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좀 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완치시켜보자고 침과 한약을 병행하며 난생처음으로 시작했던 한의원치료..(내년부터는 사회생활을 해야하거든요~)
오늘이 정확히 치료 석달째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지난 세달동안 악화에 악화를 거듭..
물론 중간에 살짝 좋아졌던 날도 하루 이틀정도 있었죠..하지만 돌이켜보면 아주 끔찍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정말로 완치 시키겠다는 굳은 의지하나로 그 좋아하던 술과 담배, 인스턴트식품, 커피, 청량음료, 돼지고기, 닭고기 기타등등..여튼 아토피에 안좋다고 알려진 모든걸 한의원 치료를 시작하면서 정말 뚝!!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학기 중이라 못하지만 지난 7~8월 방학때는 정말 하루도 안빼먹고 날마다 새벽6시에 일어나서 집앞에 산에가서 한시간반씩 맑은 공기도 마시고 왔죠..
이정도면 정말 하늘도 감동할 때가 되었건만..
호전은 커녕..원래 증상이 있던 곳은 치료 전과 다를바 없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었고..
가장 열받는 것은 없던 부위에 아토피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배랑 겨드랑이 그리고 사타구니는 깨끗했었는데..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상처가 생기고 색소침착이 이루어졌구요..그리고 원래 있던 부위의 상처는 더욱더 크게 확대되고..
아무튼 이제 전신 아토피안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잠재되어있던 것이 표출된것 뿐이다..기왕에 튀어나올 것은 언젠가는 튀어나오게 되어있다. 한의원치료가 그걸 촉진시킨 것이다..신념을 가져라. 반드시 완치된다..."
정말 철썩같이 믿고 지난 석달을 고통속에서 버텼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석달..단 하루도 제대로 자본 기억이 없네요..정말 인간의 삶이 아니었습니다..아침에 일어나보면 이불과 방은 온통 각질천지..밖에서 털면 아주 각질비가 내렸죠.. 그리고 몸에는 항상 피진물이 흘렀고..삶의 질 지수는 정말 제로 그 자체였죠..
지난 8월28일에는 토익 시험을 보러 가는데 팔과 다리에 진물이 멈추지 않아 걸을 수가 없더군요..결국 집앞이라 걸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택시를 타고 힘겹게 가서 고통속에서 간신히 시험을 치루고 왔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
그래도 버텼습니다. 언젠가는 낫겠지..한의원에서 처음에 6개월 말씀하셨거든요..뭐 아직 석달밖에 안지났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이렇게 자기 위안을 하며 버텼습니다..
그런데 나흘전인가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에 잘 때 심하게 긁었는데..아침에 일어나보니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상처가 평소보다 좀 더 많이 패였더라구요..여튼 다른날처럼 죽음의 따가움과 가려움을 참으며 간신히 샤워를 하고 진물을 닦아낸뒤 그런가보다하고 학교에가서 수업을 듣고왔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일어나보니 왼쪽목에 두드러기 비슷하게 오돌오돌한게 올라왔더라구요..처음에는 별로 가렵지 않았습니다..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밤이 되니 가렵더군요..그래서 좀 긁었더니 피진물이 흐르더라구요..그리고 다음날 일어났는데..목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두드러기는 목전체와 쇄골, 겨드랑이 부위까지 번졌구요..보기에 너무 흉하고 많이 가렵습니다..
아무리 참는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학교가니까 애들이 놀래더군요..너무 심하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당장 병원부터 가라고 애들이 더 난리였습니다.
결국 오늘 피부과에 갔습니다..의사분께서 무척 놀래시더군요..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냐고..
그래서 전 지난 석달동안 한의원 치료를 받았던 사실을 이야기 해드렸죠..
의사 선생님께서 참 한심하다고 하시더라구요..석달동안 환자 제대로 잠도 못자게하고 온몸으로 퍼지는데도 방치하는게 과연 치료 맞냐고..왜 석달씩이나 미련하게 그걸 참아왔냐고..
지금 환자분 상태가 어떤줄 아냐고..지금 2차감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고 온몸으로 더 번질지도 모른다고..만약 추석 연휴 때, 목에 있는 감염된 두드러기가 온몸으로 번지면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솔직히 스테로이드는 하도 부작용 얘기가 많아서 무서워서 못쓴다고 말했죠..그러니까 의사분께서 의사의 지시없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부작용만 듣고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끊으니까 리바운딩이 심하게 일어나고 그러는거라고 하더군요..
먹는약이고 연고고 의사랑 같이 상태봐가며 서서히 줄이면서 끊어야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테이퍼링인가 뭔가 하시던데 의미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그러다가 재발 하더라도 또 약 조금 쓰면서 진정시키고..그러면서 서서히 재발할 때까지 걸리는 텀을 점점 늘려가며 치료하는게..그게 인간다운 삶을 사는데 훨씬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잘 자고 정상적인 생활하고..이런 환자의 삶의 질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고 그러시대요..(정답인 것 같습니다.)
피부 다 망가뜨리고..환자 잠도 못자게하고 정상적인 생활 가로막고..그게 무슨 치료냐고..
환자분 진료기록을 보니 1년에 두세번 심할 때만 어쩌다 와서 치료받고 약 받아가고 그랬는데..그러니까 치료가 안되는 거라고..한번이라도 꾸준히 병원 다녀보고 안낫는다고 그러는거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눈물이 나려고 하더이다..참..지난 석달동안 도대체 뭘한건가..
여튼 오늘 주사맞고 집에와서 거즈올리고 진정액 뿌려주고 연고바르고 약먹고 지금 글씁니다..당연히 스테로이드 연고일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래요..2차감염을 더이상 나빠지지 않게 억제시키는 항생제 연고라고 하더라구요..물론 의사가 1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라고 말했어도 주저없이 발랐을 거에요..지금 저뿐만 아니라 어느 누가봐더 상당히 급박한 상황이거든요..이것저것 가릴처지가 아니죠..일단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무조건 급한 불은 끄고봐야죠..ㅠ
여튼..참 착잡하기도하고..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밤이네요..
적당히 그냥 심할 때는 살짝 스테로이드 연고 쓰고 가끔씩 약먹으며 생활했으면 지금처럼까지는 안되었고 정상적인 생활 가능했을텐데..방학동안도 치료하느라 공부며 여행이며 아무것도 못하고 완전히 날렸죠..
과연 치료가 뭔가..지난 7년 간..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염려하며 방치했고..인생의 가장 황금기라는 20대..그러나 저에게 있어서 아토피가 발생한 21세부터 지금의 28세까지는 황금기는 커녕 암흑기 그 자체네요..
특히 여름이 가장 싫었습니다..더워죽겠는데 긴팔과 긴바지로 상처를 가려야한다는 사실이 참..
지금 공황상태입니다..왜 이병은 약이 없을까요..
또 2차감염을 막고 난 후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방치료를 중단하고 피부과로 가야하는지..아니면 처음에 말한 6개월이 될 때까지 지금껏 해오던대로 한방치료를 계속해야 할까요..
참 힘드네요..오늘은 긁지 말하야할텐데..피부과 약 먹었으니 오늘은 밤에 안가렵겠죠? 만약 오늘밤에도 긁는다면 정말 응급실에 가야하는 사태가 발생할듯 해서 두렵기만 합니다..2차감염..정말 너무 무섭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들 힘내시구요..쓴소리든 단소리든 꼬리말로 남겨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네요~~
휴... 저도 그런 상황 많이 겪었죠! 수많은 시행착오...! 참 뭐가 옳은지....이거하다가 나빠지면 저기에 또 솔깃해지고... 또 하다가 포기 ..... 또 저거 좀 하다가 .... 이러는 상황에서 나빠지는건 태선화와 침착으로 얼룩진 몸 .. 그리고 뭐든지 불신하게되는 마음병 같은....
저는 배독법으로 아토피를 많이 이겨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전에비하면 뭐 양반이죠!... 저도 너무 고생하면서 치료했으며 솔직히 말해서 쉽사리 권해드리기 좀 그렇네요... 배독법은 능동적인 치료입니다! 자기 노력하에 한의사 선생님께서 지시하는대로 정확히 한다면 빨리 끝낼수도 있고 자기만의 배독법에
이미 한의원에 불신감은 어느정도 진행되어있을거에요. 설사 지금 그대로 6개월이 될때까지 하신다면 남은 삼개월내내 고민과 싸워야 할 거에요.또한 6개월 이말 자체가 어폐가 있어요. 사람마다 체질이 증상이 과거병력이 다른데 6개월로 대충 통계내는건 말이 안되죠. 1년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6개월이 어느정도의 상태를 얘기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부터 호전되기 시작한다해도 앞으로 3달내에 깨끗해지긴 힘들겠죠. 하지만 이건 가장 좋은 경우이고.. 언제부터 호전될지 어떻게 압니까??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그기간이 길면길수록 깨끗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리죠. 그만큼 피부가 손상이..
되었잖아요. 특히 주름이나 태선화가 한군데 이상은 분명히 생길터인데..이건 반년이상은 걸리죠..저도 지금 님과비슷한 치료를 하고있어요. 명현도 겪고 지금은 호전의 단계지만 역시 사람사는게 아닌...삶의 질이 0에서 10정도로 높아졌을뿐이에요. 탈스와 명현을 겪으면서 주름도 주름대로 생겼죠. 도저히 탈스전의 상태
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요..그래서 후회하죠. 차라리 테이퍼링을 할걸...일단 엎질렀으니까..몸에 맞는듯하니까 치료를 하고 있지만 만약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나오면 저역시 연고를 쓸거에요. 운동 꾸준히 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하면 아토피도 점차 사그라들테고 그러면서 자연히 연고도 덜 바를테고..
완치가 아닌 사람구실좀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라면 스테를 다시 써서 관리와치료를 병행하면서 점차 줄여나가세요. 많은 분들이 끝에와서 이 선택을 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고요..가장 현명하면서도 안전적인거죠.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결정하길 바래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일뿐이에요..
아토피에 대한 약만 없는 것이 아닙니다.암이나 당뇨 하다못해 관절염에 대한 약도 변변히 없습니다.병원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질환들은 거의 모두가 자가면역질환 들이랍니다.양약이나 한약들 거의 모두가 면역력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증상을 임시방편 개선시키는데 목적이 있을 뿐입니다.
배독으로 완치에 가깝게 나으려면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해요,,,저도 5개월동안 진물이 나왔어요 경증인 저도 오랜시간이 걸렸는데,,,3개월 가지고 단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약을 쓰지 않고 낫게 하려면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해요,,,정말 더디게 낫거든요 배독으로 몇개월안에 큰 증상을 없애기는 쉽지만
마블 초콜렛님..제가 받았던 한의원 치료는 배독이 아니구요..침과 한약입니다..물론, 보습에 관련된 것도 당연히 있구요..꼬리말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많은 힘이 되었어요~^^피부과 약 꼬박꼬박 먹고 연고 바르고 했더니 많이 좋아졌네요..양약이라 불안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말로 힘드셨겠네요.저는 이것이좋다 저것이좋다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힘내시고 빨리 낳으세요.
휴... 저도 그런 상황 많이 겪었죠! 수많은 시행착오...! 참 뭐가 옳은지....이거하다가 나빠지면 저기에 또 솔깃해지고... 또 하다가 포기 ..... 또 저거 좀 하다가 .... 이러는 상황에서 나빠지는건 태선화와 침착으로 얼룩진 몸 .. 그리고 뭐든지 불신하게되는 마음병 같은....
저는 배독법으로 아토피를 많이 이겨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전에비하면 뭐 양반이죠!... 저도 너무 고생하면서 치료했으며 솔직히 말해서 쉽사리 권해드리기 좀 그렇네요... 배독법은 능동적인 치료입니다! 자기 노력하에 한의사 선생님께서 지시하는대로 정확히 한다면 빨리 끝낼수도 있고 자기만의 배독법에
빠져 무턱대고 땀만빼거나 정확한 치료를 안할시에는 더 몸만 망가져서..결국에는 포기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100번 말한다해도 소용없고 www.antiatopy.com 가셔서 한번 쭉 정독해 보세요!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이미 한의원에 불신감은 어느정도 진행되어있을거에요. 설사 지금 그대로 6개월이 될때까지 하신다면 남은 삼개월내내 고민과 싸워야 할 거에요.또한 6개월 이말 자체가 어폐가 있어요. 사람마다 체질이 증상이 과거병력이 다른데 6개월로 대충 통계내는건 말이 안되죠. 1년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6개월이 어느정도의 상태를 얘기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부터 호전되기 시작한다해도 앞으로 3달내에 깨끗해지긴 힘들겠죠. 하지만 이건 가장 좋은 경우이고.. 언제부터 호전될지 어떻게 압니까??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그기간이 길면길수록 깨끗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리죠. 그만큼 피부가 손상이..
되었잖아요. 특히 주름이나 태선화가 한군데 이상은 분명히 생길터인데..이건 반년이상은 걸리죠..저도 지금 님과비슷한 치료를 하고있어요. 명현도 겪고 지금은 호전의 단계지만 역시 사람사는게 아닌...삶의 질이 0에서 10정도로 높아졌을뿐이에요. 탈스와 명현을 겪으면서 주름도 주름대로 생겼죠. 도저히 탈스전의 상태
로 돌아갈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요..그래서 후회하죠. 차라리 테이퍼링을 할걸...일단 엎질렀으니까..몸에 맞는듯하니까 치료를 하고 있지만 만약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안나오면 저역시 연고를 쓸거에요. 운동 꾸준히 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하면 아토피도 점차 사그라들테고 그러면서 자연히 연고도 덜 바를테고..
완치가 아닌 사람구실좀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라면 스테를 다시 써서 관리와치료를 병행하면서 점차 줄여나가세요. 많은 분들이 끝에와서 이 선택을 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고요..가장 현명하면서도 안전적인거죠.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결정하길 바래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일뿐이에요..
의사분이 제데로 말씀해주셧네요.. 한의학은 신뢰하되 양의학에대한 불신은 꺼지지않는것도 아토피악화되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전 6개월동안 집밖에도 나오질 못해서 완전 우울증까지 있었죠. 그때 생긴 정신적인 문제가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을 정도에요. 이젠 배독이라는 말만들어도 소름이 돋아요. 탈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하더군요.
에 구,,많이 힘드셨을꺼 같아요~정말 힘내 라는 말 밖에 해줄 말이 없네요~!!힘내세요~~!!
눈물나요..ㅠㅠ 빨리 나으시길 진심으로 바래요ㅠㅠ
많이 힘드셨겠어여.. 한의원치료는 잠시 중단하시는게...
아토피에 대한 약만 없는 것이 아닙니다.암이나 당뇨 하다못해 관절염에 대한 약도 변변히 없습니다.병원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질환들은 거의 모두가 자가면역질환 들이랍니다.양약이나 한약들 거의 모두가 면역력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증상을 임시방편 개선시키는데 목적이 있을 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병원치료와 더불어 면역관련식품을 드시는것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배독으로 완치에 가깝게 나으려면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해요,,,저도 5개월동안 진물이 나왔어요 경증인 저도 오랜시간이 걸렸는데,,,3개월 가지고 단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약을 쓰지 않고 낫게 하려면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해요,,,정말 더디게 낫거든요 배독으로 몇개월안에 큰 증상을 없애기는 쉽지만
그 이후에 부분적인 아토피나,,색소침작,,주름 이런것들은 자연적으로 낫으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ㅠ,ㅠ 눈물이 나네요..님글을 읽으니까 ..왠 리플이 일케 많이 달렸나해서 읽어보니..그럴만합니다. 이런글 읽을땐 제가 힘들었을때 생각도 나면서 다시그렇게 될까봐 겁도 나서..괜시리 맘이 찡~~합니다.. 빨리 좋아지시길..정말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마블 초콜렛님..제가 받았던 한의원 치료는 배독이 아니구요..침과 한약입니다..물론, 보습에 관련된 것도 당연히 있구요..꼬리말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많은 힘이 되었어요~^^피부과 약 꼬박꼬박 먹고 연고 바르고 했더니 많이 좋아졌네요..양약이라 불안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지금 2차감염은 다행이 진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사 한숨 돌렸구요..다음주 화요일날 일단 피부과 한 번 더 가서 진단받고 한의원 치료를 진행할지 말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결정되면 다시 상태보고 드릴께요~~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님 글 읽으니 맘이 아프네요. 울 아들도 지난 12년동안 님같은 증상을 여러번 겪었답니다. 요즘은 다행히 배독으로 많이 좋아진 상태지만 늘 폭탄을 안고 살고있는 느낌이랄까....언제 뒤집어 질지 모른다는 그 압박감, 힘내세요.