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내리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13척 어선이
사료로도 안될 잡태기 생선 제외하면
1,000여 상자의 생선이 위판되었습니다.
상인들은 새벽잠을 깨우며 어판장으로 모였지만
요즘 장사도 안되고,
가격이 조금씩 안정되던 병어도 중국 물량으로 매입되니
다시 병어값이 비싸져서
매입할만한 생선이 없다며
빈손으로 돌아가지만 마음은 무거울 겁니다.
누구라도 한때 잘 나가던 왕년이 있었을 텐데
바다가 풍요롭고 어판장이 풍성할 때
한 차 가득 싣고 룰루랄라~~ 에너지 넘치던 시절이 옛이야기가 돼버렸습니다.
어판장도 한 해가 다르게 세대교체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중매인들도 2세대로 교체되면서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상인들도 시장 상인보다는 통신판매를 하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우리 세대가 한때 누렸던 왕년의 전성기를
목포어판장의 젊은 세대들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주어진 하루 안에 최선을 다하며
오늘도 무탈하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사무실 경진이는 며칠 전에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돌이 여러 개 있어서
오늘 제거 수술을 받습니다.
미리 알고 제거할 수 있어서 다행인 거 같아요.
혹시 사무실에 전화가 안되면
댓글 또는
010-3649-0583 번호로 문자 남겨주세요~~
오늘 매입한 생선은
40미 병어,파먹갈치, 덕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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