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자해를 반복하는 중2 여아
Q 안녕하세요 고2, 중2 두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4학년 1학년 막 들어갔을 때 아이 아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두 딸은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는 주위에서 사랑받고 이쁨 받을 정도로 잘 커줬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손목에 자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본 것만 해도 5~6번은 되는 거 같습니다. 처음엔 사춘기라서 그런가, 내가 더 관심과 사랑을 주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저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또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해를 합니다. 저와 관계가 좋고 친구들과 별 문제 없을 땐 쾌활하게 잘 지냅니다. 둘째가 성격상 자존감이 좀 낮고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지... 자해가 반복되니 너무 걱정됩니다. 아이와 이야기 해봤을 땐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아도 힘들 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자기도 모르게 자해를 하게 된다더라구요.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따님의 일로 걱정이 많으시군요.
남편의 부재에도 열심히 두 딸을 키우려 하는 데 이런 어려움이 있으신 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에게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충격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상담 현장에 온다면 아빠의 죽음에 대해 애도의 작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사춘기가 접어들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충동적인 마음으로 자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기저에 불안이나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은 없는지 심리검사 등을 통해 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본 심리상담센터에 찾아오시면 좋겠으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으신다면 요즘에는 학교 위 클래스 등에 상담 선생님들이 상주하고 계시므로,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까운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청소년복지기관 등에서도 무료 등의 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꼭 자녀분이 전문가에게 상담받아서 내적인 힘을 기르고, 자해의 문제를 해결 받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서는 꾸지람보다는 아이가 의지할 수 있게, 나쁜 생각에 매몰되지 않게 지지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외상을 겪은 사람은 자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1. 전문적인 도움 받기
외상을 겪은 사람이 자해 충동을 보이는 것은 매우 심각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자해 충동이 일어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2. 자기 관리
알코올이나 약물을 자제하고 건강한 식사,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등을 통해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3. 사회적 지지 체계
가족, 친구, 지지 그룹 등과 연결을 유지하고 필요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고립되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기 쉬우며, 이는 외상 관련 증상을 악화시키고 자해 충동을 일으키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4. 대체 활동 찾기
자해 충동이 들 때 할 수 있는 대체 활동을 미리 계획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 언제든 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산책하기, 악기 연주하기 등의 활동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정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호흡 운동, 명상, 요가와 같은 마음 챙김 활동을 배워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관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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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 S. M. T. F., &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Vol. 5, No. 5).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Barhill., W., J. (12/1, 2023).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MSD Manual. https://www.msdmanuals.com/ko-kr/home/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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