼굴이 새겨진 스카프가 인근 가판대 상자에서 쏟아져 나오자, 친구에게 '프로젝트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쥐새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몇 주 동안 연설을 다듬던 그 남자가 쥐새끼처럼 도망가지 않길 바랍니다.”
이른 아침 베이지색 카디건과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고 걸어가던 아모림은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이네오스 최고 경영자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과의 회담에 대한 보도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당시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모림이 회담이 끝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반전시킬 다음 주자가 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오전 10시 5분까지 훈련장으로 향하는 아모림은 선팅된 창문으로 카메라 플래시를 피했다.
해설자 마리오 카기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편으로는 아모림의 입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지난 70년 동안 최고의 감독으로 훌륭한 일을 해왔고 이제 유럽의 주요 팀을 맡을 기회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포르팅에서 일이 잘못된다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그가 지금 이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수락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아모림의 말과 변명은 공허하게 들린다. 그가 스포르팅 감독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한 것은 월요일이었다.
아모림은 리그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스포르팅을 자신의 지휘 아래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짐을 싸서 잉글랜드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많은 사람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
평생 스포르팅 팬인 안드레는 “일하면서 울고 싶었어요. 그가 지금 떠나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신경 안 써요, 신경 안 써요. 아모림이 남았으면 좋겠어요, 남아야 해요.”라고 고백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갈라티코2기
첫댓글 얘도 냉정히 빅리그 검증x, 여론 텐빡이 때랑 똑같이 전술의 다양성, 유연함 뭐 이난리치고 있는거보니 와서 4~5경기 돌려보면 답나올듯
제2의 빌라스 보아스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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