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텐 하흐가 해고된 후 암스테르담행 전용기에 탑승했을 때, 베라다 최고 경영자가 이끄는 맨유 대표단은 리스본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같은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캐링턴에서 베라다는 댄 애시워스와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두 사람이 텐 하흐에게 해고 소식을 전했다.
베라다는 임시 감독인 반 니스텔루이를 돕기 위해 훈련장에 애쉬워스를 남겨두고, 텐 하흐의 영구적인 대체자인 아모림을 확보하기 위한 임무를 띠고 있었다.
유나이티드 소식통은 아모림을 영입하기 위해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였다는 데 만족하고 있으며 5월과 6월에 이네오스가 텐 하흐의 잔류를 허용하기 전에 여러 후보자를 인터뷰했을 때와 같은 혼란은 확실히 없었다.
이번 주에 텐 하흐를 경질한 맨유는 스포르팅 리스본에 공식적으로 접근하기까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맨유는 이미 아모림이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계약서에 8.3m 파운드의 방출 조항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까다로운 부분은 이적료가 지급된 날로부터 한 달 후부터 시작되는 아모림의 통지 기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맨유는 0.9m 파운드의 추가 비용으로 3주를 절약했고 텐 하흐가 떠난 지 나흘 만인 어제 아모림의 영입을 확정할 수 있었다.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올드 트래포드 내에서는 텐 하흐에게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텐 하흐는 3주 동안 다시 한번 해고를 모면했지만, 나이츠 브릿지에 있는 이네오스 본사에서 짐 랫클리프 경,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과 장 클로드 블랑, 베라다, 애쉬워스, 제이슨 윌콕스 간의 대화에서 감독 교체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모림과 챠비 에르난데스가 후보군으로 거론되었고 A매치 휴식기 동안 중개인과 접촉했다. 맨유 소식통은 아모림이 1순위 후보였으며 어제 임명되기 전까지 대화를 나눈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맨유는 챠비 대리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시즌 중반에 프로젝트 참여를 꺼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아모림, 토마스 프랑크, 테르지치도 타깃 명단에 올렸다.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텐 하흐의 뒤에서 다른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종을 울렸고 그는 6일 후 해고당했다.
베라다는 맨시티 소속 당시 아모림의 자질을 알아본 후 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에티하드 소식통은 현재 과르디올라의 장기적인 후임으로 아모림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텐 하흐의 해고를 결정하자, 베라다는 즉시 리스본으로 날아가 아모림의 계약서에 명시된 8.3m 파운드의 이적료와 0.9m 파운드의 추가 이적료를 내고 조기에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맨유는 스포르팅이 화요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존중했고 아모림의 통지 기간에 붙잡고 싶은 그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아모림 대리인과 연봉 6.5m 파운드에 대한 개인 조건에 합의했지만, 유나이티드는 아직 코치진을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것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맨유 고위층은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감독 중 한 명을 영입했다고 믿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 성격, 에너지가 감독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텐 하흐의 15m 파운드 보상금, 아모림과 그의 백룸 팀 인수 비용 등 최종 지출은 30m 파운드에 가까워질 것이다.
지난 재무 보고서에서 250명의 일자리를 줄여 최대 35m 파운드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던 구단의 예상치를 고려하면, 이는 큰 금액이다. 하지만 맨유의 경영진은 아모림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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