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작가 ; 로버크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
처핀 발행 ; 1883
보물섬)》(寶物섬, Treasure Island)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이다. 아들에게 모험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지었다고 한다. 1883년에 책으로 처음 출판한, 보물섬은 원래 1881년부터 1882년까지 어린이 잡지 《Young Folks》에 〈The Sea Cook〉혹은 〈Treasure Island〉로 연재했었다
보물섬을 출간하면서 스티븐슨은 이렇게 호언장담하였다. ‘ 이 책이 아이들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것은 내 어린시절 이래로 아이들이 썩었다는 뜻이다. ’작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데 자신을 갖고 있었다. 보물성이 출간된 이래로 수많은 모방작을 낳았다. 최근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도 모방작이다. 재미를 주는 요소는 흥미진진한 악당 실버이다.
<보물섬>
19세기 중엽까지 영어권의 어린이 문학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간접적인 수단에 불과했다. 이상적인 어린이 문학은 그들을 '기독교적이고' '훌륭한 대영제국의 역군'인 성인으로 만드는 교육의 일부였다.
1860년대 이후 어린이 문학의 체질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교훈 따위는 무시하고 순전히 어린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주는 걸작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일 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어떤 교훈도 없었다.
일단 문이 열리자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안나 슈얼의 [블랙 뷰티], 올콧의 [작은 아씨들],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걸작 [보물섬]을 탄생시킨 것도 바로 이런 문화적 환경이었다. 집필 동기는 극히 개인적인 것이었지만 그 개인적인 성격 역시 변화한 어린이 문학을 대변하는 것이다.
[보물섬]이 쓰여진 과정은 그 독특함 때문에 유명하다. 1881년 8월, 스티븐슨은 부모의 양자인 로이드 오즈번과 함께 스코틀랜드의 오두막집에서 보내고 있었다. 스티븐슨은 아이를 즐겁게 해주려고 섬 지도를 그렸다. 지도가 그려지자 스토리는 저절로 떠올랐다. 몇몇은 최초의 독자인 로이드 오즈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이야기를 바꾸기도 하였다.
보물섬에서는 교훈이 없다. 재미를 주기 위해서 위태로울 정도로 선과 악의 경계 사이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줄거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로도 유명한 작가 R. L. 스티븐슨은 교훈 일색이던 당시 아동문학의 특성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물섬』을 써내려갔다. 이 작품은 1883년 출간되자마자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비평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고,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생생한 묘사는 백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독자들을 사로잡기에도 손색이 없다.
가난한 여인숙 집 아들 짐 호킨스는 손님의 궤짝에서 보물 지도를 찾아낸다. 그 보물을 찾기 위해 영주 트렐로니, 의사 리브지와 함께 항해를 떠난 짐은 선상 요리사인 외다리 선원 존 실버와 친하게 지낸다. 그러나 존 실버가 선상 반란을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되고, 보물섬에 도착하자 존 실버 패거리는 본색을 드러내며 무력으로 배를 차지하려고 한다.
짐은 그 섬에 갇혀 살던 선원 벤 건을 만나고, 기지를 발휘해 배를 좌초시켜 존 실버 일행의 계획을 무산시킨다. 이후 짐은 존 실버 패거리에 잡히게 되고, 그들은 함께 보물을 찾으러 나서지만 보물은 온데간데없다. 영주와 의사는 벤 건의 도움을 받아 반란 선원들을 제압한 후, 무사히 보물을 챙길 수 있었다.
존 실버는 짐을 살려준 대가로 죽음은 면했지만, 영국으로 돌아가던 도중 금화 한 자루를 들고 도망쳤다. (이처럼 미완으로 이야기를 끝내므로 다음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R. L. 스티븐슨은 뛰어난 상상력, 생생한 묘사로 보물찾기 모험을 그려낸다. 정직함과 지혜로움, 용감함, 교활함과 잔인함 등 인간의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 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숨가쁘게 이어진다. 망망대해 위에 떠 있는 배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믿음과 배신은 한순간에 뒤바뀌고, 영원한 영웅도, 영원한 악당도 없다는 사실에 독자는 전율 섞인 쾌감을 느끼게 된다.
『보물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바로 외다리 선원 존 실버이다. 권선징악이 당연시되는 아동문학 작품에서 해적 존 실버가 무사히 탈출한다는 설정은 매우 인상적이다. 스티븐슨은 존 실버라는 복합적인 인물을 통해 선과 악이란 그렇게 뚜렷이 갈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드러낸다.
첫댓글 <스티븐슨>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폐병을 앓은 그는 바다와 모험을 사랑하였으며 독서를 좋아했다. 17세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하여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학을 전공하였으나 얼마 후 이를 포기하고 법률을 공부하였다. 하지만 변호 실습보다 글쓰기를 더 좋아하여 1870년대 중반부터 단편 소설과 수필을 펴내기 시작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역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그가 소설을 쓸 때 배경이 되어주었다. 1867년 18세에 그는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받기 위하여 에든버러대학교에 입학하여 공학을 공부하였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자퇴 후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변호 실습보다 이야기 쓰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 1875년 변호사가 되었다.
1870년대 중반부터 단편 소설과 수필을 펴내기 시작했다. 그가 펴낸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카누를 타면서 여행한 경험과 관련된〈내륙 항해〉(1878년)와 이듬해 프랑스 도보여행을 다녔던 때를 묘사한〈세벤느에서 당나귀와 함께 한 여행〉은 스티븐슨의 이야기가 서투른 점이 드러났지만, 품위있고 매력적인 수필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신 아라비안 나이트》를 발표하고, 그 후 《젊은이를 위하여》,《보물섬》,《지킬 박사와 하이드》등의 걸작을 발표하였다.
스티븐슨의 대표작으로, 해적물의 전형을 이룸과 동시에 여러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후편을 쓰게 한 [보물섬]은 [청소년Young Folks]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여 2년 뒤인 1883년 단행본으로 나왔다. 출간된 지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모험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영국 청소년들에게 안겨 주었다.
아내 패니 오스본(1876년)
1876년에 파리에서 자기보다 11세 연상인 미국인 여자 패니 오스본을 만났다. 1878년 그는 그녀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다음 해인 1879년 그녀가 전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 스티븐슨은 그녀와 결혼을 한다. 1880년에 귀국하였다가 다음 7년동안 스티븐슨 부부는 유럽의 여러 곳을 다닌다. 그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공기의 변화가 필요했다. 1887년에는 미국으로 다시 이주하여 뉴욕 주 사라나크 호의 요양소로 들어갔다.
건강을 증강시키기 위해 그는 항해를 시작하였다. 그는 그의 부인과 양자와 과부가 된 어머니와 함께 1888년 6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다음 6년동안 남태평양을 여행한다. 결국 그는 남양 제도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사모아의 아피아 근처에 있는 숲에 큰 집을 지었다. 그는 경작자가 되었고, 섬의 정세에 관련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의 친절과 이해와 포용력은 사모아인들의 정을 얻었다. 1894년 12월 3일에 발작을 일으켜 별세하였다. 추장들은 그를 바에아 산 정상에 안장하였고, 그의 묘비에는 그의 시《레퀴엠》이 새겨져 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여기 그가 애타게 기다려온 곳에 잠들어있다. 본국은 항해자, 바다가 고향. 그리고 사냥꾼, 언덕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