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09:30분 :부산항 걷기 대회에 전국에서 약 25.000여 명이 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참가하였다. 왕복 약 7km를 2시간 동안에 걸으면서 그 위용에 감탄하였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게 될 부산항대교는 해수면으로부터 주탑 높이 190m에 이르는 위용을 자랑하며 2007년 4월 12일 착공 후 7년 만인 오는 2014년 4월 11일에 준공되었다.
감만동에서 영도 청학동까지 사장교 1.114m와 접속구간 2.217m(감만동 구간 1.608m, 영도구간 609m)를 포함해 총 길이 3.368m, 너비 18.6∼25.6m로 건설되었으며, 이 다리는 왕복 4∼6차로에 모두 5곳의 진·출입로가 있다.
총 5,3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내 최장‘강합성 사장교’방식으로 건설되었고, 민자사업자는 준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운영한다.
부산일보는 부산항대교 개통을 앞두고 첫 출발을 부산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걷기대회를 준비하였으며, 차량 전용 다리인 만큼 개통 후 걸어서 건널 수 없는 부산시민 아쉬움을 풀어주고, 북항을 가로지르는 부산항대교의 편의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신선대 쪽 입구에서 영도구 청학동까지 건너갔다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웅장한 다리의 위용과 북항 바다의 아름다움 풍광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었다.
부산시는 내달 22일 오후 3시 남구 감만동 연결도로 지점인 부산항대교 요금소 앞에서 부산시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대교 개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 한다.
이로써 해운대에서 강서구 가덕도까지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 등 교량 7개를 포함해 총 길이 52㎞의 부산 연안 바닷길이 마침내 완공된다.
통행요금은 2006년 실시협약 당시 불변가격 1.000원에서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1.300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 김종철 건설본부장은 "부산항대교는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하는 물류 인프라의 개념을 넘어 영도를 도심권과 직통으로 연결해 원도심 발전과 관광 활성화 등으로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