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선 과 이번 대선이 일목요연한 특징이 있다면, 일단 사전투표를 진행한다는 점과 특정 지역들의 투표율이
확연히 차이난다는 것 일 겁니다.
우선 투표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역시 호남권이죠. 사실상 1~3위를 광주광역시/전남/전북 3곳이 먹고 있습니다.
(세종시도 높은 투표율을 보이긴 한 데 사실 거기는 인구비랄 지, 좀 애매해서 제외했습니다.)
이들 지역인 기본적으로 언제나 투표권 행사에 적극적인 편이었지만 이번에 확정적인 정권 변화의 마침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번 사전투표율도 타 지역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호남권은 5.18 이래로 이나라
민주주의에 특히 목 매고 있고 이를 당연시, 신성시하고 있지요. 저 또한 응당 호남 사람이기에 그렇고)
근데 TK권을 보면 확실히 자기들이 열성적으로 지지하던 당과 그 간판이었던 대통령과 후보들을 보면 착잡하긴
한 가 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TK권에서 열나게 지지유세를 하여 자기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지만 사실상 안철수 후보와
보수 지지층을 서로 나눠먹고 있다보니 정권 유지는 도저히 요원해보이고, TK 사람들 중에서도 참담한 심정을
가진 사람이 많다보니 더더욱 투표권 행사에 꺼려지고 착잡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많나 봅니다..
홍 후보가 아무리 대구 서문시장에서 막 열띤 지지자들의 환호를 들었다지만 현 상황에서도 그래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찍어야 한다는 남아있는 열성당원들이 행동하는 거지, '조용한 다수의 대중' 은 이를 그닥 탐탁치 않게 본다는 거죠..
아마 이번에도 TK권 투표율은 지난 총선 때처럼 전국에서 가장 적게 나올 듯 싶습니다.
전 이번에 결국 문재인이 이길 수 있으리라 봐요.
그저께 SBS 발 논란이 터져나왔지만 조기 진화가 되고 있고 문재인의 독주를 막을 만한 후보들은 사실상
문후보가 바라던 시나리오대로 완벽하게 경쟁 후보들이 지리멸렬하게 싸우고 있고 자신의 독주는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특히 문재인 후보 개인은 사실 확장성에 한계를 맞이해 40% 선이라는 보합세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이 40% 가 철벽으로 유지되는 것은 제 생각에 문재인 후보 개인의 능력보다는 문 후보가 될 것이라 확정짓고
모이는 그 주변 인물들과 현재 원내 1당으로서 가장 압도적인 행동력 및 동원가능한 자금, 풍부한 대선 운동
경험이 이런 문재인을 단단히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 양강 구도로 갔다면 정말 어떻게 됐을 진 모르거든요..
문 후보 개인에 대한 평은 사람마다 꽤나, 확실하게 갈리는 편이니까..
특히 저는 과거 당 대표 시절 보여준, 솔직히 한심하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정치력과 그 결과 새누리당 사람이었던
김종인을 전격 영입하고 전권을 쥐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보고 참 한탄했죠..
(그냥 사람으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그시 생각나는, 정말 가까이 하고픈 친근한 어르신이지만 지도자다운 부분은....
뭐 두고 보면 되겠죠. 지금처럼 본인이랑 주변 사람들이 잘 해주길 바라야지..)
전 사실 이번 대선의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이전의 민주당 경선 때처럼 누가 과연 2/3위를 차지하는 가 라고 봐요.
정의당은 2,3위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처음 나서는 대선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실히 새기고 확인하는 게
이제 목표일 테고,
국민의당 / 자유한국당 / 바른정당은 문재인이 이끄는 정권과 더불어 민주당에 맞설 대표 주자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 내가 그래도 2위였다는 ! " 이라는 부심거리가 필요하니까요.
물론 그렇다해서 서로 애매모호하게 나눠먹는 구도가 되버리면 그마저도 바래버리겠지만..
전 그냥 이번 대선의 포인트를,
문재인이 얼마나 득표할 것인 가,
유승민이 얼마나 보수층을 다시 끌어올 것인 가,
심상정은 얼마나 진보층의 지지를 받아낼 것인 가,
이렇게 3개만 봅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너무 아마추어티가 진하게 나서 도저히 갑갑해서 보기 싫고,
홍럼프와 한국당은 걍 싫네요.
첫댓글 그냥 포기하겠죠 Tk는 그래서 희망을 주면안됨
바실이님은 세금 많이 내셔야할수도있잖아요 자기 이익 대변하는 정당 선택하시저~~~ㅋㅋ
@야후후후후 전요즘부산삽니다
글쎄요. 사전투표 광고도 부족한게 아닌가 한데요.
그걸 감안해도 유독 낮지요.. 내일까지 사젼 투표율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 총선같이
이 흐름에 뭔가 큰 충격요소가
없다면 대구지역 투표율은
낮으리라고 봅니다.
언제 지역주의 구도가 없어질지
일단 민주당은 tk지역 예산도 필요한 것(타당성
있는 것)은 들어주어야 합니다. tk가 가진 공포 내지 편견은 민주당이 여당이 된 정권은 호남정권이라 국비 배정을 안 해줄거라는 것이죠.
굳이 ㅂㅅ 같은 보수가 아니더라도 민주당이 지역의 일을 챙겨줄 수 있다는 이미지를 줘서 지금 가지고 있는 지역 내 민주당 의원 의석을 계속 유지하고, 답 없는 노인 만큼 꼴통이 아니고 지역이익에 밝은 젊은 층이라도 보수한테 빼앗아와야죠.
근데 tk 지역언론 놈들은 민주당이 tk예산 조금만 보이콧해도 그 말만 가지고 마치 고의로 tk예산만 물고 늘어진다고 떠들며 호남정권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애쓰더군요.
김대중인가 노무현시절 대구 밀라노프로젝트 검색 ㄱㄱ
tk는 생각보다 인구가 많은편이 아니라 투표율 높아봐야 별거없어요
영향력 강한것도 옛날 인구비율 높을때 얘기지 대구 경북 다 합해도 520만도 안나오는지라 인천이나 경기도 몇개 시군만 이겨도 문제없음
근데 수도권은 한쪽으로 많이 안줍니다.
사전이 아니라 본선거에서 쏟아지겠죠
어차피 경상도 늙은이들 본게임은 선거 당일.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