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Barber----Adagio for strings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찬란하게 별빛이 쏟아지는 것 같은
우아한 애수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는데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에 삽입되어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플래툰을 보면서
이 음악이 흐르던 그 때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아래 플래툰의 내용을
퍼 왔습니다.
ik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플래툰은 ‘전투 소대’라는 뜻이다.
이 영화는 어느 한 소대에 크리스란 신병이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자신의 불행을 전쟁을 통해 복수하려는 ‘악(惡)의 화신’ 반즈 상사,
인간애를 소중히 여기는 ‘선(善)의 화신’ 엘리어스는
영화를 통해 전쟁 속에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광기를 보인다.
엘리어스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반즈는
고의로 엘리어스를 따돌려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헬기 속에서 엘리어스의 죽음을 지켜보던 반즈의 광기 어린 눈빛은 끔찍할 정도다.
이를 목격했던 크리스는 중상을 입은 반즈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사살한 뒤 깊은 환멸을 느낀다.
전쟁이란 영원히 사라져야 할 처참하고 추악한 것임을 깨달으면서….
이 장면을 더 극대화시키면서 우리 마음을 심란하게 했던 음악이
미국 작곡가 사무엘 바버(Samuel Barber)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다.
이 작품은 곳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렬하면서 애수 어린 느낌의 이 곡은 우아한 호소력을 지녔다.
그로 인해 전쟁과는 무관하게 작곡됐으면서도
‘더욱 전쟁적인 음악’으로 비쳤다.
두 개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각자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묵직하고 풍부하게 이어지는 선율은 느리고 유연하게 흘러간다.
처음도 없고 끝도 없이 그렇게.
마치 슬로 모션을 보듯이.
플래툰 속 엘리어스의 마지막이 그토록 선명할 수 있었던 이유다."
….
첫댓글 아.....묵직하고 풍부하게.........올려주신 글에 절절이 공감합니다.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담 걷기방서 뵐수 있는 날 인사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